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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한명꼴”…지난해 ‘남편·남친에 살해’된 女 181명, 살인미수로 생존한 女는 무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해 1년 간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된 여성이 최소 181명에 달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친밀한 남성에게 살해된 여성이 지난해 이틀에 한명 꼴인 셈이다. 또 살인미수 등으로 생존한 여성은 무려 374명에 달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해 1년 간 언론보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분석 결과를 담은 ‘2024년 분노의 게이지’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181명, 살인미수 등으로 생존한 여성은 374명이었다. 살인 피해자 유형을 보면, 전체 181명 중 가해자가 배우자인 경우가 72명, 데이트 관계인 애인 104명, 일방적 교제 등 기타 관계가 5명이었다. 가해자의 살해로 자녀나 부모, 친구 등 주변인이 피해를 본 경우도 19명으로 집계됐다. 살인미수의 경우, 가해·피해자가 배우자 관계인 경우가 150명, 데이트 관계 198명, 기타
2025-03-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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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측, 성폭행 의혹에 “돈 준 사실 자체가 없다” 반박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가 장 전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2000만원을 받았고, 받은 돈을 돌려주기 위해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 전 의원 측은 “돈을 준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찰 소환 조사에서 성폭행 약 2주 뒤인 2015년 12월 초께 장 전 의원에게 2000만원이 든 봉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정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이후 무단결근하던 A씨는 장 전 의원의 호출을 받고 그를 찾아갔고, 장 전 의원은 ‘두달 안 나와도 된다’며 봉투를 건넨 뒤 ‘가족이 아프다’는 이유로 급히 떠났다고 한다. 이후 봉투 안에 2000만원이 든 것을 확인한 A씨는 돌려주기 위해 장 전 의원의 부산 자택 문 앞에서 30분 가량 기다렸지만 만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장 전 의원의 변호인은
2025-03-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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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당해 스트레스”…‘서천 묻지마 살인’ 30대男, 신상정보 공개된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일면식도 없는 4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30대 남성 A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A씨는 “최근 사기를 당해 돈을 잃었으며 큰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경찰청은 7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점 등을 고려해 A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은 수사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30일간 공개된다. 이날 심의위에 참여한 심의위원은 7명으로 경찰을 비롯해 법조계·학계·의료계 등 외부 위원들로 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공개 시점은 추가적인 조율이 필요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45분께 충남 서천군 사곡리에서 마주친 B(40대) 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2025-03-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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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특혜채용’ 고위직 간부 자녀 10명 수사 의뢰키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특혜를 받아 채용된 의혹이 있는 고위직 간부 자녀 10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앞서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채용된 당사자들이 정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선관위는 7일 “10명에 대한 자체 감사에 착수해 임용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애초 감사원에서 당사자들에 대한 징계 요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 근무중이라고 설명했지만,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전날 이들을 직무배제 조치했다. 정치권에서는 ‘직무배제’가 아닌 ‘파면’을 위한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적법절차에 따라 임용을 취소해야하기 때문에 대기발령(직무배제) 조치를 한 것”이라며 “스스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조직을 위해서 사퇴를(하기를 원한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공무원법에 ‘채용 비리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경
2025-03-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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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왕이, 트럼프 겨냥 “각국 자국 우선 강조하면, 정글법칙 회귀”
[속보] 中왕이, 트럼프 겨냥 “각국 자국 우선 강조하면 정글법칙 회귀”
2025-03-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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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방부 “오폭 사고 부상자 민간인 15명, 군인 14명”
[속보] 국방부 “오폭 사고 부상자 민간인 15명, 군인 14명”
2025-03-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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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까지 교복, 남학생은 수염 못 길러”…‘두발 규제’ 50년 만에 폐지된 ‘이 나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태국에서 50년 된 학생 두발 규제가 완전히 폐지됐다. 대학생까지 의무적으로 교복을 입고, 남학생은 짦은 머리에 수염을 기르지 못하고 여학생은 귀밑으로 머리를 기르거나 화장을 하지 못하는 것 등의 규제다. 6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최고행정법원은 두발에 대한 학생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교육부 규정을 즉각 폐지하라고 전날 판결했다. 법원은 교육부가 1975년 도입한 두발 규정이 헌법이 보호하는 개인 자유를 침해하고 변화하는 사회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두발 규제가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2003년 제정 아동보호법에도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법원은 “군사정권 명령과 교육부 두발 규정은 학생들의 최대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과거 군부정권의 명령을 바탕으로 한 교육부 두발 규정은 남학생은 수염을 기르지 못하고 머리를 짧게 자르도록 했다. 여학생은 귀밑으로 머리를 기르거나 화장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로써 교사, 학
2025-03-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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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유방암·전립선암’ 걱정? ‘이것’ 드세요!…암 위험 11%·사망률 24% 뚝↓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성분이자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암 발생 위험을 최대 11%, 암 사망 위험을 최대 24%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 색소로, 중간 크기 토마토(약 123g) 한개에는 약 3~4㎎의 라이코펜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암을 예방하려면, 하루 5~7㎎의 라이코펜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에 중간 크기 토마토 2개 정도를 먹어야 하는 셈이다. 2일(현지시각) 의료 전문 매체 뉴스 메디컬에 따르면, 이란 이스파한대학 연구팀은 라이코펜 섭취량과 혈중 라이코펜 수치가 높을수록 전체 암 발생 위험과 암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23년 7월까지 발표된 121개 연구를 분석해 토마토·라이코펜 섭취, 혈중 라이코펜 수치와 암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라이코펜 섭취량과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암 예
2025-03-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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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PD가 “女 100여명 성매매”…‘아동 성매매 혐의’ 징역 4년형 ‘충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 이토 고이치로(52)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으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토는 100명이 넘는 여성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하고 그 모습을 촬영해 수집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마이니치 신문과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와카야마 지방법원은 지난 달 28일 이토 고이치로의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이토에게 징역 6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토는 2021년 9월 당시 15세였던 소녀에게 스마트폰으로 나체 이미지를 보내도록 했으며 2022년 11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당시 도쿄에 있는 자택에서 18세 미만 소녀 2명에게 현금 2만~6만엔(약 19만~58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토의 범행은 경찰이 다른 아동 성매수 사건의 수사를 하던 중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아동 성
2025-03-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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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범행”…‘내연녀 살해·북한강에 시신 유기’ 양광준에 ‘무기징역’ 구형한 검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내연관계가 들킬까 봐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군 장교 양광준(39)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양광준은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계획 범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피해자의 모친은 “우리 아이가 억울하지 않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고, 양광준은 모친에게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6일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광준의 살인, 사체손괴, 사체은닉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한 사실을 자백하면서도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살해 전 위조 차량번호판을 검색했고, 사건 당일은 부대에서 지정한 단축근무일로 오후 4시께 대부분의 직원이 다 퇴근한 시점이었다”며 계획 범행을 강조했다. 법정에서 발언권을 얻은 피해자의 모친은 “왜 딸이 죽었는지 모르겠다”며 양광준을 향해 거듭 “
2025-03-06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