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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야간 공습…푸틴, 역대급 국방예산 서명
드니프로·헤르손 등서 30명 넘게 사상 러, 내년 192조원대 국방 지출 확정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주말 야간 공습을 벌여 30명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미사일과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우크라이나 곳곳에 날려 보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서 날아온 드론 78대를 모두 요격했지만 격추하지 못한 미사일 1기가 중남부 공업 도시 드니프로 인근 자리찬카 마을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과 상점을 파괴하면서 4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했다고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州) 관계자가 말했다. 부상자 가운데 18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이 가운데 11세 소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는 러시아군이 쏜 드론이 소형 버스를 덮쳐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올렉산드르 프로쿠틴 주지사가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2024-12-0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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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장관, 北 공식 방문…“군사지도자 등과 회담”
러 국방부 “군사·정치지도자들과 여러 건 양자 회담 계획”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29일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 스푸트니크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벨로우소프 장관이 북한을 공식 방문하는 동안 (북한의) 군사·정치 지도자들과 여러 건의 양자 회담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북한군 파병을 비롯한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한 북러 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북한 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상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일주일가량 모스크바를 실무 방문했고,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예고 없이 만나는 ‘특별 대우’를 하기도 했다.
2024-11-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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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러 국방장관, 북한 도착…北과 회담 예정<타스>
[속보]러 국방장관, 북한 도착…北과 회담 예정<타스>
2024-11-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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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오늘 총선…중도우파 연정 유지할까
아일랜드공화당·통합아일랜드당, 다른 소수당과 연합 가능성 이민·주택난 쟁점…트럼프 대응 능력도 유권자 관심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아일랜드가 29일(현지시간) 차기 의회 및 정부 구성을 위한 총선거를 실시한다. 현재 집권하고 있는 중도우파가 연정을 유지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선거에서는 약 370만명의 등록 유권자가 43개 선거구에서 174명의 하원 의원을 선출한다. 지난해 선거법 개정으로 39개 선거구, 160석이었던 하원 의석이 각각 늘었다. 이번 총선은 2020년 2월 이후 4년 반 만이다. 규정상 총선은 내년 2월까지 치르면 되지만 사이먼 해리스 총리는 최근 친정인 통합아일랜드당과 아일랜드공화당이 주축인 중도우파 집권 연정 지지율이 높고 최대 야당인 민족주의 신페인당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조기 총선을 결정했다. 아일랜드 선거제도는 단기 이양식 투표(STV·single transferable vote)를 통한 비례대표제다. 각 유권자는 후보별 선호 순위를 매긴다. 유권자 선
2024-11-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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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신임 총재에 日 간다…설립 이후 11명째 독차지
단독 입후보 선출…日 재무성 재무관 출신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8일 차기 총재로 간다 마사토(神田真人·59) 전 일본 재무성 재무관을 선출했다고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간다 전 재무관은 도쿄대 졸업 후 1987년 대장성(현 재무성)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정통 재무 관료 출신으로, 최근 3년간은 외환 정책을 총괄하는 재무성 재무관으로 일했다. 그는 회원국들이 투표로 뽑는 이번 총재 선출에 단독 후보로 입후보했다. 신임 총재의 임기는 내년 2월 24일부터 2026년 11월 23일까지다. 이번 총재 선출로 ADB는 설립 이후 11명 연속 일본인이 총재 자리를 독차지하게 됐다. 일본 주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개발과 협력 촉진을 위해 1966년 설립된 ADB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둔 국제금융기관이다. 출자 비율은 일본이 15.6%로 미국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이고 이어 중국(6.4%), 인도(6.3%), 호주(5
2024-11-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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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中 반도체 추가 수출규제 이르면 내주 발표”
블룸버그 “AI메모리칩 관련 조항 포함…삼성·SK 영향 가능성”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이 이르면 다음 주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장비 및 인공지능(AI) 메모리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데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다음 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제재안에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공급업체 일부에 대한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초안 단계에서 화웨이의 공급업체 6곳을 제재하는 방안이 고려됐지만 현재 방침으론 이들 중 일부만 거래 제한 명단에 추가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따라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안에 따르면 화웨이의 주요 협력사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SMIC(중신궈지)가 운영하는 반도체 공장 두 곳도 제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소식
2024-11-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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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에 中위안화 10~15% 절하 전망”
JP모건 “美, 대중 실효 관세 60%” 中성장률 내년 3.9%로 둔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촉발한 무역 전쟁에 대응해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최대 10~15% 용인할 수 있다고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전망했다. 자한기르 아지즈 등 JP모건 이코노미스트들은 ‘폭풍에 대비하라’는 제목의 메모에서 신흥국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인상 공약에 따라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중국에 가해지는 충격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아지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 대한 무역 정책이 가장 먼저, 실질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국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미국의 대중국 실효 관세가 현재의 20%에서 평균 60%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중국의 내년 경제 전망에 잠재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경제성장률이 2024년 4.8%에서 2025년 3.9%로 둔화할 수 있다고 메모는 전했다. 이코노미스
2024-1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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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SEC 위원장에 ‘親가상화폐’ 앳킨스 검토
블룸버그 “가장 유력한 후보…며칠 내 결정 전망” 부시 행정부서 SEC 위원 지내…가상화폐·핀테크 지지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차기 행정부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친(親)가상화폐’ 인사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SEC 위원장 후보로 앳킨스를 인터뷰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앳킨스가 내년 1월 사임하겠다고 밝힌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앞으로 며칠 안에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이달 초 마크 우에다 현 SEC 위원, 히스 타버트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 로버트 스테빈스 윌키파앤드갤러거 파트너도 SEC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캐롤라인 레빗 트럼프 정권
2024-11-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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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무역전쟁에 中위안화 10~15% 절하 전망”
“트럼프 관세, 중국에 가장 큰 영향…실효 관세 60% 예상” 中 성장률 올해 4.8%→내년 3.9% 둔화 전망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촉발한 무역 전쟁에 대응해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최대 10~15% 용인할 수 있다고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전망했다. 자한기르 아지즈 등 JP모건 이코노미스트들은 ‘폭풍에 대비하라’는 제목의 메모에서 신흥국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인상 공약에 따라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중국에 가해지는 충격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아지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 대한 무역 정책이 가장 먼저, 실질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국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미국의 대중국 실효 관세가 현재의 20%에서 평균 60%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중국의 내년 경제 전망에 잠재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경제성장률이 2024년 4.8%에서 20
2024-11-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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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日에 美미사일 배치 시 대응…개정 핵교리 보길”
“우크라이나에 핵무기 이전 아이디어는 미친 일”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러시아는 일본에 미국 미사일이 배치되면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중거리 미사일이 일본 영토에 배치되면 이는 러시아에 실제로 안보 위협이 될 것이라고 일본 측에 거듭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향해 “러시아의 개정된 핵 사용 교리(독트린)를 읽으면 일본에 미국 미사일이 배치될 경우 러시아가 어떤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개정 핵 교리를 승인하면서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했다.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국가 존립을 위협할 때’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에 중대한 위협을 줄 때’로 낮아졌고 핵보유국의 지
2024-11-28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