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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검찰, 스스로 존재가치 부정…심우정 대가 치러야”
“검찰, 尹 석방 위해 교묘히 기술 사용” “검찰, 기소 때도 시간 허비…항고없이 순순히 풀어주는 것 본일 없어”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8일 검찰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한 것을 두고 “매우 충격적이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심우정 검찰총장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검찰이 자기 존재가치를 부정한 것을 넘어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은 구속기간 연장을 법원이 불허했을 당시에도 즉시 기소를 하지 않고 시간을 허비했다”며 “이번에도 형사소송법상 즉시 항고가 가능한데도 항고를 하지 않고 윤석열을 풀어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검찰이 법원의 판단에 항고하지 않고 순순히 풀어주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검찰이 애초부터 내란수괴를 풀어주기 위해 교묘하게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좀처럼
2025-03-0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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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구속…“도주 우려 있다”
범행동기 등 조사 후 내주 송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곧 결론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대전의 초등학생 8살 김하늘 양을 교내에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교사 명모(40대) 씨가 범행 26일 만에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은 8일 오후 명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가 우려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명씨의 구속은 지난달 10일 교내에서 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지 26일 만이다. 범행 후 자해를 시도했던 명씨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고 전날까지 병원에 머물러왔다. 전날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명씨 조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저녁 늦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대전서부경찰서 전담 수사팀은 명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한 뒤 다음 주에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 또 송치 시기에 맞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명씨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론 낼
2025-03-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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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트럼프 관세’ 비판…“자유무역이 미국인 삶 개선”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7일(현지시간)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관세가 중국과 같은 나라를 테이블로 끌어내는 수단으로서는 효과가 있겠지만 자유무역이 “상품 가격을 낮추고 미국인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고 적었다. 펜스 전 부통령의 이런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앞세워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또 전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값싼 상품에 대한 접근은 아메리칸드림의 본질이 아니다”고 말한 데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인물이다. 그러나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사이가 멀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직 상원 의장이던 펜스 전 부통령이 의회에서 대선 결과를 뒤집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랐지만, 펜스 전 부통령은 이를 거부했고 이후 불
2025-03-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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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尹석방에 “검찰총장, 국민 아닌 ‘검찰수괴’에 충성”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검찰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을 석방한 데 대해 “나라와 국민에게 충성해야 할 검찰총장이 결국 ‘임명권자’이자 ‘검찰 수괴’에게 충성을 바쳤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란 정범들은 구속 수사 중인데, 정작 내란수괴는 석방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풀려난 수괴는 ‘법치’ 운운하며 나라를 더욱 분열시키고 있다”며 “법꾸라지들이 물을 흐릴 수는 있어도 강물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봄은 반드시 온다. 내란 단죄, 새로운 나라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며 “한 걸음 더 뛰겠다. 끝까지 빛의 연대로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03-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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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尹대통령 석방” 소식 긴급 보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8일 석방되자 외신들도 이를 신속하게 보도했다. 로이터, AP, AFP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사실과 함께 현장 분위기를 일제히 긴급 기사로 내보냈다. 로이터 통신은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변호인을 통해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고 전했다. 통신은 서울 곳곳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집회와 구속 취소 결정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드는 지지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뒤 경호차를 타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향했다고 현장을 스케치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지지자들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탄핵 반대를 위해 단식 투쟁 중인 지지자들을 걱정했다고도 전했다. AFP, 교도, 타스, 블룸버그 통신 등도 실시간으로 석방 소식을 타전했
2025-03-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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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불끈 쥔 尹, 지지자들에 인사…지지자들 “고생하셨다” 눈물
환한 표정의 尹, 주먹 쥐고 “감사합니다”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구치소에서 걸어 나오자 대통령을 기다리던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열광하며 환호했다. 이날 오후 5시 48분께 윤 대통령이 탑승한 경호 차량이 서울구치소 정문 너머로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 600여명(경찰 추산)이 소리 높여 대통령의 석방을 일제히 환영했다. 차량에서 내려 정문 밖으로 걸어 내려온 윤 대통령은 오른손을 들어 흔들고 주먹을 쥐어 보이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답했고, 두차례 고개 숙여 인사했다.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환한 표정으로 지지자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약 3분간 150여m 구간을 걸어 내려오며 인사한 뒤 차량에 다시 탑승해 관저로 이동했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을 따라 이동하며 “윤석열”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쳐 응원했다. 또 “고생하셨습니다”, “대한민국 만세”를 큰 소리로 외쳤다. 일부 지지자는 기쁨과 안
2025-03-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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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양심·소신 따라 판결한 사법부…이제 헌재의 시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석방과 관련해 “이제 헌재의 시간”이라며 “대통령 석방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헌법은 이제 회복과 치유의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고 논평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 석방 직후 논평을 통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잠시 전 석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양심과 소신에 따라 판결해 주신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의 품격과 자부심을 최후의 보루로서 지켜주셨다는 평가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이제 헌법재판소의 시간”이라며 “금번 대통령 석방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치주의가 회복의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헌재는 그간 검찰의 대통령 수사 기록을 많이 참고했다”라며 “그 수사 기록들은 이번 법원의 구속 최소 결정으로 그 정당성이 심각하게 부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염되고 흠결있는 헌법 재판의 증거로
2025-03-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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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민의힘, 尹석방에 “늦었지만 환영…헌재 평의도 원점검토해야”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국민의힘은 검찰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8일 윤 대통령을 석방하자 “너무나도 당연한 결정이며 왜곡된 법치주의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의 석방 결정이 지체된 것은 유감이지만 늦게라도 현명한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공수처의 불법 수사로 시작된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 과정이 정당한 법치를 무너뜨리려는 불온한 시도였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며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영장 쇼핑을 통해 대통령을 불법체포하고 구속한 일은 대한민국 헌정사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원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은 만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평의 역시 원점에서 다시 검토돼야 한다”며 “무리한 법적 해석과 정치적 고려가 개입되지 않았는지, 헌정 질서를 훼손한 요소는 없었는지 철저히 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
2025-03-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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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 “檢 내란수괴 졸개 자처…尹 신속파면만이 위기극복”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속보] 민주 “檢 내란수괴 졸개 자처…尹 신속파면만이 위기극복”
2025-03-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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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대통령, 한남동 관저 도착…하차해 지지자들과 악수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구속이 취소된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오후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이날 오후 6시 15분께 서울 한남동 관저에 도착했다. 관저 앞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잠시 경호차에서 내려 약 5분간 지지자들과 악수한 후 다시 차에 올라 관저로 향했다. 윤 대통령이 관저로 돌아온 것은 지난 1월 15일 체포영장이 집행된 이후 52일 만이다.
2025-03-08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