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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 “대한민국 전쟁 상황 아니다, 안전하다” 해외 팬 안심시켜
새벽에 인스타 계정에 영문으로 공지 “비상계엄령은 정치적인 이유로 선포된 것”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4일 해외 팬들에게 “대한민국은 안전하다”라고 안심시켰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오후 10시 24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발표한 지 몇시간 뒤다. 이상민은 이날 새벽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문으로 글을 올려 “대한민국은 잘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의 비상계엄령을 올바른 방법으로 잘 끝낼 것이다”라고 안내했다. 이상민은 “대한민국은 전쟁 중도 아니고 무질서의 상태도 아니다. 하지만 비상계엄령이 정치적인 이유로 선포되었고, 국회에서 비상계엄령을 끝내기 위한 투표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안전하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전세계 모든 분들과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모든 분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전날 내린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된 상태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 2분께 재적 의원 190
2024-12-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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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소동에 넷플릭스 ‘트렁크’도 ‘불똥’, 서현진 인터뷰 긴급 취소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45년 만에 내려진 비상계엄과 6시간 만의 해제 소동에 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도 불똥을 맞았다. 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측은 “금일(4일) 예정된 서현진 배우 인터뷰는 취소됐다”고 긴급 공지했다. 주연 배우 서현진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트렁크’와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에 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밤 11시에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트렁크’ 측은 긴급 논의를 거쳐 이튿날 인터뷰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트렁크’ 측은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렁크’ 측은 5일과 6일 예정한 공유, 정윤하의 인터뷰 일정도 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렁크’는 김혜령 작가의 동명소설을 극화한 8부작 시리즈로, ‘기간제 배우자’ 매칭 서비스라는 가상의 서비스를 통해 1년 간 부부 연을 맺게 된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2024-12-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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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쇼츠 좀 그만!…英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 ‘뇌 썩음’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국 옥스퍼드 사전의 올해의 단어로 ‘Brain rot(뇌 썩음)’이 선정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 사전을 발간하는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이날 3만7000명 이상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2024년을 대표하는 단어를 선정, 발표했다. 6개 후보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Brain rot’은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 등 짧은 영상을 과도하게 소비하는 행위로 인해 정신적·지적 능력이 퇴보한 상태를 의미한다. 옥스퍼드대 출판부 측은 “소셜미디어의 저급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과잉 소비하는 현상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경계하는 의미에서 이 용어가 새롭게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BBC에 따르면 올해 이 용어의 사용 빈도는 지난해와 비교해 230% 늘었다. 이 용어는 인터넷 신조어는 아니다. ‘Brain rot’은 1854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저서 ‘월든’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소로는 “잉글랜드는 썩
2024-12-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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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눈물만…’ 한강다리 난간에 걸터앉은 여성, 차 세우고 팔 붙잡아 구조한 남성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조 사연 전해 “희망 잃지 말고 우울증 극복하시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차량을 몰고 한강 교량 위를 지나던 한 운전자가 교량 난간에 걸터앉아 있던 투신 직전 여성을 구조했다. 운전자인 남성은 온라인 상에 해당 사연을 공유하며 구조된 여성을 향해서도 “꼭 희망을 잃지 말고 우울증을 극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남겼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분당수서로 건대입구쪽 한강다리 자살투신 목격 후 조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A 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께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분당수서로)를 따라 운전하던 중 건대 입구 부근 한강 교량에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난간에 앉아 있는 걸 목격했다. A 씨는 “(여성이 강쪽을)멍하니 바라보고 있더라”며 “바로 갓길에 비상등을 켜고 난간 넘어, 가장 먼저 팔부터 붙잡았다”고 했다. A 씨가 팔을 붙잡자 여성은 더 뛰어내릴려고 했다. 자극하면 안될 것 같았던 A
2024-12-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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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에게 돈 빌려준 이수근 “사기 친 사람이 돈 주는 건 거의 없다” 의미심장한 충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대출 사기 피해자 출연 이수근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한 사람이 제대로 된 삶을 살겠냐” 위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개그맨 이수근(49)이 믿었던 지인으로부터 대출 사기를 당한 피해자에게 “남 사기 치는 사람이 돈 주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다. 서장훈, 이수근이 무당으로 분해 출연하는 이 방송은 일반인 출연자의 고민 사연으로 이뤄진다. 이수근은 불법도박으로 논란이 된 동료 개그맨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터라 이날 그의 발언은 더욱 주목받았다. 이날 출연자는 30년 지기 지인에게 대출 사기를 당한 DJ A 씨였다. A 씨는 “30년 동안 클럽 DJ로 일하며 힘든 시기를 함께했던 감성주점 대표에게 대출 사기를 당했다”며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약도 먹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연에 따르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직원들이 모두 떠나도 A 씨만은 홀로 남아 자기 일도 아닌 홀 청소까
