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철부지 난동도 아니고…尹 병정놀이, 韓 탄핵놀이” 비판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철부지들의 난동 같아 안타깝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병 한 사람은 위험한 병정놀이를 했고 또 하나의 용병은 그걸 미끼삼아 사감(私感)으로 탄핵놀이를 하고 있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과 대통령 직무정지를 촉구한 한 대표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 “둘 다 당과 나라를 혼란에 빠트리고 한국 보수집단을 또 다시 궤멸로 몰아가고 있다”며 “정신들 차리고 냉철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또다시 탄핵사태가 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 다시 탄핵사태가 오면, 헌정이 중단되고 당은 해체되며 나라는 좌파 포플리즘이 판치는 베네수엘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2024-12-07 10:42
-
“민간인 공격하거나 해치지 마”…비상계엄 선포날 ‘소대장 아들’에 당부한 아버지 ‘울컥’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표한 지난 3일 소대장으로 군 복무 중인 아들과 아버지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상계엄 당일 군인 아들과 아버지의 통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번 통화 녹취는 아버지 A씨가 지난 4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에 소개되면서 알려졌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보도를 접한 뒤 전방부대의 소대장으로 있는 아들에게 황급히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아들은 1시간 가량 전화를 받지 않았고, 4일 0시쯤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A씨에 따르면, 아들은 전방부대 소대장으로 비상계엄 당시 동원지 않지만 걱정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상황이 뭐냐. (자다) 깨기만 해서. 출근명령 내려 부대로 가고 있다”고 아버지 A씨에게 말했다. A씨가 “비상계엄 내렸다”고 답하자 아들은 “아 무슨 도발이에요?”라고 되물었고, A씨는 “도발 아니야.
2024-12-07 08:24
-
“성폭행 재판 공개해라”…‘50명에게 성폭행’ 70대女, FT ‘영향력 여성 25명’ 포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 수십명에 대한 재판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프랑스 70대 여성이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인’에 선정됐다. FT는 6일(현지시간)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새로 만들고 있는 여성들”이라며 기자와 독자들, 각계 지도자들과 협의해 명단을 발표했다. 성폭행 피해 여성 지젤 펠리코(72)는 프랑스 사회를 뒤흔든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다. 그의 남편인 도미니크 펠리코는 10년간 지젤에게 약물을 먹이고 인터넷으로 모집한 남성 50명을 집으로 불러 지젤을 성폭행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젤은 부끄러움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몫이어야 한다며 공개 재판을 요구하고 세상에 목소리를 냈다. 전세계 문화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킨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또 히트 앨범으로 ‘브랫’(Brat)이라는 단어를 긍정적인 뜻으로 바꿨다고 평가받는 영국 팝스타 찰리 XCX, 올해 아카데미
2024-12-06 22:00
-
홍장원 “尹 계엄선포 후 ‘싹 잡아들여라’ 지시”…조태용 “정치인 체포 지시없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직접 지시했고 방첩사령부로부터 구체적인 체포 대상 명단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 1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신성범 정보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면담에는 조태용 국정원장도 동석했다. 김 의원이 전한 바에 따르면, 홍 1차장은 이날 신성범 정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전화를 걸어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며 “국정원에도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우선 방첩사령부를 도와서 지원하라. 자금이면 자금, 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우라”고 말했다. 홍 1차장은 이후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윤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달했고, 여 방첩사령관은 체포 대상자 명단을
2024-12-06 20:01
-
“4년 전 1개월 아이 살해 후 유기했다”…20대 부부 자수, 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대 부부가 4년 전 어린 자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이들은 경제적인 어려움때문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A씨 부부가 경찰서로 찾아와 “2020년 평택시 서정동에 거주할 당시 낳은 생후 1개월 아이를 살해한 뒤 유기했다”는 취지로 자수했다. 사실상 무직인 A씨 부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후 자수를 생각했는데 머뭇거리다가 시간이 지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 부부가 범행 후 4년여가 지난 지금 자수를 결심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아 경찰도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에게 다른 자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하고 시신을 유기했다는 지역을 수색하는 한편,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이들의 휴대전화에 담긴 당시 통신기록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2024-12-06 19:52
