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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된 대통령실…尹, 총리주례회동 이어 대수비도 취소[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대수비)도 취소하며 관련 일정을 모두 중단했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예정된 대수비 회의도 열리지 않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도 공식일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도 취소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윤 대통령은 월요일 오전 대수비를 진행한 뒤 총리 주례회동을 열었다. 윤 대통령이 관련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면서 대통령실 내부 회의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주부터 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실수비)도 월요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실수비는 정책 점검 등을 위해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열려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하면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가운데 수사의 칼날은 윤 대통령을 향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전일 검찰은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4-12-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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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尹, 軍통수권--인사권 등 법적권한 여전히… [용산실록]
尹, 전일 이상민 사의 재가 공식일정 사라져, 총리회동 취소 당 거취 일임 밝혀, 인사권은 행사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 피의자로 수사대상에 오르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이 ‘직무배제 상태’가 될 것이라고 했고, 윤 대통령 또한 거취 등을 포함해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적으로 대통령직을 유지 중인만큼 군 통수권을 포함한 법적 권한은 모두 살아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의를 재가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8일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직을 유지한 채 수사를 받게된 셈이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검찰 수사에 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일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긴급 체포했고, 경찰은 김 전 장관의 공관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
2024-12-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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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집무실 압수수색…국방부 “수사 적극 협조”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국방부는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8일 김용현 전 장관 집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데 대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소속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3층에 위치한 김 전 장관 집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경찰은 장관 집무실에서 김 전 장관이 사용했던 컴퓨터와 수첩 등을 통해 자료 확보를 시도하며 김 전 장관의 내란, 군형법상 반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청사 내 사무실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장관 집무실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군사보좌관실 소속 법무장교를 경찰 압수수색 현장에 입회시켜 혹시 모를 보안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김 전 장관 집무실 외에도 서울 자택과 국방부 장관 공관 등을 대상으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
2024-12-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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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홍장원 후임…국정원 신임 1차장에 오호룡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속보] 홍장원 후임…국정원 신임 1차장에 오호룡
2024-12-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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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대통령 권한 총리·與 공동행사, 명백한 위헌”
“대통령 직무중단 위한 여야회담 제안”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누구도 부여한 바 없는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와 여당이 공동 행사하겠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발표한 공동담화문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우 의장은 “권력은 대통령 주머니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 권한의 이양 역시 대통령 임의로 정할 수 없다”며 “대통령 권한의 이양도 국민에게서 나오는 것이고 그 절차는 헌법과 국민 주권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위헌적 행위가 마치 정당한 일인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고 국민 주권과 헌법을 무시하는 매우 오만한 일”이라며 “대통령의 직무를 즉각 중단시키고 현재의 불안정한 국가적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여야 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2024-12-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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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의 표명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속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의 표명
2024-12-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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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내년 예산 정상집행·신속확정 요청”
‘국민께 드리는 말씀’ 관계부처 합동 성명 “대외신인도 확고하게 지키겠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2025년 예산안이 내년 초부터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확정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관계부처 합동 성명에서 “경제안정을 이루고 대외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도 국회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경제 문제만큼은 여야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아울러 “국내 투자자를 보호하고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시급하다”며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반도체특별법 논의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인 제가 중심이 되어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무엇보다도 대외신인도가 중요하다”고 말
2024-12-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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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원식 “대통령 직무 중단 위한 여야회담 제안”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속보] 우원식 “대통령 직무 중단 위한 여야회담 제안”
2024-12-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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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최상목 “내년 예산안 신속히 확정해달라…경제안정 총력”
관계부처 합동 성명 통해 밝혀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속보] 최상목 “내년 예산안 신속히 확정해달라…경제안정 총력”
2024-12-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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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한총리, 내일 주례회동 취소…대통령실 실수비, 내일로 연기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9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례회동이 취소됐다. 한 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에 대한 ‘질서있는 조기퇴진’을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 내에서도 관련 일정이 줄줄이 조정되는 모습이다. 8일 국무총리비서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총리가 매주 월요일 점심마다 진행해온 정기 주례회동 일정이 취소됐다. 대통령실은 매주 일요일에 열렸던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실수비)도 내일로 연기했다. 대통령실은 일요일 오후마다 실수비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월요일 오전부터는 윤 대통령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대수비), 총리 주례회동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를 당에 일임하게 된 만큼 내일 대수비가 열릴지도 미지수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쯤 임시 국무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를 ‘비공개’ 국무위원 간담회로 변경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이후 ‘국민께 드
2024-12-08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