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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힘 탈당 인증” 온라인서 펼쳐진 국민의힘 탈당 인증 릴레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탈당 완료 인증글 잇따라 올라 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야당의 폭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거부한 가운데 온라인에선 국민의힘 대처에 실망한 당원들의 탈당 인증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탈당 완료 후 국민의힘 측이 보낸 알림톡 등을 캡처한 이미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작성자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시절에 입당했는데 개판나는 거 보면서도 삶이 바빠서 신경 안 쓰다가 이참에 아웃(OUT)함”이라며 탈당 신고서 사본을 올렸다. 탈당 처리가 완료됐다는 국민의힘 측 알림톡을 캡처해 올린 인증 글들에는 “내란의힘 탈당 인증함”, “준석이 믿고 입당했다가 준석이 나가도 버텨봤다가 이들은 안 바뀔거라 탈당했다” 등의 사유가 달렸다. 대체로 이번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민의힘 대처에 실망을 표시한 내용이다. 국민의힘 탈당 방법을 소상히 안내하거나 이
2024-12-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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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배탈 났잖아”…자영업자 울린 ‘장염맨’ 항소심도 실형
업주 456명 속이고 합의금 1억 받아 챙긴 혐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전국 음식점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배탈이 났다”며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 이른바 ‘장염맨’으로 불린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3-2형사부(이창섭 부장판사)는 이날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A(40)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동종범죄를 7차례나 저질러 벌금형 또는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다”며 “누범기간 중에 재차 범행했고 피해 복구가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피해자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등에 비춰 원심의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항소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0개월간 음식점 업주 456명을 속여 합의금 1억여원을 받
2024-12-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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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王王’ 계엄 선포가 12월3일 10시30분인 이유…“웃어 넘길 수 없게 됐다”
‘12월 3일 밤 10시 30분’=‘王王王’? 온라인 상에 떠도는 한자풀이에 누리꾼들 “마냥 웃을 수 없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난데없는 비상계엄 선포 시점을 두고 무속적 관점으로 본 해석이 온라인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시점인 ‘12월 3일 밤 10시 30분’을 한자로 풀었을 때 임금 ‘왕(王)’이 된다는 황당무계한 글이 퍼지고 있다 아라비아 숫자를 한자로 적은 뒤 합해 보면 ‘12(十二)월(王), 3(三)일10시(十)시(王), 30(三十)분(王)’ 등 왕(王)이 세번 된다는 주장이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 TV토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왼손 손바닥에 ‘왕(王)’을 적은 채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역술인이나 무속인이 부적을 써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윤석열 측은 주민 분이 토론 잘 하라며 격려차 적어준 것으로 지우려 했지만 지워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2024-12-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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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사진기자님!” ‘계엄17회차’ 다 겪은 박지원이 버럭한 이유
온라인 상에 4일 국회서 쪽잠 자는 사진 확산 박지원 SNS에 “83세 아닌 82세 골드보이” 정정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국회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을 찍은 사진 기자를 향해 “고약하다”며 짐짓 호통을 쳐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의원은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날 국회의사당에서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투표 뒤 쪽잠을 자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올리고 “고약한 사진기자님! 자는 모습을 ㅋㅋ”라고 적었다. 이어 “제 나이는 83세가 아니고 82세 골드보이입니다 ㅎㅎ”라고 나이를 정정했다. 해당 사진은 박 의원이 의자에 앉아 입을 벌린 채 지쳐 잠들어 있는 모습을 담았다. 사진 속에는 책상 위에 빈 생수병 두 개가 놓여 간밤에 목이 탈 만큼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준다. “박지원 옹(올해 83세, 계엄6회차) 계엄이 해제된 뒤 지쳐 잠드신 모습이다”라는 제목울 단 이 사진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됐다. 누리꾼들은 “잠에 진심인 나이”, “8
2024-12-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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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술 먹고 아침에 깼을 것” 1위...누리꾼들이 본 계엄 사유 화제
‘블라인드’에 한 누리꾼 ‘계엄 사유 유력 피셜’ 투표 부쳐 김 여사의 ‘게임이나 해 인간아’를 잘못 들음이 2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을 두고 누리꾼들끼리 추측해 본 한 설문 조사 결과가 화제다.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전날 ‘계엄 사유 유력 피셜’이란 제목으로 직장인들에게 의견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 피셜은 본인의 생각만을 근거로 한 추측이나 주장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다. 글쓴이는 계엄 사유로 5가지를 제시하며 직장인들에게 복수 선택 투표를 부쳤다. 글쓴이가 추측한 계엄 사유는 ▷와이프(김건희 여사)의 ‘게임이나 해 이 인간아’를 잘못 들음 ▷대통령 매뉴얼 넘기다가 ‘이 기능이 있네? 해볼까’ 함 ▷비트코인 옵션 검 ▷영화 ‘서울의 봄’ 정우성 보고 ‘어? 재밌겠다’ 함 ▷술 마시고 아침에 깸 등이다. 해당 투표에는 5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542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술 마시고 아침에 깸’이라는 항
2024-12-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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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령에 경의를’ 이라던 부산시의원, 결국 “실망 안겨드린 점 사과”
