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의총서 내각 총사퇴·국방장관 해임 공감대…尹 탈당 의견 더 듣기로
尹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 논의 [헤럴드경제=안대용·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후폭풍을 두고 4일 오전 3시간 넘는 논의를 진행했다.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에 대해선 의견이 어느 정도 모아졌으나, 윤 대통령에 대한 탈당과 관련해선 뚜렷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비공개 당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잇따라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오늘 최고위와 의총에서 3가지 제안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첫째가 내각의 총사퇴, 두번째가 국방장관 해임 및 책임있는 사람에 대한 엄정한 책임 촉구”라며 “세번째가 윤 대통령 탈당 요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총에서 굉장히 많은 난상토론이 있었는데 첫번째, 두번째 제안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했다”며 “세번째 제안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어서 계속 의견을 들어보기로 의총에서 그렇게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내
2024-12-04 11:54
-
비상 계엄령 ‘즉각’ 막아선 한동훈
“대통령이 직접 상황 설명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밤 사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벌어진 일들에 대해 4일 새벽 “오늘의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4시 24분께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표와 함께 20명 가까운 의원들이 섰다. 한 대표는 “이번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장관을 즉각 해임하는 등 책임있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적, 외교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집권여당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즉각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전말에 대해서 상세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전 7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시간 뒤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한 대표는 전날인 3일 밤
2024-12-04 10:32
-
재석 190인 ‘전원 찬성’…‘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국회 통과
2시간여 만에 국회 해제 요구안 가결 “용기있는 선택에 감사” 본회의장 박수 “국회의결 따라 즉시 해제” 촉구 봇물 尹대통령 거부 가능성 놓고 논란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2시간여 만에 해제한 건 190명의 국회의원이었다. 4일 0시 47분쯤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개의한 본회의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 재석 190인의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헌법 제77조 5항은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 수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한 때 대통령이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계엄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계엄 상황이 평상상태로 회복되거나,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한 경우 ‘지체 없이’ 계엄을 해제하고 이를 공고해야 한다. 국회의 계엄 해제안 의결은 윤 대통령이 3일 밤 10시 30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3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 우원식 의장은 결의안 상정에 앞서 “(대통령실에서 계엄법 선포 이후) 통보를 안 했다. 그것은 대통령 쪽 귀책사유
2024-12-04 10:30
-
나라 뒤집어 놓은 ‘6시간 계엄령’…거센 후폭풍
尹, 밤 10시20분 비상계엄 선포 국회 190명, 155분 후 해제 의결 이재명 “요건 안갖춘 불법 위헌” 한동훈 “국방장관 즉각 해임을” ‘비상계엄 6시간’이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만인 4일 새벽 4시 26분께 생중계 대국민담화를 통해 계엄해제를 발표했다. 정부가 곧바로 국무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안을 최종 의결하면서 계엄정국이 공식 종료됐다. 다만 후폭풍은 예측불허다. ▶관련기사 2·3·4·5·6·8·10·11면 ▶6시간만에 비상계엄 해제= 윤 대통령은 이날 긴급 추가 담화를 통해 “저는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는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러나 조금 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2024-12-04 10:24
-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국회 통과…재석 190인 ‘전원 찬성’ [이런정치]
2시간여 만에 국회 해제 요구안 가결 “용기있는 선택 감사” 본회의장 박수 “국회 의결 따라 즉시 해제” 촉구 봇물 尹 거부권 가능성 놓고 설왕설래도 [헤럴드경제=안대용·김진·신현주·양근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2시간여 만에 해제한 건 190명의 국회의원이었다. 4일 0시47분쯤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개의한 본회의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 재석 190인의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헌법 제77조 5항은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 수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한 때 대통령이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계엄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계엄 상황이 평상상태로 회복되거나,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한 경우 ‘지체 없이’ 계엄을 해제하고 이를 공고해야 한다. 국회의 계엄 해제안 의결은 윤 대통령이 3일 밤 10시30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3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 우 의장은 결의안 상정에 앞서 “(대통령실에서 계엄법 선포 이후) 통보를
2024-12-04 08:40
-
민주 “尹 즉각 자진 사퇴하라…퇴진 않으면 즉시 탄핵 돌입”
[헤럴드경제=안대용·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밤 사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해제 의결 후 계엄을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4일 촉구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5시 30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연 후 소속 의원 전원이 이 같은 결의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으로 나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윤석열은 퇴진하라”며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 정권의 끝은 비참한 파멸뿐”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어젯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전국민적 저항과 국회의 결의로 6시간만에 해제하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은 1979년 이후 45년만의 일이다. 계엄군이 국회를 포위하고, 국회 본청까지 난입했다”고 했다. 이들은 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2024-12-04 06:57
-
한동훈 “대통령 직접 설명해야…계엄 건의한 국방장관 즉각 해임을”
[헤럴드경제=안대용·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밤 사이 일어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벌어진 일들에 대해 4일 새벽 “오늘의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4시 24분께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표와 함께 20명 가까운 의원들이 섰다. 한 대표는 “이번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장관을 즉각 해임하는 등 책임있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적, 외교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집권여당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즉각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전말에 대해서 상세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전 7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8시 의원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2024-12-04 04:52
-
[속보] 與 “대통령, 국회 의견 받아들여 조속히 계엄해제해달라”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새벽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에서 계엄 해제 관련 의결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그 의견을 받아들여 조속히 계엄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3시 20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요청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배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 의원이 모두 108명이다. 그런데 지금 갑작스러운 사태 때문에 한 군데 모여 있지 못하고, 모일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그럼에도 지금 (당사) 3층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주재로 대다수가 모인 회의장에서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하느냐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논의가 다 끝나진 않았지만 현재로선 의원들이 뜻을 모아 지금 국회에서 계엄 해제 관련된 의결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그 의견을 받아들여 조속히 계엄을 해제해달라 하는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뜻을 전달해 대통령께서 조
2024-12-04 03:32
-
추경호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비상계엄, 뉴스 보고 알아”
[헤럴드경제=안대용·신현주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국민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4일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2시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사전에 의견 교류가 없었냐’는 질문에 “저도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또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본회의장에는 (국민의힘) 의원들 일부가 들어갔고, 뒤에 오신 분들은 국회에 들어오지 못하고 많은 분이 당사에 계셨다”며 “우리(국민의힘) 의원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께 말씀을 드렸고, 의장께서 약간의 시간을 기다리시더니 ‘지금 상황이 기다릴 수 없다, 회의를 진행해야겠다’ 이렇게 해서 본회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계속 당사의
2024-12-04 02:23
-
한동훈 “위헌적 비상계엄”…이재명 “불법적 선포 무효”
한동훈 “국회 차원 계엄해제 요구할 것” 이재명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 아냐” 여야 의원 국회로 비상 소집 [헤럴드경제=안대용·김진 기자] 여야 대표가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밤 10시46분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당사에서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국민과 함께 이 잘못된 계엄 선포를 반드시 막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요건에도 맞지 않는 위법한,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라며 “반드시 저희가 위법, 위헌적 비상계엄을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즉각 국회 차원에서 계엄해제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국회로 향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비상 의원총
2024-12-03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