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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불’ 트럼프, 기업·금융 CEO 연쇄 회동
11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찾아 대응 백악관 “증시 동물적 반응, 현실과 차이” 관세 불확실성보다 장기적인 혜택 강조 NEC “경제활황 요인 많아…2분기 이륙” 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급락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장기적으로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기업 및 금융권 인사들과 직접 회동, 증시 하락에 대응한다. ▶백악관 “주식시장 동물적 반응과 우리가 파악한 것 달라” 적극 해명=백악관 당국자는 이날 증시 급락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주식 시장의 동물적인 감각과 우리가 업계로부터 실제로 파악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중·장기적 경제에 미칠 영향에 있어 후자(업계로부터 파악한 것)가 확실히 전자(시장의 동물적 반응)에 비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을 높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미
2025-03-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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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가능해야 투자…불확실성 해소하라” 美기업들, 트럼프에 불만 쏟아냈다
셰브론 CEO “일관된 정책 필요” “정책을 법제화해야 지속성 보장” 행정명령 의존한 트럼프식 통치 우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정부 정책에 예측가능한 안정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 등이 불확실성을 높여 기업의 투자를 지연시키고 사업환경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 세라위크(CERAWeek)에서 셰브론의 마이크 워스 최고경영자(CEO)는 “극단적 정책을 다른 쪽으로 갑자기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일관되고 지속적인 정책이 진정 필요하다”고 말했다. 워스 CEO는 “석유 기업 입장에서는 에너지 관련 정책을 법으로 정하는 것이 더 지속성이 있고 앞으로 나올 행정부에 의해 뒤집힐 위험도 없다”고 덧붙였다. 셰브론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직접 영향을 받은 기업이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셰브론이 2022년 받았던 베
2025-03-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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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6월 개최 논의 시작” [관세전쟁]
WSJ “中, 베이징 개최 선호”…이견 시사 지난 1월 트럼프 취임 전 통화가 마지막 트럼프, 지난달 “통화하겠다” 성사 안돼 관세·우크라이나·중동·대만 등 현안 산적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확전하는 가운데 오는 6월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간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미국과 중국이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 이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첫 만남이자 두 사람 모두 6월이 생일이라 ‘생일 정상회담’의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 측은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여 양측간 회담에 대한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경우, 미국에 관세 공격 등 중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고 중국 측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이날 소식
2025-03-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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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6월 정상회담 개최 논의”(종합)
2017년 마러라고 리조트서 회담 중국은 이번에 베이징서 개최 원해 SCMP “4월 중국서 정상회담 가능성”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6월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6월 회담이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월 취임 이후 첫 만남이자 양 정상 모두 생일이 6월이라 ‘생일 정상회담’이 된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측은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여 양측간 회담에 대한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경우, 미국에 관세 공격 등 중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고 중국 측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초에 대 중국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수입되는 중국 제품에는
2025-03-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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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주탐사의 상징’ 이 조직까지 구조조정…이유 알고 보니
“이번 조직 개편, 단계적 조직 축소의 일부” 기후변화 연구 주도한 수석과학자실 폐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주 탐사의 상징인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을 벌인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0일(현지시간) 나사의 수석과학자실과 과학·정책·전략실,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실 등이 폐지 대상이 됐다고 내부 이메일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직원 약 20명 가량이 영향을 받게 됐다. 수석과학자실은 나사 국장에게 항공·우주 과학과 관련한 독립적인 평가와 조언을 제공하는 역할과 나사의 과학전략 수립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과학·정책·전략실은 나사 수석 기술자와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근무하는 조직이다. 2021년 설립 이후 나사 지도부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략적 조언을 제공하는 일을 맡아왔다. 이메일에서 재닛 페트로 나사 국장 대행은 이번 조직 개편이 단계적 조직 축소의 일부라고 밝혔다. 향후 구조조정의 폭이
