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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술 대금 못 줬나... 삼성동 고가 아파트 경매로 넘어가
정준하, 공동명의 58평 주택 지분의 절반 경매 감정가 17억 9500만원, 채권자는 도매 주류업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배달 수수료를 인하하고, 노쇼(no-show·예약 부도)와 악성 후기(리뷰) 피해에 대한 구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외식 사업가로 유명한 개그맨 정준하의 서울 강남 주택이 경매에 넘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정준하는 유튜브채널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최근 불경기로 인한 업황 악화와 노쇼 피해 등의 고충을 토로한 적이 있다. 2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월 정씨가 공동명의로 소유한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전용152.98㎡(약 58평) 주택에 대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1차 매각 기일은 이달 10일로 예정돼 있다. 전체 주택 중 정준하 보유 지분의 절반 36.38㎡(11평)에 대해서만 경매를 진행한다. 감정가는 17억 9500만원이다. 해당 부동산은 정씨와
2024-12-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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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이 성장률 2위…우크라 전쟁에 작년 세계 100대 무기제조업 매출 4.2% 증가
SIPRI “100대 기업 매출 6320억달러” 전년대비 성장률 러시아, 한국, 일본 순 “방위·군사력 강화 이뤄지고 있는 아시아 지역”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국 방위산업 기업 4곳의 지난해 매출액이 1년 새 39%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을 포함해 세계 100대 방산 기업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구촌 분쟁으로 인해 지난해 4.2% 성장을 거뒀다. 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러시아 코메르산트 등에 따르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방위산업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6320억달러로 2022년 대비 4.2% 증가했다. 100대 기업에는 한국 4곳, 일본 5곳이 포함됐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러시아가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이 39%, 일본이 35%였다. 상위 100곳 중 미국 기업이 41곳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기업 매출액은 3170억달러로
2024-12-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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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의 진심’→삭제·댓글차단, 청룡영화상 여론에 오락가락
정우성 청룡영화제에서 “아들에 대한 책임 다할 것” 영화제 측 ‘정우성의 진심’ 해시태그 달았다가 삭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청룡영화상 측이 비혼 출산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우성을 응원하는 문구를 올렸다가 돌연 삭제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2일 방송계에 따르면 청룡영화상 측은 지난달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문구와 함께 그의 사진을 게재했다가 최근 글을 지웠다. 정우성이 시상자로 나서며 발언하는 영상에는 논란을 의식한 듯 댓글 창을 닫았다. 영상에는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렸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해당 영상에는 ‘정우성 혼외자 논란 사과’ “아들에 대한 책임 다할 것”이란 제목이 삽입됐다. 청룡영화상 측이 응원 문구를 없앤 건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정우성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다관객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섰다. 그가 “정우성입니다”라고 인사하자, 객석에선 환호와 함께 박수
2024-12-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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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아티스트로 속여” 시아준수 협박해 8억 뜯은 女 BJ 구속 기소
의정부지검, 공갈혐의로 30대 A 씨 구속기소 “녹취록 유포 협박…5년간 8억원 금품 갈취”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시아준수)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아프리카TV 여성 BJ가 구속기소 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1부는 지난달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아프리카TV BJ 30대 여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씨를 협박해 8억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 측은 과거 A씨를 네일 아티스트인 줄 알고 만났으며, 5년간 금품을 갈취당했다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김씨와의 사적인 관계에서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향후 공소 수행을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A
2024-12-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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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부탄가스 터뜨리려 한다”…18명 사상 아파트 폭발 화재, 무슨 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북 포항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아버지가 부탄가스를 터뜨리려 한다”는 아들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미뤄 방화로 인한 화재 사고로 추정된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 33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13층 짜리 아파트 4층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불이 난 세대 거주자 A(60)씨로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같은 방에 있었던 둘째 아들 B(21)씨는 전신 3도 화상,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큰 아들(24)은 2도 화상을 입었다. 주민 등 15명(소방당국 집계 기준)은 연기 흡입 등 가벼운 부상으로 이송됐다. 1명은 중상이다. 소방당국은 차량 23대와 55명의 인력을 동원해 1시간 20여분 만인 낮 12시 51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기름을 뿌리고 부탄가스를 터뜨리려고 한다’는 최초
2024-12-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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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망졸망 겨울 제철인 ‘이 과일’ 역대 가장 비싸다…품귀 조짐
