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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대사, 日방위상 면담…“한일협력 지역 평화에 중요”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3일 방위성에서 나카타니 겐 방위상과 면담했다고 대사관이 밝혔다. 박 대사와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역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미래 지향적 관계 발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박 대사는 “한일 양국이 처한 안보 환경을 감안할 때 한일 협력, 한미일 연대가 중요하다”며 “한일 협력은 지역 내 평화와 안정에 매우 중요한 담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가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긴밀히 의사소통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2025-03-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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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1주년’ 조국혁신당, 대선전략 ‘독자 대선후보’ vs ‘야권 통합후보’
지도부에선 ‘빅텐트 오픈프라이머리’ 거론도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창당 1주년을 맞은 조국혁신당 내부에선 ‘야권 통합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논의가 부상하고 있다. 조국 전 대표의 부재 속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독자 후보로는 큰 득표력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오히려 야권의 후보 연대를 통해 ‘압도적 정권교체’에 힘을 모으는 쪽으로 전략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혁신당만의 후보로 완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데다, 민주당을 포함한 다른 야권의 반응도 예단하기 어려워 이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혁신당의 한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도부 일각에서 원탁회의에 참여하는 5개 야당을 총망라해 오픈 프라이머리 경선을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구상을 가다듬는 대로 다른 정당들에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
2025-03-0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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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전직 대통령 만나 지지층 결집 나서...朴·MB·文, 잇단 ‘조언 정치’
朴 “국가 미래 위해 여당 단합” MB “당이 단합·통합해 한마음으로” 文 “통합·포용 행보, 민주당 앞길에 매우 중요”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자 여야 지도부가 전직 대통령들을 잇달아 만나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근 박근혜·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차례로 예방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설연휴 기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계엄·탄핵 정국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조언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형식을 취했으나 여야를 통해 공개된 전직 대통령들 메시지의 정치적인 효과는 지지층 결집에 초점이 맞춰졌다. 박 전 대통령은 3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와 만나 “국가 미래를 위해 여당이 단합해줬으면 좋겠다”며 “어려울 때는 대의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개인의 소신이 항상 있을 수 있지만, 집권당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서
2025-03-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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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세븐일레븐, 9년만에 사장 교체 검토…첫 외국인 수장 나오나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세계적인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 지주회사인 일본 세븐&아이홀딩스가 이사카 류이치 사장 퇴임을 최종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세븐&아이홀딩스는 편의점 서클K를 운영하는 캐나다 유통 업체 ACT(Alimentation Couche-Tard)로부터 인수를 제안받은 상황에서 경영진을 교체해 독자 생존 전략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취임한 이사카 사장은 주력 분야인 편의점 사업 확대를 추진해 왔다. 그는 2021년 5월 2조엔(약 19조4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에서 편의점과 주유소를 결합한 매장을 운영하는 ‘스피드웨이’를 인수했고, 2023년에는 백화점 자회사 소고·세이부를 매각했다. 하지만 지난해 3∼11월 영업이익은 국내 편의점 사업의 경우 전년 대비 8% 감소했고,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 사업도 32% 줄어들었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새 사장으로 슈퍼마켓 ‘세이유’의 최고경영자
2025-03-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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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내 살해 후 투신…골절상 입고 경찰에 검거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자기 집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아내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빌라 건물 3층에서 투신해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 중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응급치료가 끝나는 대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5-03-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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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몇천원도 땡큐!”…2% 예금시대 박박 긁어 ‘소액적금’ 러쉬 [찐이야! 짠테크]
시중은행 예금금리 2%대로 내려오자 외면받았던 ‘소액’ 고금리 특판 ‘인기’ “납입액 적고 미션 번거로워도 가입”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2%대로 내려앉자 ‘소액적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간 소액적금은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이 워낙 한정적인 데다 미션 수행 등 여러 우대금리 조건이 붙어서 외면받기도 했다. 하지만 소액이라도 고금리를 챙겨보겠다는 가입자가 몰리면서 애플리케이션(앱)이 마비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대표 12개월 예금상품 금리는 연 2.95~3.05%로 집계됐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만 연 3% 수준의 금리를 주고, 신한·하나·국민은 연 2.9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마저도 우대 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 수준이다. 지난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낮추면서 다른 은행도 줄줄이 금리를 내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재테
2025-03-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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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벼락부자 되고 싶어요”…은행 퇴직연금도 ‘양자컴퓨터 투자처’ 러브콜 [예은이]
양자컴퓨팅 투자 수요에 ‘연금개미’도 관심 은행권 퇴직연금 상품군에 관련 상품 추가 “장기투자 유망하나 변동성은 유의해야”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미국 양자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237% 급등한 미국 양자컴퓨터 관련주 아이온큐를 들고 있는 한국인 비중이 30%를 넘을 정도다. 여전히 양자컴퓨터 상용화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지만 장기 투자로 유망하다는 진단에 ‘연금 개미’ 사이에선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이에 안정적 운용 성향의 은행권도 최근 퇴직연금 빗장을 풀고 미국 양자컴퓨팅 투자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퇴직연금부는 지난달 27일부터 국내 은행권 퇴직연금 최초로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에 추가했다. 해당 상품은
2025-03-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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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량 자산가 만나는 글로벌 WM임원의 조언 “부자일수록 ‘헤지의 미학’ 즐기더라” [리치홀릭]
사친 밤바니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 20~30년 전과 비교해 시장 변동성 커 부자도 ‘매매 타이밍’ 필승법 믿지 않아 요즘 자산가들 사모주식·채권에 관심↑ 아무리 좋은 美주식도 金도 ‘분산투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아무리 실력 있는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주식 오른다고 얘기해도 자산가들은 100% 채워 담지 않습니다. 투자 지역도, 산업 테마도, 통화도 분산해서 돈을 굴립니다. 이런 접근법은 트럼프 시대와 같이 변동성이 커지는 때에 더 빛을 보는 법이죠.” 사친 밤바니 SC제일은행 자산관리·브랜치사업부문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가진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상담했던 아시아 초우량고객의 특징을 이같이 소개했다. 밤바니 부문장은 24년간 인도, 싱가포르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주식·보험·고액자산금융 등 초우량고객 자산 관리에 필요한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글로벌 금융전문가다. “상품군·지역별 다각화…자산가, 대체투자까지 관심” 밤바니 부문장은
2025-03-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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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개인순매수 1500억 돌파
연금계좌 활용시 세액공제 혜택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액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액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1502억원으로 집계돼 15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11월 동안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순매수했다.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해 말 1931억원에서 5551억원을 기록해 올해에만 몸집이 187.47% 불어났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2021년 10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 국내 최초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 추종 ETF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성장주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슈드)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해 ETF 투자자들에게 이름
2024-12-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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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어린이 동시 공모전’시상 및‘연말연시 북콘서트’ 개최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주최한 ‘어린이 동시 공모전’ 시상식이 연말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하는 북콘서트 행사로 마무리됐다. KIC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아이들극장에서 ‘국부펀드 KIC, 어린이 동시 공모전’ 시상식 및 ‘연말연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KIC는 종로문화재단 주관 ‘내 마음에 시가 소담소담’ 프로그램에서 활동한 어린이 및 KIC가 후원 중인 전국의 도서(島嶼) 산간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 총 138개 작품을 출품받았다. 박일영 KIC 사장은 “국부펀드로서 장기적으로 국부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 스스로가 우리나라 미래세대의 훌륭한 자산으로 성장하도록 힘을 보태는 것 역시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아동· 청소년의 독서 장려 및 교육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은 숭미초등학교 6학년 김소율 양(이하 작품명, 우울)과 덕
2024-12-09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