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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란한 사생활?” 유튜버 ‘탈덕수용소’ 강다니엘에 3000만원 배상해야
서울중앙지법, 3000만원 배상하라 판결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 가짜 영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수 강다니엘에 관해 허위 영상을 올린 유튜버 ‘탈덕수용소’ 운영자가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액 3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9단독 이건희 판사는 이날 강다니엘이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 모(36)씨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박씨가 강다니엘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탈덕수용소는 아이돌의 악성 루머를 소재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브채널이다. 해당 채널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해당 채널을 운영하던 박 씨는 2022년에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허위 영상을 올려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9월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당초 작년 11월 박씨를 약식기소했으나 법원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강다니엘은 형사
2024-11-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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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습격범, 항소심도 징역 15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김 모 씨가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이재욱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 대해 원심 형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흉기를 수개월 동안 날카롭게 갈아서 개조하고, 살해를 위해 꾸준히 연습했다”며 “범행 이후에는 정당성을 강변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외부에 알리기 위해 공범에게 범행 동기 등을 담은 내용의 우편물을 발송해달라고 부탁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소심에 들어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 사유로 들어 반성문을 제출하고, 사과의 취지를 담은 편지를 보내기도 했지만 생명을 침해하는 범행은 대상이 누구이든, 이유가 무엇이든 그 자체로 중대한 범죄”라며 “반성의 취지를 담은 편지가 피해자에게 전달됐지만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
2024-11-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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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조르고 전기충격기까지…개 잡은 ‘반려견 유치원’ [영상]
경기 양주 애견 유치원, 위탁 반려견 학대로 고소돼 반려견 짖으면 폭행, 전기충격기까지…CCTV 담겨 피해견주 “반려견 갑자기 뒷걸음질, 다다다닥 떨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기 양주의 한 애견 유치원이 맡겨진 개들을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애견 유치원 대표 30대 A 씨와 직원 1명을 동물 학대 혐의로 입건하고 영업장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CCTV에는 A 씨 등이 반려견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반려견 한 마리를 구석으로 몰더니 주먹으로 머리 등을 여러 차례 내리쳤다. 이어 반려견의 목줄을 위로 잡아당겨 들어올렸다. 목이 졸린 개는 고통스러운 듯 공중에서 버둥 거렸다. 해당 업체는 경기 양주시에 위치, 반려견을 돌봐주거나 교육 시켜 주는 곳으로 하루에 평균 70여 마리가 위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
2024-11-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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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택한 ‘비혼출산’, 20·30대 35%가 “찬성”
㈜피앰아이, 지난 5월 성인 3000명 설문조사 ‘비혼출산’ 긍정 30.3%, ‘비혼동거’ 긍정 57.1% 결혼 후 ‘혼인신고 無’ 38.4% 긍정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남녀가 결혼은 하지 않은 채 각자 선택에 따라 아이만 낳는 ‘비혼출산’에 대해 성인 10명 중 3명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지난 5월 자사 자체 패널인 ‘위즈패널’ 을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다. 다만 이번 조사는 배우 정우성(51)이 혼외자 존재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비혼출산’에 관한 의제를 던지기 전에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79%포인트이다. 27일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0.3%가 비혼 출산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특히 20~30대 응답자의 35% 이상이 비혼 출산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의 비혼 출산 찬성 비율은 20.8%로 상대적으로 낮았
2024-11-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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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막대기로 휘둘러 길고양이 ‘휘청’…가해자는 유명 셰프였다
서울 강남, 천안 불당동서 디저트 카페 운영하는 A 씨 지난달 마트 주차장서 쇠막대기 휘두르고, 고양이 포획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천안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로 붙잡힌 남성이 유명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며 강연, 언론 등을 통해 얼굴이 꽤 알려진 셰프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천안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천안 성성동 한 마트 주차장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로 송치된 A 씨는 서울 강남과 천안 불당동 등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셰프 A 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언론노출·강연 등으로 유명세를 탔고 소셜미디어(SNS) 활동도 활발히 해 왔으나 길고양이 학대 가해자로 알려진 뒤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4일 0시께 천안 서북구 성성동 한 마트 주차장에 들어가 길고양이를 쇠막대기로 때려 학대하고 포획한 혐의를 받는다. 주차장 한쪽에 급식소를 설치해 고양이를 돌보던 마트 직원들은 고양이가 보이지 않자 폐쇄회로(CC) TV를 살펴보다 학대 사
2024-11-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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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욕했지?” 이웃집 20대 여성 10여차례 찌른 30대 징역 5년형