제주 노지감귤, 5㎏ 도매가 1만3000원 넘어 여름 폭염 영향으로 수확량 줄고 가격은 올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매 11월에 수확하는 제주 노지감귤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24∼30일 제주 노지감귤의 5㎏당 평균 가격(도매가)은 1만24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1만1800원대)와 비교해 5% 이상 높게 팔렸다. 이달 들어 2일 현재 노지감귤 5㎏의 도매가격은 1만3100원까지 올랐다. 이는 1997년 감귤 가격 조사 이래 가장 높았던 지난해의 기록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올해산 감귤의 경우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다. 하지만 올여름 폭염으로 생산량은 전년(42만6000t) 대비 4.1% 감소한 40만8300t에 그쳤다. 농가에선 올여름 폭염으로 감귤 껍질이 벌어지는 열과 피해가 커 상품 감귤 수확량이 더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과·배 등 다른 과일들의 작황이 좋지 않은 것도 감귤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제
2024-12-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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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사태’에 이철우 경북지사 “비혼 출생아 대책 검토하라”
2일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회의서 주문 ‘동반 가정 등록제’ 도입 정부에 건의, 입법도 추진 이 지사 “다양한 확장적 가족제도 도입해야” 강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출산으로 주목받는 ‘비혼(非婚) 출생아’에 대해 지원을 강조하고 나섰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제25회차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지역 내 비혼 출생아에 대해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도는 저출생 정책의 지원 대상을 기존 부모 및 법률혼 중심에서 아이 중심으로 전환한다. 비혼 출생아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자녀를 출산한 동거인에게 부모로서 법적 지위를 인정하는 등 내용의 가칭 ‘동반 가정 등록제’ 도입 추진을 정부에 건의하고, 국회에 입법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연구와 국회 세미나 등을 추진해 법·제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이제 우리나라도 비혼 등 혼인 외
2024-12-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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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전달된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
광주 성광교회 박상규 목사 지난달 27일 교황청서 전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노벨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됐다. 소설 ‘한강이 온다’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뤘다. 2일 광주 성광교회에 따르면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회장이자 5·18 유공자인 박상규 성광교회 목사는 지난달 27일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한 뒤 ‘소년이 온다’를 직접 선물했다.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바티칸 교황청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간 자리였다. 박 목사는 5·18 항쟁의 역사적 아픔을 알리고자 ‘소년이 온다’를 미리 준비해갔다고 한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방북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평화 서신도 소설책과 함께 전달했다. 박 목사는 5·18 당시 대학생으로서 목포시민 민주화투쟁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시위를 하다 옥고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한국을 방문할 당시 세월호 참사의 희
2024-12-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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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폭행 연루’ 가수 제시 “여러분과 함께 롤러코스터 탔다. 내 편 되어 주어 감사” 심경 고백
데뷔 19주년 맞아 영문으로 장문 글 올려 “벌써 19년, 혼자 한국에 온 어린 소녀가 업계 이끌어가는 여성으로 성장”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팬 폭행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제시(36·본명 호현주)가 2일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심경 글을 올리며 재기 의지를 다졌다. 자신의 일행이 미성년자 팬을 폭행하는 것을 방관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혐의를 벗은 지 약 한달만이다. 2일 제시는 데뷔 19년을 맞아 영문으로 올린 글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논란에 대한 심경도 언급했다. 그는 “벌써 19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제비(팬)들에게, 나와 함께 이 여정을 함께 해줘서 고맙다. 내 커리어의 고비마다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는 내게 큰 힘이 됐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나는 여기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인생은 여행이며, 그 여행에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로가 아닌 정점과 계곡이 있다. 우리는 함께 이 롤러코스터를 탔고, 내 곁에
2024-12-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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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부 휴대폰 압수수색 해야”...법무 “무슨 사유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서 박은정 의원 질의에 박성재 장관 “그 정도로 영장 발부 안 될 것” ‘부실수사’ 지적에 “함부로 말하지 말라” 맞받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7일 명태균 씨와 부적절한 연락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의 주장에 “사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라는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질의에 “압수수색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무슨 사유가 있느냐”며 “그 정도 내용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 발부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 부부가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을 언급하며 “(명씨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증거인데 임의제출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 장관은 “다른 사람 휴대전화를 함부로 임의제출 해달라고 얘기할 수 있느냐”며 “대통령
2024-11-27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