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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는 시작일 뿐…中 기술이 몰려온다[북적book적]
신간 ‘딥시크 딥쇼크’의 경고 中 AI 공습…미중 기술 전쟁 서막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취임식이 열린 지난 1월 20일, 중국의 젊은 사업가 량원평이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R1’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던 혁신이 중국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적은 비용과 소수의 인원으로 단시간 안에 ‘챗GPT’에 필적하는 세계 최상급 AI 모델을 내놨으니 미국을 비롯한 세계는 충격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모 일간지에서 베이징 특파원으로 있는 저자는 신간 ‘딥시크 딥쇼크’에서 딥시크를 중심으로 중국의 AI 공습, 미중 기술 전쟁 등의 이야기를 전한다. 딥시크가 고성능 AI 모델을 출시한 사건은 소셜미디어와 외신에서 미스터리로 그려졌다. 퀀트 투자회사 ‘환팡량화’를 운영하던 량원펑이 2023년 스타트업 ‘딥시크’를 설립해 AI 개발에 매진하고, 매우 빠른 시간 안에 AI 모델을 잇따라 출시해서다.
2025-03-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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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의 단골 메뉴는 경제 참사·좌파로 인한 대재앙”[북적book적]
신간 ‘극우, 권위주의, 독재’ 독재자·권위주의 정치인의 ‘각본’ 해부 선전·부패·폭력·마초주의로 권력 유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독재자는 대개 낮은 곳에서 올라와 그보다 더 낮은 구덩이로 자신을 내던지는 사람이다. 온 세상이 그를 지켜본다. 그리고 그의 뒤를 따라 공허로 뛰어든다.” 찰리 채플린은 1939년 독재자와 추종자 간의 핵심을 이 같이 포착했다. 86년이 지나 세기가 바뀌었지만 독재자는 여전히 존재하고, 새롭게 출현하고 있다. 개인의 야욕에서 출발한 그들의 집권과 몰락은 그 자신뿐 아니라 전 국민의 삶, 국가 전체, 나아가서는 세계를 망가뜨린다. 파시즘 연구 권위자인 루스 벤 기앳 뉴욕대학교 역사 및 이탈리아학 교수의 신간 ‘극우, 권위주의, 독재’는 독재자나 권위주의적 정치인들이 저마다 갖고 있는 ‘각본’에 대한 해부집이다. 독재로 가는 권력자들이 선배 정치인들의 매뉴얼을 참조해 자신의 정치에 활용할 각본을 만들어 내는 것은 20세기의 베니토 무솔리니에서 21세기
2025-03-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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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예술단체 지방 이전…국립문화기관 법인화 추진
문체부, 중장기 문화비전 ‘문화한국 2035’ 지역적·계층적 차이 없애려 6대 과제 선정 AI 대전환 지원…공유 숙박 제도화 인문 프로그램 확대…대국민 독서 진흥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정부가 지역별, 계층별 문화 소외를 없애기 위해 서울·수도권 지역 및 일부 계층에 집중된 문화 혜택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서울예술단을 광주광역시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옮기는 등 국립예술단체 및 기관에 대해 순차적으로 지방 이전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K-컬처가 유행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건설 등 4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문화 분야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화정책 중장기 프로젝트 ‘문화한국 2035’를 발표했다. 문화한국 2035의 핵심 과제로는 ▷지역 문화 균형 발전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 위기 문화적 대응 ▷콘텐츠·관광·스포츠 등 산
2025-03-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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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계층별 문화소외 없앤다…문체부, ‘문화한국 2035’ 발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정부가 지역별, 계층별 문화 소외를 없애기 위해 서울·수도권 지역 및 일부 계층에 집중된 문화 혜택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서울예술단을 광주광역시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옮기는 등 국립예술단체 및 기관에 대해 순차적으로 지방 이전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K-컬처가 유행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건설 등 4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문화 분야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화정책 중장기 프로젝트 ‘문화한국 2035’를 발표했다. 문화한국 2035의 핵심 과제로는 ▷지역 문화 균형 발전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 위기 문화적 대응 ▷콘텐츠·관광·스포츠 등 산업 생태계 혁신 ▷문화 분야 인공지능 대전환(AX) ▷세계 문화 리더십 제고 ▷문화 역량 제고 등 6가지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우선 지역 문화 균형 발전을 위해 지
2025-03-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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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평균 소득 1055만원…만화・방송연예 높고 사진・문학 낮아
‘2024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 예술활동 소득 3년 전보다 360만원 증가 예술인 52.5%가 전업 예술인…2.5%포인트 감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 소득이 3년 전보다 증가했으나 분야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6일 발표한 ‘2024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예술창작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예술인 개인의 연소득은 평균 1055만원으로 3년 전(695만원)보다 360만원 증가했다. 건축(4262만원), 만화(2684만원), 방송・연예(2486만원) 분야의 활동 소득은 비교적 높은 반면, 사진(334만원), 문학(455만원), 미술(604만원) 분야는 소득이 낮아 분야 간 예술 활동 소득 편차를 보였다. 예술인 가구의 총소득은 평균 4590만원으로 국민 가구소득 평균 6762만원(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청)과 2000만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예술활동 관련 계약체결 경험은 57.3%(서면