계엄 선포되자 “적극 지지, 대통령 결단에 경의를” 사퇴 압박 역풍 맞자 5일 사과 입장문 내 “불법적 계엄령 지지한다는 의도 아니었다” 해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적극 지지한다는 글을 올려 사퇴 압박 역풍을 맞은 국민의힘 소속 박종철 부산시의회 의원(기장1)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박 의원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계엄 관련 제 글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해 제가 작성했던 글은 정치적 대화와 타협, 협치, 토론이 생략된 채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려던 것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책임당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개탄한다’는 글은 그러한 상황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표현한 것이었다”면서 “결코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령을 지지한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계엄 해제 뒤 “허탈하다”고 표현한 데 대해선 “계엄령이 해제되고
2024-12-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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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VS 2024년’ 온라인에 떠도는 평행이론, 비상계엄 소란 사태에 재주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45년 만에 내려진 비상계엄과 6시간 만의 해제 소동에 그동안 온라인 상에서 떠돌던 2016년과 2024년의 이른바 ‘평행이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는 2016년과 2024년에 각각 발생한 정치, 사회, 문화 부문 주요 사건들을 비교해보니 놀랍도록 닮아 있다는 주장이다. 4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예고된 미래’, ‘완성일보 직전 평행이론’ 등의 제목으로 글이 퍼지고 있다. 이미 한 달여전 온라인 상에 화제가 됐던 글을 일부 누리꾼들이 다시 퍼나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면 2016년과 2024년에 추미애 국회의원은 각각 5선과 6선 당선에 성공했다. 한강 작가는 2016년에 맨부커상을 수상해 유명세를 탔는데 2024년에는 아시아 여성 문인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소식이 2016년에 나와 이듬해 2017년에 공연이 이뤄졌는데, 2024년에 콜드플레이는 8년 만에 내한 공연 소식을 전했다
2024-1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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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욱 자작시 ‘그냥 알아서 제발 꺼져라’에 지드래곤 ‘좋아요’ 꾹
대중문화계에서도 계엄령 사태 비판 글 잇따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온라인 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난·조롱, 패러디하는 게시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시인 하상욱이 올린 자작 시 구절이 주목받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이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다. 하상욱은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냥 알아서 제발 꺼져라”라고 적힌 책의 한 페이지를 캡처해 올렸다. 이는 자신의 단편 시 ‘불 안 끄고 침대 누움’ 속 한 토막이다. ‘꺼져라’라고 외친 상대는 ‘불’이지만,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을 겨냥한 비아냥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하상욱은 과거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작가다. 이날 대중문화계에서도 계엄령 사태와 관련해 비판적 의견 표시가 잇따르고 있다. 코미디언 김수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월12일 서울의 겨울. 독방은 추울텐데…”라며 겨울 사진을 올렸다. 영화 ‘서울의
2024-12-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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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는 지 의문”...130㎞ 달려 고교생 치어 숨지게 한 30대 음주운전자 징역 13년형 확정
대전지법, 36세 A씨 항소심서 원심 유지 “충격 후 욕설에 구호조치 없이 도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음주운전으로 학교 자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고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3형사부(손현찬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자동차 손해 배상 보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A(36)씨 사건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 측이 제기한 양형 부당 이유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 씨가 상소권 포기서를 제출하고 검찰 역시 상고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1심이 선고한 징역 13년이 확정됐다. A씨는 지난 3월 21일 오후 8시 40분께 충남 천안 서북구 부대동의 한 삼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시속 130㎞ 속도로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고등학생 B(17) 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 군은 학교에서 자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길
2024-12-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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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하면 똠얌꿍,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도 올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태국 대표음식 똠얌꿍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올랐다. 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똠얌꿍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쑤다완 왕쑥파낏꼬쏜 태국 문화부 장관은 “똠얌꿍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요리이자 태국의 중요한 소프트파워 식품 아이템”이라며 “중부 평야 지역 똠얌꿍은 태국인의 생활 방식을 반영한다. 중부 평야 강변 지역 농민들이 현지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똠얌꿍은 새우에 향신료와 전통 허브 등을 넣고 끓인 국물 요리이다. 시고 달고 짜고 매운 맛을 동시에 낸다. 프랑스 부야베스·중국 샥스핀과 함께 세계 3대 수프로도 꼽힌다. 태국 정부는 수년 전부터 똠얌꿍 요리법 등 정보를 수집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왔다. 이로써 태국은 가면극 ‘콘’, 민속무용 ‘노라’, 태국
2024-12-04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