-
홍준표 “윤석열∙한동훈 ‘두 용병’이 이 지경 만들어...당 꼬라지 쯧쯧”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두고 “두 용병이 반목해 당과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5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에 대해 “뜬금없는 결정이었다”며 “지금은 시대가 변했고 군인들이 좌지우지하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1979년 이후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발표됐다. 답답한 마음은 이해하겠으나 뜬금없는 결정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과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철부지 용병에게 사태 수습을 맡길 수 있겠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탈당을 언급한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홍 시장은 “그중 용병 하나(한 대표)가 저 용병(윤 대통령)을 탈당시키면 내가 사태 수습하겠다고 한다”며 “저 용병이 탈당하면 여당은 없어지고 우리 당(국민의힘)은 민주당 2중대밖에 되지 않는
2024-12-05 16:53
-
어도어 “뉴진스 전속계약 유효” 소송…뉴진스 사태, 결국 법정으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걸그룹 뉴진스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소속사 어도어가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이에 따라 뉴진스의 전속계약 문제는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5일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받고자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뉴진스)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 당사자들에게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어도어는 “무엇보다 아티스트와 회사 간의 건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한 K팝 산업, 나아가 한국 대중문화 산업의 근간을 지키려는 판단을 법원에서 명백하게 구하고자 한다”고 소송 취지를 전했다. 앞서 뉴진스
2024-12-05 15:05
-
유시민 “尹 심각한 인지장애, 탄핵 못하면 어디까지 갈지 무섭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윤 대통령이) 어디까지 갈지 무섭다”고 밝혔다. 유시민은 4일 MBC ‘100분 토론’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야당의 힘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례를 언급하면서 “집권 세력 내에서의 분열이 있어야만 탄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집권 세력 안에서 일정 수 이상의 국회의원이 ‘나라를 위해’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는 7일 윤 대통령의 탄핵 표결이 국회에서 이뤄지는 것 관련 “나의 개인적인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나라를 위해 윤 대통령을 끌어내려야한다는 판단을 하는 국회의원이 8명 이상 되면 윤 대통령은 탄핵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가는 것”이라며 “사흘도 너무 길다, 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이 가결될 경
2024-12-05 14:48
-
“尹 ‘2차 계엄’ 선포 가능성 100%”…넉달전 ‘계엄설’ 예언했던 김민석, 이번에도 적중할까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두번째 ‘비상계엄’을 선포할 가능성에 대해 “100%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8월 현 정권의 ‘계엄 시도’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궁지에 몰린 비정상적인 대통령은 더 극악한 방법으로, ‘이번에는 성공시킨다’는 생각으로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권 교체나 김건희 여사의 감옥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게 이번 계엄의 최대 동기로 작동했다”며 “이 정권이 우크라이나, 남북 관계 등 어떤 트랙을 가동해서라도 반드시 계엄의 명분을 잡을 거라고 나는 봤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8월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장관직에 내정된 데 대해 “국지전과 북풍(北風)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 있는 확신”이라며, 이후 꾸준히 ‘계엄설’을
2024-12-05 12:14
-
“실탄 지급? 진짜 몰랐다”…계엄사령관 “계엄 선포, 대통령 발표 보고 알았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를 보고 계엄이 선포된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회에 난입한 계엄군에 실탄이 지급됐느냐는 질문에는 “투입한 것도 몰랐기때문에 진짜 모른다”고 답했다. 박 총장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계엄 사실을 언제 알았냐’는 조국신당 조국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 계엄 담화 후) 바로 이어진 전군지휘관회의에서 명확히 인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사령관에 임명된 것은 누가 연락했느냐’는 조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국방장관이 (주재한) 지휘관 회의 후 계엄사령관은 육군총장 박안수라고 해서 그때 정확히 알았다”고 답했다. 또 박 총장은 자신의 명의로 발표된 계엄 포고령에 대해서는 당시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김 장관이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해서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2024-12-05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