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타’ 송중기 “용암처럼 뜨겁고 욕망 가득한 캐릭터”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최근에 맡은 역할 중에서 가장 욕망이 ‘드글드글’한 캐릭터가 아닐까 싶어요. 끝으로 갈수록 용암처럼 뜨거워집니다.” 김성제 감독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주연 배우 송중기는 6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욕망이 가득한 인물로 소개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이 작품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소년 국희(송중기 분)가 현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 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물이다. 송중기는 ‘보고타’에 대해 “생존에 관한 이야기”라며 “시나리오를 보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한국인끼리의 갈등, 그것도 그냥 한국인이 아닌 해외에서 자리 잡고 사는 한국인끼리의 갈등이었다”고 떠올렸다. 그가 연기한 국희는 한국에 다시 돌아가겠다는 꿈을 안고 한인 사회에 속해 범죄에 가담하는 인물이다. 국희가 보고타에 막
2024-12-06 14:35
-
성남 주상복합 2층 상가 불…소방관 120명 투입
6일 낮 12시 26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연면적 7만 519㎡) 주상복합 건물 2층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방에서 기름이 튀어 불이 났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소방 당국은 이어 현장에 장비 42대와 인력 120명을 투입해 현재까지 인명 구조 및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소방 당국 설명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4-12-06 14:00
-
‘핵무기 포기’ 우크라 뼈저린 후회… 안전보장 약속 결국 ‘휴지조각’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으로부터 이어받은 핵무기를 포기한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체결 30주년을 맞아 뼈저린 후회를 숨기지 않고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핵무기 포기 대가로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중국으로부터 문서 형태로 안전보장을 약속받았지만, 결국 ‘휴지조각’으로 전락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체결 30주년을 맞아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이 문서가 제구실을 한 적은 단 하루도 없었다. 이런 까닭에 어떤 국가의 서명이니 안보 보증이니 약속이니 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효성 있는 보장’이 필요하다”며. ‘진정한 동맹과 나라 안의 현실적인 안보 토대’, ‘스스로를 방어하고 적을 억지할 수 있는 무기’,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견디도록 도와주는 단결’을 필수 요건으로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3일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
2024-12-06 13:25
-
아내살해→교통사고 위장→5억 보험금…남편 징역 34년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아내를 살해한 후 교통사고로 위장해 5억23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송중호)는 6일 살인,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부동산 계약 위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변호인이 각종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인정할 만한 객관적 사실이 크게 부족한 가운데 살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 등 여러 상황을 고려했다”며 “사람의 생명은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다”고 판시했다. 기소에 앞서 검찰은 경찰이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을 내렸으나 유족이 의심스럽다고 민원을 제기하자 사건을 다시 수사하고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20년 6월2일 경기 화성시의 한 산간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차량 조수석에 있던 아내 B(당시 5
2024-12-06 11:47
-
철도파업 첫날 독산역 선로서 무궁화호에 치여 1명 사망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첫날인 5일 오후 서울 독산역 인근 선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 1명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경부선 독산역에서 금천구청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에 무단 진입한 사람과 충돌했다. 경찰은 열차에 부딪힌 사람이 숨졌으며, 현재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로 열차가 움직이지 못하면서 뒤따라오던 열차들도 지연됐다. 광명역에 멈춰 선 KTX522편 탑승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승무원이 돌아다니며 ‘금천구청역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모든 기차의 운행이 중단됐다’고 공지했다”며 “후속 열차도 지연 중이라고 안내받았다”고 말했다. 열차 운행은 사고 약 40분 만인 오후 11시40분께 재개됐다. 코레일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운행 지연 피해를 집계 중이다.
2024-12-06 11:13
-
이혜원,딸 뉴욕대 보낸 비결 “반성문이 입시에 도움 돼”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안정환 아내인 방송인 이혜원이 딸을 뉴욕대학교에 보낸 비결이 반성문이라고 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엔 예일대 캠퍼스 커플 출신인 공필립·박세정 부부가 나와 하버드대학교에 가 캠퍼스 투어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혜원은 딸 리원의 입시 준비를 언급했다. 이혜원은 “공부만 잘 해서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보더라”며 “대학 갈 때 열심히 해야 하는 포인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세이를 써야 하는데 저희 집엔 반성문 시스템이 있다. 반성문은 누구든 잘못하면 써야 한다. 거기서 기승전결이 정확하게 나온다. 에세이에 정말 많이 도움이 됐다. 다들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안정환이 가장 최근에 쓴 반성문은 언제냐고 물었다. 이에 이혜원은 “3주 전”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 딸 리원은 2022년 뉴욕대학교에 들어갔다.