2024-12-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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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 달리던 15t 트럭 14중 추돌 사고 냈다...14명 경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고갯길을 달리던 15t 대형 화물차가 14중 추돌 사고를 냈다. 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께 경남 통영시 광도면 3차로 도로에서 50대 운전사 A씨가 몰던 15t 화물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씨와 피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14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A씨가 보도블록이 실린 화물차를 몰고 2차선에서 고갯길을 넘어 내려오다 제동을 하지 못하고 1, 2, 3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등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경사진 도로에서 브레이크 등 제동이 잘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4-12-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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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女에게 출산휴가, 병가, 연금을”…세계 최초로 법률 공포한 급진적 ‘이 나라’
벨기에, ‘성 노동권 보호법’ 세계 최초로 시행 성매매 여성도 유급휴가·출산수당·연금 받도록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성매매가 합법인 벨기에가 성매매 여성들의 출산 휴가·병가·연금에 관한 권리를 법에 명시했다. 이른바 ‘성 노동권 보호법’으로, 이같은 법제화는 벨기에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는 지난 5월 의회를 통과한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 신장 법안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공포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성 노동자들은 일반 직업군과 동등한 수준의 노동권을 갖는다. 성 노동자들은 정식 고용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성 매수 고객을 거부할 권리와 성행위 중단 권리 등 기본권이 보장된다. 이러한 거부권 행사가 해고 사유가 될 수 없다. 또 건강보험, 유급휴가, 출산수당, 실업 지원, 연금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성매매 여성을 고용하는 포주의 의무 사항도 명시화됐다. 포주는 깨끗한 침구를 비롯해 콘돔, 위생용품 등을
2024-12-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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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선언은 여러가지 악영향” 반기 든 한매연 왜?
매니지먼트연합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수십년간 아티스트와 연예기획사 간에 쌓아올린 신뢰 바탕” “선언만으로 계약해지 주장은 연습생 시절부터 투자하는 업계에 치명적 결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자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은 3일 입장문을 내고 뉴진스와 어도어가 조속히 분쟁을 끝내고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한매연은 “최근 어도어와 뉴진스 간 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여러 가지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당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에 맺은 전속계약을 서로 존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근간에는 지난 수십 년간 쌓아 올린 아티스트와 연예기획사 간의 배려와 신뢰가 녹아있으며, 이는 단순히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그것이 계약 해지의 완성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2024-12-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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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 6억 빼돌려 코인 투자한 청주시 공무원 징역 5년
청주지법, 7년간 공금 횡령해 구속 기소된 40대 A씨 선고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거액의 공금을 빼돌려 가상자산 등에 투자한 40대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1단독 권노을 판사는 이날 7년간 공금 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청주시청 6급 공무원 A(40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학생근로활동 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사업 등의 업무를 맡아 하면서 2017년 1월부터 약 7년 동안 각종 공문서 등을 위조해 공금을 가로 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빼돌린 돈을 가상자산과 주식에 투자하거나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A 씨의 공금횡령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7월에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 조사에서 A 씨가 지역치안협의회 공금 8500만원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횡령 금액이 애초 5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었다. A 씨는 횡령금액 중 1억
2024-12-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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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이 꼬였뿌렸네” 회 300만원 어치 ‘노쇼’한 초등총동문회…사장 대응은?
JTBC ‘사건반장’ 부산 OO횟집 피해 사연 방송 90인분, 23개 테이블 셋팅까지 했지만 ‘노쇼’ 사장, 업무방해죄로 예약 손님 경찰에 신고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 초등학교총동문회가 회 300만원 어치, 90인분 단체 예약을 해 두고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show)’ 피해를 입힌 사건이 전해졌다. 해당 손님은 “다른 횟집과 착각했다”고 변명하며 식당 측의 전화번호까지 차단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JTBC ‘사건반장’은 부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장인이 이같은 ‘노쇼’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자의 사연을 지난 2일 방송했다. 3일 방송에 따르면 제보자의 장인인 사장은 지난 10월 가게에 찾아온 한 손님으로부터 단체 예약 문의를 받았다. 그는 사전 답사 차원에서 직접 방문했으며 “1달 뒤 80명이 갈 예정이고, 단독으로 쓰고 싶다”고 했다. 사장은 한 층 전체를 손님에게 내줄 것을 약속하고, 손님은 메모지에 예약 내용을 직접 적었다. 방송에서 공개된 메모지에
2024-12-03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