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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국회의 통제방안 마련 논의에 적극 참여”
“외부인사 주도 한시적 특별위원회 구성도 적극 검토”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7일 감사원에서 발표한 선관위 직무감찰 결과에 따른 고위직 자녀 경력채용 문제 및 복무기강 해이 등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4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선관위가 행정부 소속인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에 제외되지만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 의한 국정조사와 국정감사 등의 외부적 통제까지 배제되는 것은 아닌바, 국회에서 통제방안 마련 논의가 진행된다면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선관위는 “감사원은 2023년 6월부터 선관위 인력관리실태 직무감찰을 실시해 2025년 4월 직무감찰 중간결과를 발표했으며, 2025년 2월 27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며 “감사원의 직무감찰이 종료되지 않아 징계 절차가 중단됐던 직원들에 대해서도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202
2025-03-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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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右클릭’ 통했나…일단 중원싸움 선점[數싸움]
리얼미터 ‘차기 대선 적합도’ 조사 46.3%로 1위…중도층 4.9%p↑ “李 ‘중도보수’ 선언이 영향 미쳐” [헤럴드경제=안대용·박자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민주당의 정체성 논란을 직접 촉발했다. “민주당이 중도보수 정권,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2월 18일 유튜브 채널 ‘새날’)고 말하면서 불을 당겼고, “민주당은 본시 중도정당”(2월 23일 페이스북)이라며 논쟁을 이어갔다. 3.1절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선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보수일 수 없다”며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회복하고, 진보와 보수가 경쟁하는, 정상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행보가 이 대표의 지지율 수치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도’에 기준을 잡고 ‘보수’의 역할을 강조하며 시선을 돌리자 중도층과 보수층이 이 대표에게 반응하는 듯한 여론조사 흐름이 포착된 것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2025-03-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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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명해진 ‘이재명 1강’…다자대결도 50% 육박, 양자대결선 50% 안팎[數싸움]
리얼미터 2월 4주차 조사 결과 이재명,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46.3% 직전보다 3.3%p↑…2위 김문수 18.9% 與잠룡 4인과 양자대결도 오차범위밖 勝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다자대결 구도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이 50%에 육박한 수치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이 대표와 여당 잠룡들의 1대1 차기 대선 가상 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50% 안팎의 지지율을 얻으며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2월 4주차) 이 대표는 46.3%로 집계됐다. 해당 질문 관련 직전 조사(2월 2주차) 때 43.3%와 비교해 3.3%포인트(p)가 올랐다. 이번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2위는 18.9%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차지했다. 김 장관은 여권 인사들 중에선 가장 앞섰다. 김 장관의 지지
2025-03-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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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헌정질서와 법치주의 부정하는 건 보수일 수 없어”
野5당 공동 尹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서 “보수, 지켜야 할 가치와 질서 지키는 것”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헌정질서와 법치주의 부정하는 것은 결코 보수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열린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野) 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수구조차도 못 되는 반동일 뿐”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표는 “보수는 지켜야 할 가치와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보수의 탈을 쓴 채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이들을 넘어서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회복하고, 진보와 보수가 경쟁하는, 정상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에 국민과 국가를 배반한 무도한 자들이 국민이 맡긴 국가 무력인 경찰과 군대를 동원해 국민을 위협하며 결코 용서 못 할 역사적 반
2025-03-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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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崔대행 기념사, 언행일치 않고 정반대…尹따라하기”
박지원 민주당 의원 1일 페이스북 글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5선 중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3.1절 기념사는 언행이 일치하지 않고 정반대”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 글에서 “또한 기념사는 윤석열 따라하기”라며 이같이 적었다. 박 의원은 “(최 대행은) 통합과 경제를 강조했지만 분열의 길을 걸었고, 경제 민생을 강조하지만 3년여 경제수석 경제부총리로 총체적으로 경제파탄을 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행이 대행역할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하겠다면, 헌재 판결대로 마은혁 재판관을 즉각 임명하고 과감한 추경으로 죽어가는 경제를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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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원들 尹탄핵 반대집회 참석…“반드시 복귀해야”
