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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재무장관으로 워시 선호...트럼프는 “아직 못 정해”
전략가들, 워시 재무 기대감에 미 국채 랠리 분석 연준 이사 경험…정부 부채 감독 등 이점 평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의 재무장관을 아직 지명하지 않은 가운데, 월가는 후보군 중 케빈 워시(54)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시장에서 워시가 미국 재무부를 이끌 노련한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월가 전략가들은 워시가 재무장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전날부터 미 국채가 랠리를 펼쳤다고 분석했다. 짐 리드 도이체방크AG 전략가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워시 후보의 부상이 국채 랠리의 큰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리거 코메르츠방크AG 전략가도 워시가 재무장관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외교·안보 분야의 장관급 인사를 신속하게 발표했지만 재무장관은 유력 후보자들이 공개적으로 다툼을 벌
2024-11-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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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셀프 사면’?…檢, 트럼프 ‘입막음 돈’ 형량 선고 연기 동의
트럼프 당선 후 재판부에 의견 제출…檢 “유죄평결 파기는 반대” 트럼프 측 “檢, 마녀사냥 지속 불가 인정한 것”…사건파기 지속 추진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기소한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의 담당 검찰이 재판을 중단하고 형량 선고를 연기하는 데 동의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지난 5월 내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평결이 파기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앨빈 브래그 검사장이 이끄는 맨해튼 지방검찰청 검사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견서를 1심 재판부인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에게 제출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으려고 13만달러(약 1억8000만원)를 건넨 혐의와 관련해 지난 5월 맨해튼 형사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유
2024-11-2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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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추방’ 벼르는 트럼프, 다음 타깃은 귀화 시민?[디브리핑]
밀러·놈·호먼 등 ‘불법 이민 강경파’ 지명 더힐 “美 시민권 취득한 이민자도 추방 대상 될 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을 공약한 가운데, 시민권이 없는 불법 이민자는 물론이고 귀화를 통해 시민권을 얻은 이민자까지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민자들이 미국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최소 1500만명의 이민자를 내쫓겠다고 공약했다. 운송이나 재정 측면에서 이를 실현하긴 힘들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이민자 추방에 힘을 쏟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규모는 작지만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 가지 계획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8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기 행정부의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으로 불법 이민 강경파인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 보좌관을 지명했다.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크리스티 놈 사
2024-11-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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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구글 양자컴퓨팅 프로세서 설계 지원
구글, 엔비디아 슈퍼컴퓨터 사용 양자 컴퓨팅 시뮬레이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구글의 양자 컴퓨팅 프로세서 설계를 지원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구글의 양자 AI 사업부가 엔비디아의 Eos 슈퍼컴퓨터를 사용해 양자 컴퓨팅 구성 요소의 설계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는 양자 프로세서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물리학을 시뮬레이션하는 역할을 해 구글의 양자 컴퓨팅이 현재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 컴퓨팅은 양자역학을 이용해 현재의 반도체 기반 기술보다 훨씬 빠른 기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다양한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규모 상업용 프로젝트가 준비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인 엔비디아는 자사의 기술이 구글이
2024-11-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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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교통장관에 ‘폭스 출신’ 숀 더피 전 하원의원 지명
리얼리티 TV쇼 출연 경력…폭스 출신 두 번째 인사 트럼프 1기 때 ‘이슬람 입국 금지’ 정책 옹호한 ‘충성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8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교통부 장관으로 숀 더피(53) 전 연방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더피 전 의원 지명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는 미국의 고속도로, 터널, 교량, 공항을 재건할 때 탁월함과 적격성, 경쟁력, 아름다움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국가 안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항만과 댐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조종사와 항공관제사의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를 제거해 우리 하늘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피 전 의원은 위스콘신주 지방검사 출신으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연방 하원의원(위스콘신)을 지냈다. 공직 생활 전에는 럼버잭(벌목꾼
