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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美에 145조원 신규 투자…트럼프 “엄청난 일”
트럼프 “美서 안 만들면 관세…TSMC, 게임에서 앞서가” 트럼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는 “재앙적 사건 될 것”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대만 반도체업체 TSMC가 미국에 1000억달러(약 145조900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TSMC의 웨이저자(魏哲家) 회장은 3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TSMC는 향후 짧은 기간에 최첨단 반도체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최소 1000억달러를 새로 투자할 것”이라면서 “신규 투자는 애리조나주에 5개의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수천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오늘 발표로 TSMC의 대미국 투자는 모두 1650억달러가 된다”면서 “이것은 미국 및 TSMC에 엄청난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상에서
2025-03-0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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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증시, 캐·멕 25% 관세 강행 방침에 장중 급락…나스닥 3%↓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美증시, 캐·멕 25% 관세 강행 방침에 장중 급락…나스닥 3%↓
2025-03-0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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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일 캐·멕에 25% 관세 부과”…북미, ‘관세전쟁’ 우려
전세계 국가에 ‘상호관세’ 4월 2일 부과 일정도 재확인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예정대로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유무역협정(USMCA)에 따라 대부분 물품에 대해 무관세로 무역이 이뤄졌던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북미 3국간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만의 파운드리업체 TSMC의 대미(對美)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가 4일부터 시행된다고 거듭 확인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할 25% 관세와 관련해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각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적용하는 ‘상호 관세’를 4월 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25%의
2025-03-0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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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도 AI 시켜야 하나”…美 ‘AI 일자리’ 2년새 68% 급증
美매릴랜드대·링크업 조사 결과 챗GPT 공개후 AI 분야 일자리 68% 급증…전체 일자리는 17% 감소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세상에 공개된 이후 미국에서 AI 분야 일자리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7일(현지시강) 미 CNN 방송은 메릴랜드대와 일자리 추적회사 링크업이 공동 개발한 ‘AI 맵스’ 데이터를 인용해 2022년 말 이후 미국에서 AI 분야 채용 공고가 6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전체 채용 공고는 17% 감소했다. 메릴랜드대 스미스 경영대학원의 아닐 굽타 교수는 이 같은 결과가 “챗GPT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AI와 관련 없는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자리를 포함해 IT 분야 채용 공고는 2022년 말 이후 2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직사이트 집리크루터에서 AI 분야의 채용 공고가 202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24%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
2025-03-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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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 머스크의 역설…트럼프 가까울수록 테슬라 미래는?
“테슬라, 중국서 FSD 승인 지연 가능성” 테슬라 주가 고점대비 41% 급락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일론 머스크에게 불만 있는 사람 있나? 그렇다면 여기서 내쫓겠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복귀 이후 처음으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그를 추켜세웠다. 머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명실상부 실세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머스크가 현재 미 연방법원의 제동에도 각 정부 기관들에 대한 대대적인 예산 감축을 계속 추진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한몸에 받을수록 정작 그의 사업에는 피해가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관세를 둘러싸고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이 머스크가 소유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 테슬라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41% 폭락했다.
2025-03-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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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충돌 속 트럼프 홀린 英총리…비결 뭐길래?
스타머 총리, 정상회담전 트럼프가 주장해온 국방비 증액 미리 발표 英 찰스 3세 친서로 국빈초청…트럼프 “왕은 신사, 정말 멋지다” 트럼프, 英에 무관세 시사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잠재적으로 미국 대통령을 상대한 가장 적합한 유럽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영국 가디언) “스타머 총리는 매우 강한 협상가이다. 그는 매우, 매우, 특별한 사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스타머 총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루어진 미·영 정상회담에서 서로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타머 총리는 “(외국 정상의) 두 번째 영국 국빈방문은 정말 전례 없던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영광”이라며 수락했다. 기자회견에서 스타머 총리가 발언을 마치자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아름다운 억양인가. 내게 저 억양이 있었더라면 20년 전에 대통령이 됐을 텐데”라고 말하자 회견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5-03-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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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젤렌스키, ‘고성회담’ 뒤 광물협정 불발
젤렌스키 안전보장 요구하며 “단순 휴전 안돼”…트럼프 “합의 안하면 美 빠질것” 트럼프 “무례하다·고마워해라” 면박…정상회담서 공개 설전·충돌 회담 조기종료, 광물협정 서명 불발…젤렌스키 빈손 퇴장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면서 충돌했다. 이에 따라 이날 서명 예정이었던 광물협정을 불발됐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빈손으로 귀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광물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방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협정 체결시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기 위한 안전 보장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협상에서 빠지겠다고 위협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며 계속 맞서자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J.D. 밴스 부통령까지 나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고마움을 모르고 무례하다며 강하게
2025-03-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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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로 쏠리는 美비트코인…“트럼프 당선후 순유입 100억불 육박”
블랙록·피델리티 등 99달러 순유입 12개 펀드 발생사 총자산 약 1130억달러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액이 100억달러(약 14조347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12개 펀드 발행사의 비트코인 직접 투자 ETF에는 미국 대선일인 지난달 5일 이후 99억달러가 순유입됐다. 현재 이들 펀드의 총자산은 약 1130억달러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주 가상화폐 지지자로 알려진 폴 앳킨스를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설한 백악관 인공지능(AI) 및 가상화폐 담당 책임자(차르)로 각각 지명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했던 것과 달리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최근에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원
2024-12-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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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 줄인 주역”…트럼프, 국무 부장관에 전 멕시코 대사 지명
백악관 고문엔 개인 변호사 하바 지명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국무부 부장관으로 1기 시절 주멕시코 대사였던 크리스토퍼 랜도(61)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크리스는 ‘아메리카 퍼스트’ 외교 정책을 통해 우리 조국의 번영과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와 함께 긴밀하게 일하게 될 것”이라며 “크리스는 멕시코 대사로 재직하면서 불법 이민을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트럼프 당선인이 2기 출범 즉시 불법 이민자를 대거 추방하고 멕시코 국경을 단속하겠다고 공약했던 것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 출신인 랜도는 트럼프 1기 2019∼2021년 주멕시코 대사로 발탁됐으며, 당시 불법 이민을 최우선 과제로 다뤘다. 그는 대사 시절에 당시 트위터(엑스·X)로 팔로워를 공개 모집하는 등 구설을 부르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
2024-12-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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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韓 국정혼란 장기화…한미일 협력 차질 우려”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국정혼란 장기화를 우려하며 한미일 협력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윤 대통령, 계엄 도박 실패후 내란죄 수사 직면’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에 대해 부결 당론을 정하면서 이번 탄핵은 무산됐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FT는 차기 정부가 좌파에 넘어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친미 성향의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문재인 정부 때보다 북한과 중국에 더 매파적인 입장을 취했다”면서 “서방 외교관들은 (차기 정부가) 북한, 중국, 러시아에 유화적인 노선을 추구하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을 배제할 좌파로 넘어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탄핵안이 부결되면서 윤
2024-12-09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