2024-12-06 10:58
-
‘돌돌싱’이지현 “이혼 후 공황장애…10년간 양육비 못받았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41)이 10년간 양육비를 못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지현은 5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첫 남편과 3개월 연애하고 결혼했다. 결혼하니 내가 몰랐던 사실이 양파같이 나와서 결국 ‘이혼만 해달라’고 했다. 5번의 조정을 거쳐서 이혼했다”며 “남자들이 자존심 때문에 자신의 요구사항을 잘 얘기하지 못한다. 5번째 조정에서 남편이 얼마를 달라고 해 ‘다 가져가라. 이혼만 해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두 아이를 품어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재혼을 결심했다. 결혼이 시작됨과 동시에 시댁에서 부르더니 ‘남의 자식은 절대 안된다’고 했다. 나 몰래 친정엄마를 만나서 아이들을 키워주면 안되냐고 했더라. 나만 남편한테 보내라고도 했다. 남편이 시댁 요구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더라. 혼인신고는 했는데 살림을 합치지 못하고 시간만 흘렀다. 남편은 나를 기다린 것 같은데, 아이들 버리고 어떻게 가느냐. 결국 남편 쪽에서 이혼소장이 날라왔다.”
2024-12-06 09:39
-
이효리 시어머니 “집도 넓은데…애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가수 이효리 시어머니가 손주 보는 걸 포기했다고 했다. 이효리 시어머니이자 가수 이상순의 어머니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인생뭐있슈’에 나와 며느리 이효리와 아들 이상순에 관해 얘기했다. 이효리 시어머니는 ‘손주가 없지 않냐. 보고 싶지 않냐’는 물음에 “손주 낳으면 좋다. 좋은데 이제는 뭐 나이도 들고 그래서 마음으로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이사 와서 집에 가보니까 집이 너무 넓고 좋더라. 그래서 애가 하나 있으면 좋겠더라. 마당이 있으니까 애 키우기도 좋고. 애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더라”고 했다. 시어머니는 이효리에게 이렇게 말했더니 ‘그러게 말이에요 어머니’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는 재차 “나는 포기했는데 자기들은 포기 안 하고 낳을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효리 시어머니는 이효리 첫인상에 대해 “첫인상은 좋았지만 워낙 유명한 아이라 좀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워낙 솔직하게 분위기
2024-12-06 09:15
-
“‘혼외자 논란’ 정우성 평판 좋아…캐스팅에 영향 없을듯”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한 가운데,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 공개한 영상에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오미정 기자와 함께 정우성의 혼외자 이슈를 언급했다. 오 기자는 혼외자 논란으로 정우성이 활동에 지장을 받을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몇몇 영화인들에게 이 사안에 대해 물어봤지만 ‘충격적이긴 하다’는 반응이 있었다. 그럼에도 캐스팅에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라는 시각이 대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오 기자는 “정우성 씨는 영화계에서 인싸(인사이더·인기가 많다는 의미)로서 명망이 높다. 영화에 대한 진심도 인정을 받은 상태다. 정우성 시작이 청춘 스타였기 때문에 ’연기를 못한다‘, ’얼굴만 잘 생겼다‘ 이런 조롱을 받으면서 시작한 것도 맞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계에서 진심은 어느 정도 받아들여진 상태이기
2024-12-04 15:57
-
올해 여성영화인상에 배우 라미란…공로상은 주진숙 교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여성영화인모임은 올해 여성영화인상에 배우 라미란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라미란은 영화 ‘시민덕희’ 등을 통해 배우로서 한국 영화를 지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로상에는 주진숙 중앙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주 교수는 영화평론가협회장, 국제영화비평가 연맹 한국지부 회장 등을 역임한 대표 영화학자다. 도서 ‘여성영화인사전’을 펴내고 여성영화인모임의 탄생을 주도하는 등 여성 영화인들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출·제작 등 각 분야에서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주는 강수연상에는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가 선정됐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오는 16일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문소리 배우의 사회로 시상식을 연다.
2024-12-04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