대전고법, 살인미수 혐의 A씨 원심 보다 1년 형 줄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본인에게 욕을 했다가 착각해 옆집 20대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흉기로 10여 차례 찌른 3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1심 징역 6년형에서 1년 줄어든 판결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김병식)는 전날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34)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1월 10일 오전 8시 20분께 충남 당진에서 자기 집 맞은 편에 사는 여성 B(26) 씨가 출근하려고 현관문을 열고 나오자 둔기로 B 씨 머리를 두 차례 내리친 뒤 놀라 도망가려는 B 씨의 머리채를 잡고 10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에서 A 씨는 “집에서 현관문을 열어둔 채 옷을 갈아입던 중 밖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데 나를 욕하는 것으로 생각해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 몸싸움을 벌이다 격분해서 흉기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A 씨는 B 씨를
2024-11-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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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에 “참다가 인사”…정우성, 일반인 여성에게 DM 보냈나
온라인 상에 정우성 계정 발송 메시지 내용 확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혼외자 존재를 인정해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우성(51)이 비연예인 여성과 밀착해 찍은 스티커 사진과 관련 영상이 온라인 상에 퍼진 데 이어 이번엔 그가 일반인 여성과 주고받은 다이렉트메시지(DM)까지 확산하고 있다.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우성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발송된 메시지 캡처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공개된 DM 캡처 내용을 보면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새벽 1시에 일반인 여성에게 “멋진 직업”이라고 말을 걸었다. 여성이 오전 6시 44분에 “정우성님, 해킹당하신건 아니죠?”라고 하자 정우성은 아니라며 “우연히 피드 보고 작업을 즐기시고 잘 하시는 분 같아서…참다가 인사 드린 거다”라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 지방 촬영을 위해 이동 중이라는 그는 “하늘이 예뻐졌다”며 하늘을 찍은 사진을 보내는 가 하면 “밤 촬영하고 새벽에 다시 서울로 간다”며 촬영 스케줄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튿날에는 “
2024-11-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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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교인들 극한 대립으로 경찰 수십명 출동...왜?
지난 23일 성남시 분당구 A 교회에서 신도들끼리 다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성남의 한 교회에서 집단 난투극이 발생해 경찰 수십명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께 성남시 분당구 A교회에서 교인들끼리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러 명의 교인이 대치하는 상황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도 발생했다. 경찰은 추가 충돌을 막기 위해 지구대와 경찰서 병력 수십 명을 동원해 현장을 통제했고 이후 교인들은 해산했다. 이날 사건은 사임한 목사가 교회 성도들과 집회를 진행하려고 했었고 교회는 불법집회임을 안내하려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교회는 그동안 목사 선임을 두고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잦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인들 간 폭행과 관련한 112 신고도 여러 차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당한 교인에게 고소 등 가능한 법적 절차를 안내했다”며 “
2024-11-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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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급해서”...서울 지하철 2호선이 줄줄이 연착된 까닭은
25일 오전 8시11분께 지하철 2호선 외선에서 열차 운행 도중 차장 역사 화장실 4분간 이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출근 시간대에 서울 도시철도 열차를 운행하던 차장이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후속 열차가 줄줄이 연착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11분께 지하철 2호선 외선 열차를 운행하던 차장이 모 역사에 도착한 뒤 열차에서 내려 화장실을 이용했다. 차장은 약 4분간 화장실을 쓰고 곧장 자리로 복귀했다. 하지만 그 바람에 후속 열차들이 모두 멈췄고, 열차 지연이 누적되면서 정해진 운행 시간보다 20분 이상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누적 지연 시간으로 승객은 큰 불편을 겪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마다 평균 지연된 시간은 다르며 누적된 총 연착 시간이 20분가량이었기 때문에 승객이 체감하는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후속 열차가 평균 1분~5분가량 지연된 것이 누적되면서 총 연착 시간이 길어졌을 뿐 승객
2024-11-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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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에게 105만원씩 지급”...대규모 유전터진 ‘이 나라’의 솔깃한 약속
산토키 대통령 “유전 프로젝트 지분 나누겠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남아메리카의 작은 나라 수리남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전 국민에게 750달러(약 105만원)를 나눠준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수리남 정부는 대규모 석유·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하면서 그 로열티를 국민과 공유하겠다고 발표했다.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은 이날 49주년 독립기념일 리셉션 연설에서 “모든 수리남 국민은 향후 석유 로열티로 750달러(약 105만원)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이 지분에는 7%의 연이율이 설정될 예정이고 미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상품을 만들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어 “우리 기업가와 청년들은 올바른 교육과 훈련을 바탕으로 조국 미래를 만들어 갈 기회를 갖게 된다”며 “천연자원을 국가의 재산으로 규정하고 이를 경제·사회·문화 발전 촉진에 사용한다는 헌법 조문에도 부합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수리남은 풍부한 해상 원유 매장량으로 주목받는 국가
2024-11-26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