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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미키 17’ 북미 박스오피스 1위…한국 감독 최초
북미 수입 약 277억원…수익은 기대 못미쳐 “제작비 1700억여원 회수 어려울 듯”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 감독으로는 처음이다. 다만 개봉 첫 주 흥행 수입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투입된 제작비를 회수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봉 감독의 ‘미키 17’은 지난 7일 개봉해 주말 사흘간 북미 3807개 상영관에서 1910만달러(약 276억9000만원)의 티켓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북미 외 지역에서는 3420만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흥행 수입은 5330만달러(약 772억7000만원)를 기록했다. 아이맥스와 돌비 등 프리미엄 대형 상영관이 개봉 주말 티켓 판매의 47%를 차지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이 영화의 개봉 첫 주 북미 수입을 최대 2000만 달러가량으로 예상했었다. 미국 매체들은 이 영화의
2025-03-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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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시간 지나면 올라갈 것…증시 많이 하락 안해”
경기 침체 우려에도 “상호 관세 부과” 뉴욕증시 하락 비난에 “강한 국가 건설” “과도기 있어…큰일에는 시간 걸려” 우크라 광물 협정·종전 논의 긍정적 평가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달 2일부터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 아마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와 달리 관세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과도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관세 시간 지나면 오를 것” 엄포 계속=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에 대한 입장과 그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상호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할 것이라며 후속 조치를 묻는 말에 “일부 관세는 상황에 따라 아마도 올라갈 것”이라면서 “나는 그것(관세)이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 또한 향후 관세 정책을 명확하게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 올라갈 수 있으며 그것은 아마도 올
2025-03-1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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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잘나가면 뭐하나” 고객 떠나는 테슬라, 주가 고점 대비 44% 하락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활동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행보가 테슬라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 CEO의 정치활동이 테슬라에게도 영향이 가면서 브랜드 가치를 악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의 행보로 테슬라의 브랜드의 가치가 깎이고 매출에도 영향이 가는 것으로 재정적 타격을 입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직 비전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테슬라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약 63%로, 같은 해 1월에 비해 10% 상승했다. 머스크 CEO가 본격적으로 DOGE를 이끌기 전에 실시한 조사로,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미국과 유럽에서 머스크와 테슬라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으며, 테슬라 시설에서 화재와 기물 파손 등의 범죄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주가도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
2025-03-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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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통령 되겠다”더니 트럼프에 실망...폭락하는 비트코인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취임 전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할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화폐에 친화적이었다. 하지만 임기가 시작된 후 관세전쟁, 대선 공략과 다른 정책에 시장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8시 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2% 내린 8만6027달러(1억2442만원)에 거래됐다. 9만 달러선 안팎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전략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대폭 하락했다. 예상과 달리 정부가 세금으로 가상화폐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정부의 직접 매입을 예상했던 시장이 기대가 차갑게 식었다. 가격은 한때 8만460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등 8만5000달러선을 밑돌기도 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5
2025-03-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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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멕시코·캐나다 상품관세 4월 2일까지 유예”
두 나라의 펜타닐 차단 노력 평가 자동차 이어 면제 적용대상 확대 美재무 “안 따르면 동맹국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 관세를 1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전날 자동차 관세를 1개월 면제하기로 한 데 이어 면제 적용 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내달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 관세가 사실상 1개월 유예됐다. USMCA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해서 체결한 협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한국 등 관세가 면제된 국가에도 예외없이 부과하기로 한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예정대로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6면 그는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시기)도 조정하느냐
2025-03-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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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국가들, 돈 안 내면 방어 안 할 것” 재차 경고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북미와 유럽의 외교·안보 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향해 방위비 증액을 또 다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토 국가들이 돈을 내지 않으면 나는 그들을 방어하지 않겠다”며 “나는 이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부 나토 회원국이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방위비로 지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6월 나토 정상회의 때까지 방위비 증액 약속을 이행할 것을 독촉한 것과 같은 맥락의 압박으로 풀이된다. 그는 집권 1기 당시 유사한 방식으로 나토 회원국들을 압박한 결과 “수천억 달러가 들어왔다”고 소개한 뒤 “지금도 충분하지 않다. 더 많이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나토를 향해 GDP의 5% 수준으로 방위비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미국이 곤경에 처하면 그들이
2025-03-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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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최악” 관세 혼란에 요동치는 시장…주가 폭락에 달러 약세
멕시코·캐나다 추가 유예에 ‘대혼란’ 미국 지역은행 파산 이후 최대 낙폭 트럼프 “장기적으로 미국 강할 것”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또다시 유예하면서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등 주요 뉴욕증시는 지난 2023년 미국 지역은행 연쇄 파산 사건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날이 갈수록 커지는 시장 불확실성 우려에 대해 “난 시장을 보지도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미국은 매우 강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51포인트 내린 4만2579.0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78% 내린 5,738.52에 마감했다. 며칠째 S&P500 지수는 급락하면서 지난달 19일 달성한 최고치 6129.58보다 급격히 떨어지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주 S
2025-03-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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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입원 중인 교황, 첫 음성 메시지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폐렴으로 3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현지시간) 음성 메시지를 전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매일 밤 9시 교황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묵주 기도회가 시작되기 전, 교황의 스페인어 음성이 광장에 울려 퍼졌다. 교황은 나지막하고 숨이 찬 목소리로 “광장에서 내 건강을 위해 기도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여기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신의 가호와 성모 마리아의 보호가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음성 메시지는 교황이 지난달 14일 양쪽 폐에 폐렴 진단을 받고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이후 처음 공개된 육성이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교황이 제멜리 병원 10층에 위치한 교황 전용 특실에서 전날 녹음했다고 전했다. 교황청 측은 교황이 매일 수 없이 쏟아지는 애정 어린 메시지에 감동했으며, 신자들의 기도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이 음성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
2025-03-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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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캐나다 상품 관세 한 달 추가 면제”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 관세 중 상당 부분을 약 1개월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자동차에 1개월 관세 면제를 결정한 데 이어 면제 적용 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관세정책이 미국 경제에 주는 역효과에 대한 고려가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제품 중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내달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부과한 25% 관세는 상당 부분에 걸쳐 1개월 유예되는 형국이다.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USMCA에 따른 무(無)관세로 공급망이 하나로 통합된 이들 국가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미국 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다. 또 관세가 미국내 자동차 소비자 가격의 급등으로 연결될 수 있
2025-03-0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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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멕시코·캐나다산 상품 관세 4월 2일까지 유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 관세 중 상당 부분을 약 1개월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제품 중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내달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25-03-07 0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