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새 총리에 ‘경제통’ 마크 카니
캐나다·잉글랜드 은행 총재 출신 약 85% 득표율로 압도적 표차 美 관세 위협 대응 책무 떠맡아 캐나다 집권 여당인 자유당이 9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총리 후임 당대표로 마크 카니(59·사진) 전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를 선출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협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경제통’임을 내세워온 카니 후보가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간 관세전쟁이 새 국면을 맞을 지 주목된다. 카니 전 총재는 이날 발표된 당대표 선거 결과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율(85.9%)로 경쟁자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 카리나 굴드 전 하원 의장, 프랭크 베일리스 전 하원의원을 누르고 차기 당대표로 당선됐다.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 내각책임제의 캐나다에서 카니 신임 대표는 이번주 중 24번째 캐나다 총리에 공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니 대표는 이날 자유당 대표로 선출된 뒤 첫 연설에서 미국이 캐나다에 존중을 보여줄 때까지 차기 행정부에서도 미국에 대한 보복
2025-03-10 11:19
-
떠나는 트뤼도 고별 연설 “캐나다는 싸워야 할 때 싸우는 나라”
2015년 11월 취임 이후 9년여만에 사임 자유당 차기 당대표 선거 앞두고 고별연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9년여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며 전 세계가 캐나다를 지켜보고 있다며 미국과 무역전쟁 등 다가올 위협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타와에서 열린 자유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현직 총리로서 사실상 마지막 고별 연설을 가졌다. 그는 2015년 11월 취임 후 9년여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소회와 함께 “우리가 지난 10년간 해온 일이 나는 무척 자랑스럽다”고 회고했다. 그는 연설 도중 지난 임기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 밤은 당으로서, 그리고 국가로서 우리의 미래에 관한 자리”라면서 현재 집권 여당인 자유당에는 “캐나다가 지구상에서 최고의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만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임기 막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2025-03-10 10:46
-
카니 캐나다 차기총리 “절대 미국 안 될 것…미국 존중할 때까지 보복관세 유지”
카니 집권 여당 자유당 신임대표로 선출 “우린 트럼프 성공하게 놔두지 않을 것” “캐나다 정부의 대미 보복 조치 정당” “캐나다, 미국 아냐…절대 미국 안 될 것”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후임 총리로 선출될 예정인 마크 카니 캐나다 자유당 신임대표는 9일(현지시간) 미국이 캐나다에 존중을 보여줄 때까지 차기 행정부에서도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카니 대표는 이날 캐나다 집권 여당인 자유당 대표로 선출된 뒤 첫 연설에서 “우리 경제를 약화하려 시도하는 누군가가 있다”며 “여러분도 알다시피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가 만드는 것, 우리가 파는 것, 우리가 생계를 유지하는 방식에 부당한 관세를 부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캐나다의 가계, 노동자, 기업을 공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가 성공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 정부는 정당하게 보복 조치를 했으며, 우리가 부과한 관세는 미국에 대한 충격은 극대화하고
2025-03-10 09:24
-
[속보] 트럼프 “러시아에 대한 관세, 많은 것 검토 중”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속보] 트럼프 “러시아에 대한 관세, 많은 것 검토 중”
2025-03-10 08:26
-
캐나다 집권 자유당 대표에 마크 카니…이번주 총리 공식취임(종합)
지난 1월 트뤼도 총리 사임 의사 2015년 11월부터 약 10년간 총리 이민자·트럼프 관세 등에 여론 악화 반미감정에 집권당 지지율 다시 올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캐나다 집권 여당인 자유당이 9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총리 후임 당대표로 마크 카니(59) 전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를 선출했다. 카니 전 총재는 이날 발표된 당대표 선거 결과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경쟁자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 카리나 굴드 전 하원 의장, 프랭크 베일리스 전 하원의원을 누르고 차기 당대표로 당선됐다.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 내각책임제의 캐나다에서 카니 신임 대표는 이번주 중 24번째 캐나다 총리에 공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월 트뤼도 총리는 후임이 정해지는 대로 당대표 및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9년 넘게 캐나다의 총리직을 수행해왔다.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이민자 문제 등으로 여론이
2025-03-10 08:17
-
