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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처음부터 절차상 흠결, 국민 누구든 불구속 재판 원칙 지켜져야”
7일 ‘尹 구속 취소’ 환영 입장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데 대해 “국민 누구든 불구속 재판 원칙이 지켜지는 것이 헌법 정신에 부합한다”라고 환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는 처음부터 수사권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무리하게 수사했고 직권남용으로 입건후 내란죄로 기소했으며 검찰은 구속기간을 지키지 않는 등 그 절차상 흠결이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또한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한 점,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심판의 쟁점인 의결 정족수 문제를 방치한 점 등 절차상 흠결이 많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이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검찰의 공소유지와 법원의 재판,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법과 원칙에 한치도 어긋남이 없도록 진행되어야 법원과 헌법재판소,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음을
2025-03-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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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된다. 하나님 지켜주옵소서” 분신 시도 尹 지지 80대가 뿌린 유인물
80대 권모씨 성공회 인근서 분신 시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80대 남성이 서울 시청사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가운데 그가 뿌린 유인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80대 남성 권모씨가 이날 오후 12시께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2층 옥상에서 유인물을 뿌리고 몸에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했다. 본인 성명의 유인물에서 권씨는 “젊어서는 진보였다. 김대중씨를 좋아했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표 찍었다”고 했다. 이어 “나이 들면서 효순이·미선이 미군 탱크에 의한 교통사고와 광우병 사건,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뒤에 숨은 종북 세력들의 음모가 엄청 났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좌우의 문제가 아니고 옮고 그름의 문제”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여러 실명을 적고 “친중 세력인 경찰, 법원판사, 헌법재판관, 선관위원, 국민의힘 배신자들, 종북세력인 이념에 빠진 성공회 신부들, 대형교회 목사, 이들 모두가 공산주의
2025-03-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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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美 CIA 입국 금지설’ 퍼트린 극우 유튜버 고소한다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밝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수 이승환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미국 출입을 거부당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극우 유튜버가 고소 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환은 지난 6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이달 중 해당 유튜버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을 예고하며 “CIA 음모론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신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달 15일 조카 결혼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현장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이틀 뒤 한 유튜버는 “승환아 나랑 내기할래”란 영상을 올려 이승환이 올린 사진이 조작됐으며, 실제 미국을 다녀오지 못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반정부 인사를 CIA에 신고하면 미국 입국이 거부된다는 낭설에 기반한 억측이었다. 그는 이승환을 향해 ‘내기’를 하자며 “조카 결혼식에 진짜 갔다면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나 가족들이랑 찍은 사진을 공개해
2025-03-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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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가 이철규” 며느리도 대마 의혹 피의자 입건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범죄 차량에 동승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마약 구매를 시도할 때 함께 차를 탔던 이씨 아내도 피의자로 입건됐다. 그는 경찰에 “시아버지가 이 의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철규 의원 아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의원의 아들인 30대 이모씨가 범행에 이용한 차에 아내 A씨 등 2명이 동승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 미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에 이용된 차종과 차 번호를 파악하고 부부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는 렌터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첫 언론 보도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가족관계를 묻는 말에 “시아버지가 이 의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효령로 한 건물 화단에서 5㎏ 상당의 액상 대마를 확보하려고 시도하다 주민 신고로 미수에 그쳤다
2025-03-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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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이 먼저입니다’ 출간되자 마자 판매 1위
교보문고 3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연령은 60대 이상, 성별은 여성이 많이 구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쓴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출간되자 마자 주요 서점에서 판매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월26일~3월 4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지난달 28일 정식 출간됐다. 이 책을 구입한 독자의 연령은 60대 이상이 2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4.9%), 50대(21.3%), 30대(19.0%), 20대(7.2%)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56.6%)이 남성(43.4%)을 웃돌았다. 책에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부터 한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기까지 과정이 ▷계엄의 밤 ▷선택의 시간 ▷진퇴의 시간 3개 파트로 상세히 담겼다. 출판사는 “역사의 현장에 있던 한동훈이 직접 보고 경험했던 14일 간의 기록”, “주요 인사들
2025-03-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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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하라’니 두 입 먹고 일어나” 승리 뼈해장국집 목격담 확산
누리꾼들 “서울 뼈해장국집에서 봤다” 만기 출소 이후 동남아 등지서 포착된 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성매매, 상습 도박 등으로 징역형을 살고 지난해 출소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34·이승현)를 서울 한 식당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확산했다. 7일 소셜미디어(SNS)에선 승리 목격담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엑스(X, 옛 트위터)에 “나 송파 뼈해장국집에서 승리 봤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도둑처럼 먹고 있었다. XX 예쁜 여자랑! 사람 꽉 차 있었고 모두가 승리인 거 아는데 모르는 척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줌마가 (승리에게) 종이 큰 거 주고 큰 소리로 ‘사인하라’고 했다. 승리는 두 입 먹고 일어났다”고 썼다. A씨는 “승리 나가고 나서 내가 이모한테 ‘그거 걸지 마요, 나쁜 놈이야’ 했더니 ‘나도 알아’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A씨가 승리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장소는 서울 송파구의 유명 24시간 뼈다귀 해장국집으로 알려졌다.
