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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크라 불화에 유럽 걱정 태산인데…‘이 주식’은 급등 [디브리핑]
유럽 방산주 일제히 두 자릿수 급등 트럼프, 우크라에 “군사지원 전면 중단”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간 종전 협상 및 광물협정이 결렬되면서 유럽 방산주가 3일(현지시간) 급등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까지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유럽 방산업체들의 무기주문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급증이 향후 유럽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관세전쟁 여파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려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간 불화가 깊어지자 유럽 방산주들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영국 방산업체 BAE 시스템즈(14.54%),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16.13%) 등 모두 두자릿수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3일 유럽 최대 방산업체인 독일 라인메탈은 전장대비 13.71% 급등한 11
2025-03-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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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부과 강행에…캐나다·멕시코 통화 급락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4일(현지시간)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 통화가 급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일 한때 캐나다 달러/미국 달러 환율은 0.6% 오른 1.4542캐나다 달러까지 올랐다. 멕시코 페소/미국 달러 환율 역시 0.9% 급등한 20.75페소까지 오르기도 했다. 캐나다 달러화와 페소화 가치 모두 지난달 초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블룸버그 달러화 현물 지수는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0.5% 내렸다. 스코티아뱅크의 수석 통화전략가 숀 오스본은 “시장은 또 다른 양보나 25%보다 낮은 관세율 등 양보를 기대했다”며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주식 약세는 시장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고율 관세가 미국의 주요 산업에 매우 빠르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경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캐나다 달러화와 페소화는 관세 위험에 거듭 노출되면서 등락을 반복했다.ㅍ시장
2025-03-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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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우리도 준비돼 있다”…美에 보복관세 예고
오렌지주스·피너버터·와인·커피 등에 1차 관세 예고 자동차·트럭·철강·알루미늄 등에 2차 관세 준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를 비롯해 멕시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겠다고 확인하면서 캐나다도 그에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예고 발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악관이 유발하는 일정 수준의 예측 불가능성과 혼란이 있고, 우리는 그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졸리 장관은 “우리는 이것이 캐나다인들에 생존 위협임을 알고 있으며 수천 개의 일자리가 위태롭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미국이 무역전쟁을 시작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무역전쟁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며 관세전쟁 유발의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조너선
2025-03-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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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초 앞두고 발사 중단…머스크 화성탐사선 시험비행 취소 무슨일
1단 로켓 부스터에서 문제 발견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8차 시험비행이 3일(현지시간) 발사 직전 취소됐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6시 4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핵심 비행체인 스타십 1단 로켓 슈퍼헤비(Super Heavy) 부스터에서 공개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해 발사 40초 전 카운트다운이 정지됐다.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고 스페이스X는 다음 발사 시도 일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스페이스X 대변인 댄 휴오트는 이르면 4일 다시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2025-03-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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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또 차량돌진…“최소 2명 사망”
10명 부상…용의자 40세 독일 남성 정신질환 징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독일 남서부 만하임에서 3일(현지시간) 차량이 보행자 전용구역을 향해 돌진해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은 만하임 도심 광장인 파라데플라츠 인근에서 검은색 SUV 차량 한 대가 인파를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근처에는 카니발(사육제) 기간을 맞아 각종 노점과 놀이기구 등이 설치돼 있어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려 인명피해를 키웠다. 광장 근처의 한 커피숍 주인은 슈피겔에 “어두운 색 포드 차량이 앞 범퍼가 깨진 채 빠른 속도로 달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83세 여성과 54세 남성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만하임 인근 루트비히스하펜에 거주하는 40세 독일 국적 남성으로, 범행 30분 뒤 체포됐다. 용의자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용의자가 체포 과정에서 공포탄이 장전된 권총을 입에 물고 격
2025-03-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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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이후 첫 의회연설…관세·우크라전쟁 언급할까
北·한반도 거론 미지수…민주당에선 초선 상원의원이 ‘대응연설’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오후 9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을 통해 정부 구조조정, 관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외 현안 추진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20일 취임사를 통해 ‘미국의 황금시대’를 공언하며 ‘미국 우선주의’ 국정 청사진을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후 43일만인 이날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업데이트된 국정 추진 계획을 제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후 지난 6주간 고강도 불법 체류자 단속 및 추방, 연방 정부 공무원 대대적 감축,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사실상 해체 및 다수의 대외 원조 프로그램 중단 등을 신속하게 펴 왔다. 또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시작했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외교에 닻을 올리는 한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료 후 가자지구를 미국이 인수해 휴양지로 개발하는 구상
2025-03-0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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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중국 추가 관세 10% 부과 확정…“20%로 인상”
‘4일부터 10%+10%’ 예고한 트럼프, 행정명령에 서명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3일(현지시간) 최종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모두 20%로 올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펜타닐은 현재 18~45세 미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이며 그 원료는 중국에서 만들어진다”라면서 “중국 공산당은 펜타닐을 제조하고 수출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대(對)중국 관세를 20%로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부터 좀비 마약인 펜타닐 대응 노력 미흡 등의 이유로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지난달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서 이달 4일부터 중국에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3-0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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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와 광물협정, 끝장 났다 생각 안해”
“젤렌스키, 美에 고마워 해야…지원중단 논의한 바는 없어”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갈등 속에 미궁에 빠진 양국 간의 ‘광물 협정’ 체결에 다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만 TSMC의 대미(對美) 반도체 투자 관련 회견에서 ‘양국의 광물협정이 끝장났느냐(dead)’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으로선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는 뜻이다. 많은 일이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에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과 지난달 28일 정상회담에서 고성으로 언쟁을 벌인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나는 그가 (미국에 대해) 더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미국은
2025-03-0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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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4000만원짜리 ‘황금냄비’로 먹방…과연 맛은?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금값이 폭등 중인 가운데 중국에서 한 여성이 순금으로 만든 한 냄비에 훠궈를 먹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한 여성이 순금 1kg짜리 골드바 1개를 녹여 제작한 ‘황금 냄비’에 담긴 훠궈를 먹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중국 현지 금 1kg의 시세는 70만위안(약 1억4000만원)으로 전해진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해당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금은방은 고객의 주문을 받아 순금 1kg짜리 골드바 1개로 냄비를 제작했다. 제작을 의뢰한 중국인 여성은 완성된 냄비를 받자마자 냄비 안에 훠궈 요리를 하고 라면을 넣어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아울러 A씨는 선물용으로 500g의 황금 두리안을 만들어 달라는 다른 고객의 주문도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기발하고
2025-03-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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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독재권력 ‘공백’에 美·러·이란·튀르키예 각축전 나서
‘고립무원’ 이란 핵카드 고심…러, 지중해 진출로 봉쇄 위기 美 ‘위기냐 기회냐’ 관망…튀르키예, 반군 통해 세력확장 눈독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과 러시아, 이란, 튀르키예 등 외세의 개입 속에 난마처럼 얽혀 있던 시리아 내전이 종식 문턱에 다가서면서 관련국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24년간 철권을 휘둘러 온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로 도주했고, 시리아 반군은 수도 다마스쿠스를 접수하고 권력을 이양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중해와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지정학적 중요성에 더해 중동 내 민족·종파 갈등의 중심지라는 측면까지 고려하면 향후 수립될 시리아 새 정부가 어떤 노선을 택하느냐에 따라 주변 열강들은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현 상황으로 가장 난감한 입장에 처한 국가로는 이란이 꼽힌다. 이란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처음 발발했을 때부터 알아사드 정권을 물심양면 지원해 왔다. 레바논과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을 연결하는 이른바
2024-12-09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