2025-03-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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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로’ 올해는 외국인도…결혼 커플 나올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미혼 남녀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올해 외국인까지 참가시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5일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는 절로’에 올해는 국내 미혼 남녀뿐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참가시키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재단 대표이사인 묘장스님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는 절로’의 기본적인 목표는 저출생 극복이기 떄문에 기회를 좀 더 늘리자는 취지다. 한국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한국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분들에게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외국인 참가자는 한국에 정착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 한정”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참가자들끼리만 따로 프로그램을 진행할지, 내국인과 외국인 참가자를 같이 진행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기회의 확대를 위해 그동안 1박 2일로 진행했던 일정을 올해는 2박 3일로 늘려 시도하는 방안이나 프로그램 횟수를
2025-03-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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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읽어주는 책…교보문고·케이엘큐브, ‘디지털 수어북’ 출시
청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확대 스푼북과 협력해 동화책 중심 제공…전자도서관 유통 계획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교보문고는 케이엘큐브, 출판사 스푼북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수어북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창업진흥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으며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디지털 수어북은 AI 수어 번역 기술을 활용하여 3D 아바타가 수어로 책을 읽어주는 형태다. 기존의 도서 콘텐츠를 AI 기술로 변환해 청각장애인의 도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포용적 교육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문고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도서 콘텐츠 제공 및 출판사 협의, 유통 및 홍보를 담당했고, 케이엘큐브는 AI 수어 번역 기술 개발 및 디지털 수어북 제작을 지원했다. 특히 AI 기반 수어 번역 기술과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결합해 자동으로 3D 아바타가 수어
2025-03-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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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한류 확산 위해 머리 맞댄다
문체부, ‘2025년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개최 유인촌 장관 “한국문화원이 전 세계 잇는 ‘한류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지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전 세계 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들이 한류 및 연관 사업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7일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와 세종특별자치시 국립세종도서관에서 ‘2025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열어 세계 곳곳에 한류를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회의에는 재외 한국문화원장 35명과 문화홍보관 7명, 총 42명이 참석한다. 전 세계 34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 문화홍보관 42개소는 국제 문화 교류와 한국 문화 확산의 전초 기지로, 최근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장, 문화홍보관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국내 기관과 직접 만나 교류하며 역량을 강화한다. 먼저 4일에
2025-03-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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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韓, 권력공백·헌정위기 빠져들어…외교적 입지 약화”
외신들 “韓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전망…외교·경제 타격”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탄핵안 표결이 무산되면서 한국의 정치적 교착 상태와 그에 따른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사태로 한국이 경제적·외교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실패한 계엄령 시도로 인해 여권에 권력 공백이 생겨 ‘헌정 위기’로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한국 헌법에 따라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탄핵되지 않는 한 대통령직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주목했다. NYT는 대통령실에 정통한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을 정부의 의사 결정권자로 내세우며 대통령이 더 이상 국정을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윤 대통령은 사임, 탄핵 또는 선거를 제외하고는 법적으로 누구에게도 권력을 이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2024-12-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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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월 경상수지 흑자 23조원…21개월 연속 흑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10월 경상수지(속보치)가 2조4569억엔(약 23조4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경상수지는 2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671억엔 줄어들었다. 배당·이자 등 1차 소득 수지는 3조2541억엔의 흑자를 내며 호조세를 이었지만 서비스 수지가 적자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경상이전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내각부는 올해 3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0.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5일 발표한 속보치(0.2%)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으로, 연율 환산 성장률로는 1.2%에 해당한다.
2024-12-09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