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2기 코앞인데…정상외교 동력 상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폐기됐지만, 국정동력은 사실상 회복이 어려운 상태에 접어들었다. 특히 내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각종 정상외교는 ‘올스톱’ 위기다.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한일 수교 60주년 관련 사업들도 속도가 붙기 어렵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해 내년 1월 20일 취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로서는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우리 정부의 입장이 미국 정책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는 점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대통령실도 이런 점을 고려해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동안에는 미국에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 수개월 안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출범한 2001년에는 3월(김대중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한 2009년에는 4월(이명박 전 대통령),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했을 땐 5월(문재인 전 대통령) 등이 대표적이다. 특
2024-12-08 08:40
-
尹, 탄핵 표결 7시간 전 사과…“책임 회피 않겠다” [용산실록]
4일 새벽 후 처음으로 입장 밝혀 “정국 안정방안, 당에 일임할 것” ‘송구·사과’ 표현…“절박함서 비롯” 탄핵소추안 표결 전 ‘반전 카드’ 되나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침묵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입이 탄핵소추안 표결 당일(7일) 오전 처음으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하며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국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며 2선 후퇴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발표, 4일 새벽 계엄 해제 발표 담화 이후 침묵을 이어왔다. 붉은색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읽은 뒤 별도 질의응답을 받지 않고 퇴장했다. 브리핑룸에 기자들은 배석하지 않았다. 이날 담화문에서는 ‘송구’, ‘사과’라는 표현이 총 세 차례 담겼다. 윤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4-12-07 11:18
-
尹, 들끓는 민심에 결국 사과…2선 후퇴 시사 [용산실록]
“법적, 정치적 문제 회피 안할 것” 4일 새벽 이후 침묵 깨, 與 요구 수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입이 사흘만에 열렸다. 윤 대통령은 7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국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며 2선 후퇴를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대국민담화에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발표, 4일 새벽 계엄 해제 발표 담화 이후 전날까지 침묵을 지켜왔다. 붉은색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읽은 뒤 별도 질의응답 없이 들어갔다. 브리핑룸에 기자들은 배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탄핵소추안 표결 전 대국민 사과를 포함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
2024-12-07 10:42
-
대통령실 “오늘 尹 담화 없다” 침묵 이어갈 듯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여당 의원총회에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 이후 모든 공식일정을 중단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비상계엄 상황 당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의 체포·구금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냈다 돌연 취소하기도 했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이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론하며 체포 대상자를 지명하자 이를 철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이 국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했다’
2024-12-06 16:03
-
[속보] 대통령실 “尹, 오늘 국회 방문 일정 없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국회 방문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날 오후 약 1시간 면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06 15:11
-
대통령실 “尹, 국회의원 체포 지시한적 없어” 입장냈다 취소
용산, 전면부인 어렵다 판단한 듯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6일 비상계엄 상황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의 체포·구금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냈다 돌연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윤 대통령이 누구에게도 국회의원을 체포, 구금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이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론하며 체포 대상자를 지명하자 이를 철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이 국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체포 대상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지목됐다. 홍 차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원에도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방첩사령부를 지원해라. 자금이면 자금, 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와라’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2024-12-06 14:54
-
수사-특검-탄핵…尹, 3중苦 몰렸다 [용산실록]
韓 “尹 정치인 체포 지시 확인” 탄핵소추안 표결 빨라질 듯 검-경-공수처 수사 속도 전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퇴로 없는 코너에 갇혔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사실상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칼날은 더욱 예리해지고, 빨라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그간 거부권 행사로 대응해왔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방어하기도 어렵게 됐다. 한동훈 대표는 6일 당최고위원 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직무정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
2024-12-06 10:51
-
길어지는 ‘尹의 침묵’...대통령실도 입 닫아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지난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발표를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입이 꾹 닫혔다. 비상계엄 과정부터 향후 거취까지 답해야할 질문은 수도 없지만, 대통령실도 조용하긴 마찬가지다.여러 전언과 정황을 통해 윤 대통령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대통령실도 이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게 전부다. 탄핵 정국 속 윤 대통령의 입장 발표 시기를 놓고 대통령실의 고민도 길어지고 있다. 6일 오전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별다른 입장을 낼 계획이 없는 상태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해제 이후 관저와 대통령실을 오가며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를 표명한 수석비서관급 인사들도 “업무를 해오고 있다”며 애써 담담한 모습이다. 다만 대통령실 내에서는 여론 추이를 살피며 사태를 주시 중이다. 일각에서는 비상계엄 해제 후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45년만의 비상계엄 선포가 이뤄진만큼 국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야기한 것에 대해
2024-12-06 08:25
-
감사원장 탄핵안 국회 통과…최재해 “정치적 탄핵 유감”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이 5일 “정치적 탄핵 추진으로 국가 최고감사기구인 감사원의 독립성에 심대한 위해를 초래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최 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감사원은 이날 감사원장 탄핵소추안 의결에 대한 최 원장의 입장을 담은 자료를 배포했다. 최 원장은 “감사원장의 직무가 일시 정지되더라도 헌법이 부여한 감사원 본연의 임무 수행에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며 “감사위원들의 지혜와 직원들의 열정이 집단지성을 이루어 감사원의 헌법적 임무 수행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해 감사원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최 원장과 이 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검사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
2024-12-05 13:43
-
[속보] 최재해 감사원장 “정치적 탄핵 유감…헌재 탄핵심판 성실히 임할 것”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속보] 최재해 감사원장 “정치적 탄핵 유감…헌재 탄핵심판 성실히 임할 것”
2024-12-05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