김기현·추경호 등 국민의힘 의원들 세이브코리아 주최 여의도 집회에 오후 2시 기준 與의원 36명 참석해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삼일절인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해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개최된 세이브코리아 주최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했다. 김기현 전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 의원들과 초선·재선 의원이 두루 참석했는데, 오후 2시 기준 36명의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발언대에 올라 “오늘 이렇게 애국시민 여러분들께서 와주셔서 나라가 살아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늘은 삼일절 106주년 기념일”이라며 “조선의 독립을 민초들이, 그 백성들이 이뤄냈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도 바로 여기 계신 국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2025-03-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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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이재명 귀엣말은 ‘반도체법’…이견만 재확인[이런정치]
106주년 3·1절 기념식 나란히 앉아 기념식 중간중간 대화 모습 포착돼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1일 열린 제106회 3·1절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특별법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접점을 찾진 못하고 이견만 다시 확인했다고 한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숭의여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선 두 사람이 행사 중간 중간 귀엣말을 나누는 등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반도체특별법 관련 대화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서 권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주 52시간 근로 예외 조항(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을 3년만 적용하는 것으로 해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키자는 취지로 제안했는데, 이 대표는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주 52시간 근로 예외 조항 이견으로 처리 답보 상태인 반도체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2025-03-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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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선관위 겨냥 “비리종합세트…부패 카르텔 실체 밝혀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1일 페이스북 글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겨냥한 글을 올려 “비리종합세트”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 글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지켜야 할 선관위 사무총장이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익명의 세컨드폰으로 정치인들과 비밀리에 통화하고, 퇴직 후에도 데이터를 완전 삭제한 뒤 반납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나 의원은 “선관위 예산으로 개통한 이 세컨드폰을 퇴직하면서 들고 나갔고, 전화 요금도 계속 선관위가 냈다고 한다”며 “우리가 봐온 것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이것이 바로 비리종합세트 선관위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는 가족회사’라더니, 이제는 비선 통치의 중심에 선관위가 있었다”며 “선관위 예산으로 개통한 비밀 전화로 정치인들과 밀담을 나누고, 퇴직 후에도 선관위가 요금을 대납해준 이 부패한 카르텔을 도대체 어떻게 믿으라는 말인가”라고 적었다. 나 의원은 “대체 선
2025-03-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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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기초수급·차상위계층에 선불카드 지급하잔 與제안, 보여주기식 땜질처방”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1일 입장문 “지금까지 국힘 내놓은 정책, 매우 미흡” “언발에 오줌누기식 아닌 적극적 정책 절실” “국힘, 과감하고 효과적인 추경 논의 나서길”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5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원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1일 “보여주기식 땜질처방”이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효과도 미미한 찔끔 대책이 아니라 과감한 재정정책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지적했다. 진 의장은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이 추경(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재정지출 구상을 밝혔다”며 “뒤늦게나마 민생·경제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재정지출에 반대했던 종전의 입장을 크게 수정한 것은 다행”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더 지켜봐야겠으나,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내놓은 처방은 매우 협소하고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진 의장은
2025-03-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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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7일 ‘가상화폐 서밋’ 주최…진흥책 밝힐 듯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미국 백악관은 오는 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업계의 창업자, 최고경영자(CEO), 투자자 등이 참석하는 ‘가상화폐 서밋’을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의 가상화폐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가 사회를 맡는 이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백악관은 “지난 행정부는 디지털 자산 분야를 부당하게 기소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비전은 디지털 금융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반영한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혁신을 가능하게 하며, 경제적 자유를 보호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선 때 가상화폐 친화 기조를 표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서밋 연설을 통해 가상화폐 진흥책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가상화폐 실무그룹을 신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실무그룹은 가상화폐 규제 틀을 짜고,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비축하는 방안에 대한 평가를 포함
2025-03-01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