2025-03-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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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통장에 1억 1900만원 이상, 이런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3300명
김선민 의원 건강보험공단 자료 분석 월 보험료 424만원 내는 직장 가입자 3271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난해 기준으로 매달 1억 19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은 초고소득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300명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일반 직장인이 아니라 대부분 수십억, 수백억 원의 연봉을 받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소유주들이거나 임원, 전문 최고경영자(CEO), 재벌총수들이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연도별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 부과 대상자 현황’ 자료를 보면 2024년에 월급에 매기는 건강보험료의 최고 상한액을 납부한 직장가입자는 3271명에 달했다. 직장인은 근로 제공 대가로 회사에서 월급을 받으면 기본적으로 건보료를 낸다. 이를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라고 일컫는데, 직장가입자는 회사와 절반씩 부담한다. 그런데 건보료는 세금과 달리 사회보험료여서 급여 액수가 아무리 많아도
2025-03-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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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에게 왕관 씌워주는 尹, 제주에 등장한 풍자 그림 ‘깜짝’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엿새째인 9일 제주시청 앞 인도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을 풍자하는 대형 그림이 걸려 시민들의 발 길을 붙잡고 있다. 9일 제주시청 버스정류장에 걸린 한 그림에는 우화 ‘벌거벗은 임금님’ 같은 복장의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그림 속에서 윤 대통령은 조랑말을 탄 채 계엄이라고 적힌 깃발을 들고 있다. 달리는 말의 다리 아래로 ‘민주’ ‘공정’이란 단어가 산산조각 나 있다. 비상계엄에 저항하는 촛불을 든 시민들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도 있다. 이날 내걸린 그림은 모두 4점. 김강훈, 김승민, 김정훈, 현유정 등 제주 청년 작가 4명의 작품으로, 지난 8일부터 이날 새벽 사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들은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뿐만 아니라 자신이 내건 ‘공정과 상식’마저 짓밟은 윤 대통령과 이를 조종한 김건희 여사,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2024-12-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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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난 듯 폭죽 ‘펑펑’, 놀란 가슴 쓸어내린 창원 시민들, 그 이유가?
지난 7일 오후 3.15 해양누리공원서 음악행사 탄핵소추안 부결 때 맞춰 불꽃 터져 일부 시민들 “때와 시기 보며 행사 허가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가 진행되던 지난 7일 오후 7시께 경남 마산 앞바다에서 불꽃 놀이가 펼쳐져 지자체로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비상 계엄 선포에 이은 탄핵소추안 발의 등 시국이 불안한데 자칫 큰 폭발음으로 들릴 수 있는 불꽃 놀이를 허가한 공무원의 무신경은 문제라는 게 일각의 지적이다. 한 마디로 “눈치 좀 챙기라”는 목소리다. 9일 경남신문 등 지역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께 마산 앞바다에서 큰 폭발음이 나 한순간 인근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폭발음은 사실 불꽃을 터트린 소리였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마산해양누리공원에선 MBC경남이 주최하고 창원시가 주최한 음악 행사가 열렸다. 가수들의 축하 무대에 이어 행사의 피날레로 불꽃놀이가 5분 가량 펼쳐졌다. 이후 지역 맘카페, SNS 등에선 12·3 계
2024-12-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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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간 ‘비명계’ 이상민 전 의원 “尹 자진 사퇴를, 그렇지 않으면 탄핵소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대표 의원이던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상민 위원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윤 대통령이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려 대통령직에서 스스로 사퇴를 해야 하고, 만약 윤 대통령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일단 탄핵소추를 통해 직무정지를 해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지위에서 그대로 있을 경우 그로 인해 야기되는 혼란과 갈등, 손실이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공동담화문식 방법은 법적 근거가 없어 위헌과 월권 논란을 일으키고 야당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헌법과 법률에 정한대로 해야 말썽의 씨앗이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이 원내 절대 다수의석을 점하고 있는 현재 구조 상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기도 어렵고 그로 인한 국정 혼란이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
2024-12-09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