[속보] 캐나다 집권 자유당 새 대표에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주중 취임할듯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캐나다 집권 자유당 새 대표에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이번주 취임할듯
2025-03-10 07:43
-
시리아 임시대통령 “민간인 유혈사태 연루자 무관용”… 전·현직 대통령 충돌로 1000명 이상 숨져
지난 6일 전 대통령 추종 무장세력과 충돌 과도 정부군 진압 과정서 1000명 넘게 숨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은 최근 신구 세력간 발생한 무력 충돌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엄정 대응 의지를 밝혔다. 9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에 따르면 알샤라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민간인 유혈 사태에 연루되거나 국가 권한을 침범한 이들에게 단호하게, 관용 없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세가 시리아를 혼란이나 내전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며 “우리 내정에 간섭하거나 선동,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시리아 서부 도시 라타키아 일대에서 아사드 전 대통령에 충성하는 무장세력이 과도 정부군을 기습하며 충돌이 시작됐으며 알샤라 대통령이 이끄는 과도정부가 진압에 나섰다. 분쟁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현재까지 양측 병력과 민간인을 합쳐 총 1018명이 사망했다고 전
2025-03-10 07:38
-
머스크 “우크라이나서 스타링크 차단 없다…협상카드 아냐”
“스타링크 단말기 절대 안 꺼” “끄면 전선 붕괴” 발언 해명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에 제공 중인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통신망을 차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9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내가 아무리 우크라이나 정책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스타링크는 절대 단말기를 끄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는 절대 그런 일을 하거나 그것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 글을 그가 스타링크를 빌미로 우크라이나를 협박하고 있다는 다른 엑스 사용자의 비난에 반박했다. 앞서 머스크는 엑스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을 비판하며 “내가 스타링크를 끄면 우크라이나의 전선 전체가 붕괴할 것”이라고 써 논란을 일으켰다. 머스크는 이 글에 대한 비난이 잇따르지 “나는 그저 스타링크가 없다면 러시아인들이 다른 모든 통신을 파괴할 수 있으므로 우크라이나의 통신망이 붕괴했을
2025-03-10 05:49
-
중국서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로봇’ 마라톤대회…인간, 로봇 함께 달린다
제한 시간 3시간 30분 로봇 계주도 허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중국 베이징시가 세계 첫 휴머노이드로봇 하프 마라톤대회를 오는 4월 13일 연다고 상관신문 등 중국 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 베이징시는 지난해 11월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가 있는 남동부 이좡(亦莊)에서 하프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휴머노이드로봇 ‘톈궁’(天工)은 마지막 구간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맡아 선수들과 함께 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인간은 물론 휴머노이드로봇까지 선수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휴머노이드로봇은 인간 선수들과 같은 출발선에서 동일한 코스로 총 21.0975km를 달린다. 제한 시간은 3시간 30분이다. 다만, 안전을 위해 인간과 로봇의 트랙은 분리된다. 경기 중 로봇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으며, 다른 로봇으로 바꿔 계주 형식으로 참가하는 것도 허용된다. 로봇 교체 시 10분의 페널티가 부과된다. 주최 측은 완주 시간과 로봇 교체 횟수를 기준으로 종합평가해 로봇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5-03-09 07:00
-
트럼프의 ‘미치광이 전략’…국익 위한 효과적 ‘밀당’ 수단
갈팡질팡 하지만 일관된 목표는 ‘국익’ ‘매드맨 전략’에 시달리다 말려들어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늘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를 명령하고, 내일 관세 유예를 발표한다. 자동차 관세 부과를 명해놓고 또 다음날 1개월 적용 면제를 거론한다. 이 와중에 철강 관세는 유지하기로 한다.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일하는 방식이다. 세계 최강대국 최고 권력자의 행보라고 하기엔 너무 가볍고 즉흥적이다. 과거에는 도저히 예측하기 어려웠던 미국 대통령의 ‘내맘대로’ 행보에 전 세계는 경악하고 있다. ‘이 구역에서 가장 미친 사람은 나’라는 식의 미치광이 전략이 세계를 떨게 만들고 있다. “예측불가능한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라. 상대에게 공포를 주입하라.” 정치·외교 분야의 극단적 협상 기술 중 하나인 ‘미치광이 전략’의 원칙이다. 자신을 미치광이처럼 보이도록 해 상대방을 두려움에 빠지도록 하고, 그 틈새를 파고들어 원하는 바를 관철하는 것이 골자다. 도
2025-03-08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