2025-03-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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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락에 진화 나선 백악관 “주식시장 동물적 반응, 업계 현실과 차이”…기업·금융계 총수와도 회동(종합)
트럼프, 11일 미 기업 CEO들과 회동 백악관, 관세 장기적으로 혜택 시사 “트럼프 당선 후 기업 수조원 투자 약속” 국가경제위원장 “2분기 (경기) 이륙할 것”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엎치락뒤치락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급락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장기적으로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백악관 당국자는 이날 증시 급락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주식 시장의 동물적인 감각과 우리가 업계로부터 실제로 파악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중·장기적 경제에 미칠 영향에 있어 후자(업계로부터 파악한 것)가 확실히 전자(시장의 동물적 반응)에 비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을 높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에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기업 대표들
2025-03-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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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주가급락에 진화 나서 “주식시장 동물적 반응, 업계 현실과 차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경제 활황 요인 많아” “1분기엔 긍정적 범주 진입, 2분기 이륙할 것”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급락에 대해 “주식 시장의 동물적인 반응과 우리가 업계로부터 실제로 파악한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이날 증시 급락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중·장기적으로 경제에 미칠 영향에 있어 후자(업계로부터 파악한 것)가 확실히 전자(시장의 동물적 반응)에 비해 의미가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에 앞서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경제가 극도로 활황세를 보일 수 있는 많은 이유가 있다”면서도 “1분기(1∼3월)상 데이터(경제 관련 수치)는 일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에는 긍정적 범주로 진입하는 것이고, 2분기에는 감세 영향 속에서 (경기가) 이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전
2025-03-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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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6월 개최 논의 시작”
WSJ “성사시 ‘생일 정상회담’…中은 베이징 개최 선호” 지난 1월 트럼프 취임 전 통화가 마지막 트럼프, 지난달 “통화하겠다” 성사 안돼 관세·우크라이나·중동·대만 등 현안 산적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는 6월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간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미국과 중국이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 이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첫 만남이자 두 사람 모두 6월이 생일이라 ‘생일 정상회담’의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 측은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여 양측간 회담에 대한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경우, 미국에 관세 공격 등 중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고 중국 측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2025-03-1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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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국과 북극서 연합 군사훈련…‘관세전쟁’ 갈등에도 중·러 접근 대비
650명 항공기와 도보로 툰드라 이동 핵심 기반시설 탈환하고 최신 무기시험 러시아, 중국 북극 진출 의욕 높여 미·캐 갈등에도 평소처럼 협력관계 유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전쟁’에 돌입한 와중에 미군 등과 합동으로 북극권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북극해에 인접한 캐나다 최북단 일대에서 연례 군사훈련인 ‘나눅(Nanook·북극곰)’ 작전을 실시했다. 캐나다군 외에도 미군과 영국군, 벨기에군, 스웨덴군, 핀란드군이 훈련에 참여했다. 목표는 북극권까지 군사력을 확장하고, 극한의 기후에서도 전투력 유지 능력을 높이는 것이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전체 참가인원은 650여명으로 항공기와 도보로 툰드라를 이동, 핵심 기반시설을 탈환하고 최신 장비를 시험하는 임무가 주어졌다고 한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와 ‘북극에 가까운 국가’를 자처하는 중국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얼
2025-03-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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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외교공관 정상화 가속…첩보경쟁도 속도
우크라 전쟁 발발로 미·러 외교 공관업무 축소 주러 미 대사관 직원, 2016년 대비 10분의 1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최근 대사관을 복원하는 등 외교 공관 업무 정상화에 나서고 있어 양국의 첩보전 또한 본격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 공관 업무 정상화는 상대국에 대한 첩보활동 강화를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을 계기로 관계가 악화하면서 상대국 외교관을 추방하고 자국 외교관을 감축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2016년 1200명에 달하던 주러 미 대사관 직원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현재 미국에 주재하는 러시아 외교관은 220명가량이다. 대부분 수도 워싱턴 DC에 배치됐지만 일부는 유엔본부가 위치한 뉴욕이나 휴스턴 총영사관에서 근무한다. 이에 따라 양국은 비자 처리를 비롯해 상대국을 여행하는 자국민의 지원과 같은 일상적인 외교 업무조
2025-03-10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