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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주권상실 원인은 분열과 갈등…증오와 분노 버리자”
김부겸 전 총리 삼일절 페이스북에 “함께 공존의 길을 개척하자” 촉구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삼일절인 1일 “주권상실의 원인은 분열과 갈등이었음을 잊지 말자”며 “증오와 분노를 버리자”고 촉구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함께 공존의 길을 개척하자”며 이같이 적었다. 김 전 총리는 “오늘은 3.1절”이라며 “3.1절은 대한민국의 출발”이라고 했다. 이어 “3.1독립선언서는 우리 헌법의 뿌리”라며 “헌법 전문에 명확히 명시돼 있다. 우리 헌법이 아홉 번 개정될 동안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106년 전, 우리는 혼연일체로 새로운 독립국가를 외쳤다”며 “좌우가, 남녀가, 노소가 하나였다”고 썼다. 이어 “만세소리로 전국의 광장은 하나였다. 한마음으로 이룬 혁명이었다”며 “106년이 흐른 지금.좌우도, 남녀도, 노소도 갈라졌다. 대립으로 전국의 광장이 갈라졌다”고 지적했다. 또 “갈등이 불러온 심리적 내전이다. 106년
2025-03-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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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재보궐, 부산교육감 등 23곳 확정
이달 28~29일 사전투표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23곳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2일 실시하는 재·보궐선거가 교육감 1곳, 기초단체장 5곳,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9곳 등 모두 23곳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피선거권상실, 사망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지역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육감 1곳(부산), 기초단체장 5곳(서울 구로·충남 아산·전남 담양·경북 김천·경남 거제), 광역의원 8곳(대구 달서·인천 강화· 대전 유성·경기 성남분당·경기 군포·충남 당진·경북 성주·경남 창원마산회원), 기초의원 9곳(서울 중랑·서울 마포·서울 동작·인천 강화·전남 광양·전남 담양·전남 고흥·경북 고령·경남 양산) 등이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이틀 간이고, 선거 운동은 20일부터 가능하다. 사전투표는 오는 28∼29일 오전 6시부
2025-03-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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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탄핵촉구 위해 모인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광복군들”
김경수 전 경남지사 1일 페이스북에 글 “거리로 나설 때 대통령 파면 가까워질 것”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삼일절인 1일 “오늘, 우리가 거리로 나설 때, 대통령 파면은 벌써 그만큼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 106주년 3.1운동의 정신을 잇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광복군의 마음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자”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제106주년 3.1절 오후 3시 반, 안국역에서 열리는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뵙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오늘, 106주년 3.1절 야5당은 안국역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갖는다”며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탄핵심판이 열리는 헌법재판소에서 가장 가까운 역일 뿐만 아니라 3・1운동의 중심지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106년 전 3.1운동이 지나간 역사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 우리의 삶으로 들어왔다.
2025-03-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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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비상계엄 사태 겪으며 혐오의 실상 마주해…절대 가선 안되는 길”
우원식 국회의장 삼일절 메시지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제106주년 3.1절을 맞은 1일 “비상계엄 사태가 헌정 질서와 민생에 남긴 상처가 다 아물 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회복하고 치유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메시지를 내고 “국민의 뜻이 이정표가 되고, 국민의 지혜를 등불로 삼아야 한다. 그것이 주권재민의 길이고, 3.1운동 정신의 계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자주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용기와 희생을 다시 한번 기린다”며 “3.1운동은 독립운동인 동시에 국민주권 운동이었다. 헌정 위기를 겪으며 맞는 3.1절이라 그 의미가 더 각별하게 다가온다”고 했다. 이어 “106년 전 그날, 전국 각지에서 비폭력 만세 시위의 깃발이 올랐다. 태극기만 든 채 맨손으로 만세를 부르며 대한독립을 외친 그날의 함성과 함께 민주공화국의 여정이 시작됐다”며 “3.1운동으로 탄생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임시헌장
2025-03-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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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제주·호남부터 전국에 비…내일 더 거세져 곳곳 ‘눈’도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삼일절인 1일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오전 제주와 호남에서 시작해 오후 들어 다른 지역까지 확대되겠다. 수도권은 밤이 되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이날 강수량은 제주 5∼30㎜, 충남권·호남·경남권 5∼20㎜, 충북과 경북권 5∼10㎜, 서해5도 5㎜ 내외,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 5㎜ 미만, 강원남부동해안 1㎜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일요일인 2일 더 거세지겠다. 특히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오며 비가 눈으로 바뀌는 지역들이 생기겠다. 강원산지는 2일 오전, 강원 나머지 지역과 수도권·충북북부·경북북부는 2일 밤부터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강원산지·충남권·전북·경북동해안 30∼80㎜(강원동해안·산지는 최대 100㎜ 이상), 제주 20∼80㎜(제주산지는 최대 100㎜ 이상),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충북·전남권과 경북동해안을 뺀 영남권 20∼60㎜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은 강원