2024-11-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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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입법담당국장에 ‘밴스 측근’ 제임스 브레이드 내정”
블룸버그 보도…밴스 의원실 부실장·예산관리국 근무 임명 시 국회서 트럼프 의제 추진 역할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입법담당국장으로 J. 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의 측근인 제임스 브레이드를 지명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브레이드는 밴스 상원의원 의원실에서 부실장으로 일했으며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예산관리국(OMB)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입법담당국장으로 임명될 경우 그는 국회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입법 의제를 추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트럼프 정권 인수팀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가장 큰 입법 과제는 트럼프 당선인이 1기 행정부 때 통과시킨 개인 및 중소기업 감세를 연장하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 마련된 ‘감세와 일자리법(TCJA)’은 내년 말 만료를 앞두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팁과 초과 근무 수당, 사회보장 연금에 대한 세금 면제와 법인세 인하
2024-11-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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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근접’ 스웨덴, 자국민에 전쟁 대응 요령 안내
핀란드도 위기상황 대처 웹사이트 개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근접한 국가 스웨덴이 전쟁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자국민에게 공지하고 있다. 스웨덴 재난방재청은 18일(현지시간)부터 전쟁과 같은 비상 상황을 예비하는 방법을 안내한 책자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위기·전쟁 시 행동 요령’이란 제목의 32쪽 분량의 책자에는 전쟁, 자연 재해, 사이버 공격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하는 방법이 적혀 있다. 예컨대 썩지 않는 식량을 비축하고 물을 저장하라는 등의 생존 수칙이 담겨 있다. 스웨덴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5차례에 걸쳐 발행한 책자의 최신판이다. 이전 책자는 냉전이 한창이던 1961년 이후 57년 만인 2018년에 발송됐다. 미카엘 프리셀 스웨덴 방재청장은 “안보 상황은 심각하다”며 “다양한 위기와 궁극적으로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방재청은 특히 이 책자가 잠재적인 군사적 충
2024-1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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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안 된다”…유럽 농민들, 남미와 FTA에 반기
佛 농민단체, 18일부터 본격 시위…스페인·이탈리아 농민 등도 반대 찬성파 독일 숄츠 총리 “더 많은 FTA 필요”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유럽연합(EU)과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연내 최종 타결될 수 있다는 전망에 이를 반대하는 유럽 농민단체들이 자국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전국농민연맹과 청년농민회는 18일(현지시간)부터 반대 시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남부 몽펠리에에서는 100여명의 농민이 지방 청사 앞에서 시위 중이며 아비뇽에서도 트랙터 시위대가 공동 대응에 나서기 위해 집결했다. 보르도에서는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트랙터 시위가 예정됐다. 수도권의 일부 농민은 전날 저녁부터 118번 국도의 차로 일부를 점거했다가 이날 오전 농성을 해제했다. 일부 지역에선 유럽 시장이 남미 상품으로 뒤덮일 것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풍자하기 위해 마을 표지판을 남미 도시들 이름으로 바꿔놓기도 했다. 피에리크 오렐 청년농민
2024-11-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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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머스크 측근’ 브렌단 카 지명
현 FCC 위원…“머스크, 바이든 정부서 ‘규제 괴롭힘’ 처해”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에 브렌단 카 현 공화당 소속 FCC 위원을 지명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 위원은 현재 FCC에서 공화당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최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카 위원을 위원장으로 지명하는 데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 위원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보조금을 받기 위한 머스크의 노력을 지지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머스크와 카 위원의 관계가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해부터다. 당시 카 위원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FCC와 다른 기관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머스크에게 ‘규제 괴롭힘(regulatory harassment)’을 가하고 있다는
2024-11-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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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트럼프, 연방통신위원회 수장에 ‘머스크 측근’ 브렌단 카 지명
[속보]트럼프, 연방통신위원회 수장에 ‘머스크 측근’ 브렌단 카 지명
2024-11-18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