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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늘 중 계엄 피해상황 각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 9일 기자회견 “수사기관 간 중복적인 자료요청 등 수사권 다툼으로 비춰지는 모습…우려” [헤럴드경제=안대용·박자연 기자] 국회사무처가 비상계엄 사태 관련한 피해상황을 9일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각각의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중으로 계엄군의 불법적인 난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영상과 현재까지 파악된 인적·물적 피해상황을 각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국회사무처는 지난 7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비상계엄 사건 관련 CCTV 영상과 국회 피해 상황 등을 제공해달라는 수사협조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 언론을 통해 공개한 10분 분량의 CCTV 영상은 즉시 제공할 것이며 전체 풀버전 영상도 현재 다운로드 중이다. 용량이 커서 시간이 걸릴
2024-12-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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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尹 2차 탄핵안 14일 표결…무기한 탄핵정국
민주당 “목요일 보고, 토요일 표결 이어갈 것” 이재명 “빠른 시간내 자진사퇴 아니면 탄핵”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에 참여한 의원수가 모자라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개표조차 무산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될 때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추진하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1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14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한 가결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탄핵소추 표결을 추진하면서 ‘무기한 탄핵정국’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9일 국회에 따르면 12월 임시국회는 10일 정기국회가 종료된 후 11일부터 바로 시작된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6일 “국회의원 박찬대 외 169인으로부터 국회 임시회의 집회요구가 있어 제419회국회(임시회)를 11일 오후 2시에 국회의사당에서 집회한다”고 공고했다. 민주당은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곧바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 재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오후 당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2024-12-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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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2차 尹탄핵안 14일 표결-매주 토요일 추진…무기한 탄핵정국 [이런정치]
민주당 “계속해서 목요일, 토요일로 이어갈 예정” 이재명 “빠른 시간 내 자진사퇴 아니면 탄핵돼야”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에 참여한 의원수가 모자라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개표조차 무산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될 때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추진하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1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14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한 가결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탄핵소추 표결을 추진하면서 ‘무기한 탄핵정국’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9일 국회에 따르면 12월 임시국회는 10일 정기국회가 종료된 후 11일부터 바로 시작된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6일 “국회의원 박찬대 외 169인으로부터 국회 임시회의 집회요구가 있어 제419회국회(임시회)를 11일 오후 2시에 국회의사당에서 집회한다”고 공고했다. 민주당은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곧바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 재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24-12-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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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尹, 경제 망치는 행위 그만둬야…즉각 사퇴하길”
“버티면 국가경쟁력 지장 초래” “시장 불안 최소화, 안정화 중요” [헤럴드경제=안대용·박상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환율과 증권시장, AI 반도체 등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본인의 안위와 영화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특히 경제를 망치는 이런 행위를 그만둬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으로 이상한 쓸데없는 얘기하지 말고 이번 토요일 탄핵 의결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시도한 국가 내란이 더 큰 위기로 번져가고 있다”며 “미국은 즉각 헌법에 따른 민주 절차가 작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국제사회도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같은 외신들도 입을
2024-12-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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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예결위원들 “尹 탄핵없이 예산안 협의 없다”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들 성명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8일 성명을 내고 “대통령 탄핵 없이 예산안 협의는 없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이 이에 동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회의장이 정한 12월 10일에 반드시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일동 성명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든, 탄핵을 통해 반헌법적 요소가 해결된 후 예산을 합의하는 것이 순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나란히 입장문을 발표하며 안정적인 정국 운영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촉구했다”며 “한 총리는 국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부수법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상목 부총리도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한 대외신인도를 확고하게 지키고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년 예산안을 신속히 확정해 달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을 위기
2024-12-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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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대표가 국정권한 행사할 수 없어…총리가 직접 챙기는 것”
[헤럴드경제=김진·안대용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무총리가 국정운영을 챙기는 것이고 당정의 긴밀한 협의는 있어 왔다”며 “당대표가 국정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협의해 국정 운영을 차질없이 챙기겠다고 한 것에 대해 야당에서 “헌정질서를 파괴한 또 다른 쿠데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고 비판하는 등 ‘위헌 지적’이 나오자 이같이 언급한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가 함께 국정을 운영한다는 것은 위법이란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총리와 함께 국정을 운영한다는 건 좀 어폐가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비상시국에 당이 조금 더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총리와 협의하겠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이라며 “(야당에서) 오해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각에서 그런 게 잘못된 것인양 말씀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정농단 (정국 관련) 상황에서 (현 국회의장인) 우원식 당시 의
2024-12-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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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탄핵, 임시회 일주일 단위로 끊어 본회의 계속”
박찬대 “매주 토요일 탄핵·특검 추진”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추진과 관련해 “임시회를 일주일 단위로 끊어 국회 본회의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하는 큰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안건이 부결되면 같은 회기 동안 다시 발의할 수 없는 ‘일사부재의 원칙’을 감안해 회기 기간을 끊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본회의가 종료된 후 열린 당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정기국회가 종료된 후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오는 11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하고, 다음 주 토요일인 14일 표결하는지’ 묻는 질문에 “날짜를 특정하진 않았는데 대략 그런 일정이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께서 부여한 역사적 책무를 다하겠다”며 “매주 토요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특검
2024-12-0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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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대통령 질서있는 퇴진 추진…민주당과도 협의”
“퇴진시까지 대통령 사실상 직무배제” “국무총리와 당과 협의해 국정 운영”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국민의힘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밤 11시를 넘긴 시각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이미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에 대한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한 바 있다.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오늘까지 상황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어 “계엄 선포 사태는 명백하고 심각한 위헌 위법 사태였다”며 “그래서 그 계엄을 막으려 제일 먼저 나선 것이고, 관련 군관계자를 직에서 배제하게 한 것이고, 대통령으로 하여금 임기 등 거취를 당에 일임하게 해서 사실상 퇴진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과 관련해 “오직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인 방식으로, 국민들께서 불안해 하시지 않게
2024-12-0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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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헌정중단 비극 되풀이할 수 없어…탄핵 표결 불참으로 의사표시”
소속 의원 일동 명의 입장문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국민의힘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 부족에 ‘투표 불성립’으로 절차가 종료된 것에 대해 “국정마비와 헌정중단의 비극을 되풀이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소속 국회의원 일동 명의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8년 전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 남긴 것은 대한민국의 극심한 분열과 혼란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그 상흔은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깊게 남아 있다”며 “또다시 대통령 탄핵으로 헌정 중단의 불행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들은 “12월 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충격과 불안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태에 대해 여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비상계엄 선포의 모든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상응하는 법적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2024-12-0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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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한민국 최악 리스크’ 윤석열 씨, 반드시 탄핵”
李 “국힘, 민주정당 아니다”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투표 불성립’으로 절차가 종료되자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되어 있는 윤석열 씨는,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산회 후 로텐더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 참석해 “국민 여러분,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포기 안 할 것”이라며 “반드시 내란행위, 군사반란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이 나라의 모든 혼란을 이겨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저희들이 부족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내란정당, 군사반란 정당이다. 국민의힘은 주권자를 배신한 배신정당, 범죄정당”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헌정질서를 수호할 책임이 있는 대한민국 정당이 아니라, 헌정질서 파괴하는 군사반란행위, 내란행위에 적극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에 책임 묻는 것에
2024-12-07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