2025-03-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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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환란때마다 새길 연 건 주권자…언제나 답은 광장 함성 속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1일 페이스북에 글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삼일절인 1일 “국가적 환란 때마다 위기를 이겨내고 새 길을 열어낸 것은 언제나 행동하는 주권자였다”며 “그때도 지금도 언제나 답은 광장의 함성 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총칼마저 이겨낸 자주독립의 함성이 새로운 나라의 길잡이가 되었듯’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이 글에서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내리잖는 그 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106주년 3.1절, 제 고향 안동이 낳은 이육사 선생의 시 한 구절이 떠오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침략으로 주권마저 상실했던, ‘북(北)쪽 툰트라’ 같은 그 땅에 자주독립과 자유, 평등의 씨앗을 뿌렸던 날. 총칼을 이겨낸 평화의 연대는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으로 피어났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과거 이 땅의 주인들이 분연히 떨쳐 일어난 것처럼, 오늘의 대
2025-03-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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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부끄러운 현실 물려주지 않는 것은 정치인의 의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일 페이스북에 글 “개헌 이루고 3년뒤 물러나겠다는 약속 없다면, 적대적 공생 정치는 더 가혹하게 반복될 것”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최근 책을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공개 행보를 재개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부끄러운 현실을 물려주지 않는 것은 정치인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끄러운 현실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자자손손에게 영구하고 완전한 경사와 행복을 끌어주려면, 가장 크고 급한 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는 반드시 의무를 다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한 전 대표는 이 글에서 “3.1절 아침,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3.1 운동은 ‘부끄러운 현실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자자손손에게 영구하고 완전한 경사와 행복을 끌어주려면, 가장 크고 급한 일이 확실한 조국의 독립’[‘苦恥的(고치적)財産(재산)을 遺與(유여)치 안이하려 하면, 子子孫孫(자자손손)의 永久完全(
2025-03-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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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미키 17’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흥행 질주 시작됐다
개봉일 24만8000여명 관람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 첫날 25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 1일 영화상영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개봉일인 전날(2월 28일) 24만8059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봉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얼음 행성 개척에 투입돼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 죽으면 다시 태어나는 복제인간 미키의 이야기를 그린 SF 블록버스터다. 로버트 패틴슨이 미키 역으로 등장한다. 나오미 아키에,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1일 오전 8시 38분 기준 ‘미키 17’의 예매율은 59.2%다. 전날 박스오피스 2위는 2만3552명이 관람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차지했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146만여명이다.
2025-03-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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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선고 앞두고…삼일절 여야 거리 집회 ‘맞불’
민주당 등 野 5당, 헌재 근처 안국동에 與는 여의도·광화문 집회 참석할 예정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여야가 삼일절인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에 집결한다.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까지 진행되며 탄핵심판이 지난달 25일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만 앞둔 상황에서, 여야가 세 결집에 나서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 파면을 주장하는 야권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5당이 공동으로 헌법재판소 근처인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내란 종식·민주헌정 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야당 대표들이 참석해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고 맞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각각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5-03-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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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엄 투입된 병사·초급간부에 “그대들은 아무 잘못 없어”
이재명 대표 “늦었지만 꼭 얘기하고 싶었다” “대부분 尹, 김용현, 일부 지휘관에 이용당해” “현장에서의 기억이 마음의 상처로 남지 않길”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투입된 초급 간부 및 병사들에 대해 “그대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9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대들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늦었지만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영화와 같이 현실감 없던 비상계엄이 살아있는 현실로 느껴진 가장 두려운 순간은 중무장한 계엄군의 국회 투입이었다”며 “결사의 각오로 막아선 시민들과 보좌진, 당직자들의 헌신이 역사의 퇴행을 막아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때, 투입된 계엄군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 양심과 명령이 부딪치는 그 흔들림 속에는 대한민국 전체의 혼란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며 “죄 없는 국민에게 무력을 행사하지 않으려는 소심한 몸짓이 슬펐다
2024-12-09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