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캐나다, 4일부터 30조원 미국상품에 25% 맞불관세<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캐나다, 4일부터 30조원 미국상품에 25% 맞불관세<로이터>
2025-03-04 11:10
-
“우리도 민주주의 작동”…中관영지, 양회 개막일 1면에 ‘정치체제 정당성’ 역설
인민일보 “전인대 제개정 법률안 90% 이상 의견수렴 거쳐…중학생 의견까지 반영”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 관영지가 중국 정치 체제의 정당성을 역설하는 기사를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개막일에 맞춰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4일 신문 1면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입법 시 말단 계층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중국의 입법 과정에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인대가 한국 등의 국회격이라고는 하나 전인대 대표(의원)들이 직접 선거를 거쳐 뽑힌 것이 아니다 보니 형식적 민주주의 절차에 불과하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일보는 ‘민중이 입법에 얼마나 참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한 네티즌의 질문을 인용한 뒤, “중국의 입법 과정은 과학적·민주적·법치적 입법 원칙을 지켜 기층(말단 계층)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중학생 의견이 반영
2025-03-04 11:06
-
‘푸틴 밀착’ 트럼프, 對러 제재 완화 추진…“담당 부처에 초안 마련 요청”
미러 종전협상 테이블서 논의 전망 ‘제재 완화 절실’ 러시아엔 희소식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러시아와 밀착하는 행보로 논란을 빚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對)러시아 제재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와 소식통을 인용해 완화가 가능한 대러시아 제재 초안을 마련하라는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담당 부처인 국무부와 재무부가 목록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의 종전협상 테이블에서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목록에는 ‘올리가르히’로 불리는 러시아 신흥재벌 일부를 겨냥한 제재도 포함돼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초안 마련 지시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한 미국의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하기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했을 때 선포된 비상사태로, 이에 따라 러시아의 전쟁행위와 관련된 인사와 자산 등에 대한 제재가 이뤄져 왔
2025-03-04 10:53
-
이스라엘 ‘지옥계획’ 추진…‘살얼음판’ 하마스와 휴전 결렬 위기
“가자 봉쇄해 단전·단수…인질만 구하고 철군안 폐기” 종전 가는 2단계 휴전안 위태…하마스도 전시체제로 전환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이 점점 깨질 위기로 치닫고 있다. 종전을 향한 휴전 협상의 개시를 둘러싼 양측의 견해차가 접점을 잃자 양측은 모두 교전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단계 휴전이 이미 만료된 가운데 철군 없이 추가 인질석방을 끌어내려고 가자지구 봉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의 골자는 전기와 수도 공급을 끊고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을 남부로 이주시키는 것이다. 이스라엘 공영 칸(KAN) 라디오 방송은 이스라엘군의 이번 작전 이름이 ‘지옥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전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구호품 반입을 중단한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인도주의 위기 심화가 우려된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봉쇄 강화와 더불어 전쟁 재개를 위한 준비에도 공을
2025-03-04 10:35
-
中, 트럼프 추가 관세에 “반격 조치로 권익 수호” 경고
상무부 입장 발표 “평등한 대화 통해 이견 적절히 해결하길 희망” [헤럴드경제= 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10% 관세’를 추가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 정부가 미국을 겨냥한 ‘반격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담화문에서 “미국은 펜타닐 등 문제를 이유로 4일부터 중국의 대미 수출품에 다시금 10% 관세를 추가 부과했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반격 조치를 취해 권익을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에서 마약 금지 정책이 가장 엄격하고 집행이 가장 철저한 국가 가운데 하나로, 중미 양국은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마약 금지 협력을 전개해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며 “그러나 미국은 책임을 전가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관세를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이런 처사는 사실과 국제 무역 규칙, 각국의 목소리를
2025-03-04 10:18
-
“혼다, 시빅 새 모델 멕시코 아닌 미국서 생산”…관세예고에 살길 찾는 기업들
화이자 CEO “해외 생산물량 미국 공장으로 돌릴수도”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일본 2위 완성차업체인 혼다가 미국의 관세를 피하려는 조치로 차세대 시빅 모델을 멕시코가 아닌 미국에서 생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도 필요할 경우 미국 공장 생산 물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혼다자동차가 당초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생산기지를 미국 인디애나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멕시코 공장에서 2027년 11월부터 차세대 시빅 모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인디애나주로 생산기지를 바꾼 뒤 생산 일정이 2028년 5월로 연기됐다. 인디애나 공장의 시빅 생산물량은 연간 약 21만대가 될 전망이다. 시빅은 CR-V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혼다 모델이다. 미국의 관세 부
2025-03-04 09:58
-
트럼프 “캐·멕에 25% 관세 부과…중국엔 ‘10%+10%’ 관세”
한국시간 4일 오후 2시 3국에 신규관세 발효 멕시코 진출 韓기업 영향 4월 2일 전 세계 국가에 ‘상호관세’ 부과 재확인 농산물 관세도 예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멕시코,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를 예정 날짜인 4일(현지시간)부터 부과하기로 했다. 또 중국에 대해서도 10%의 추가 관세를 4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다. 3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가 이달 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히면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할 25% 관세에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또 중국에 대해선 2월 4일부터 시행된 10% 추가 관세에 더해 10%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총 20%의 관세가 부과되는 셈이다. 막판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에 대한 새 관세가 미국 동부시간 4일 0시(한국시간 4일 오후 2시)를 기해 발효된다. ▶북미3국간 관세 전쟁 본격화 우려…韓기
2025-03-04 09:33
-
트럼프 ‘캐·멕 25% 관세 강행’에 뉴욕증시 동반 급락
나스닥 2.64%↓·S&P 1.76%↓·다우 1.48%↓ 경기둔화 우려에 채권수익률도 ↓ “관세 협상 투자자 희망 꺾어놔” 안전자산 금값은 오름세 전환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월 4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발효하겠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하면서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9.67포인트(-1.48%) 내린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78포인트(-1.76%) 내린 584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97.09포인트(-2.64%) 내린 1만8350.19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통상의 거대 축 중 하나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양대 당사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25% 관세 부과 강행 방침이 미국 주식시장을 뒤흔들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장 초반 한때 상
2025-03-04 08:15
-
中 양회 오늘 개막…경기부양 대책·대미무역전쟁 발표가 관건
오늘 국정자문기구 정협 이어 5일 국회 격 전인대 차례로 막 올려 ‘5% 안팎’ 성장률 목표 유지 민영기업 지원책·‘美공백 국제질서’ 부각도 화두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에서 매년 3월 초 일주일가량 열리는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4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중국 국정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식과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튿날인 5일 오전 개막과 함께 이번 양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리창 국무원 총리의 정부공작보고(업무보고)를 청취한다. 정부공작보고에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국방비·물가 등 목표치와 당국이 역점을 둔 발전 전략, 집중 지원 대상 산업 영역이 거론될 예정이다. 中 성장률 목표치 ‘5% 안팎’ 유지 예상 중앙정부의 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에 이어 ‘5% 안팎’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 잇따른 경기 부
2025-03-04 07:27
-
OPEC+, 4월부터 예정대로 증산한다…“트럼프 영향”
시황 따라 물량 조정 트럼프, 석유 증산 예고…“OPEC+도 증산 시점 더 늦추긴 어려웠을 것”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OPEC플러스)가 예정대로 내달부터 점진적으로 증산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PEC+가 예정한 증산 계획은 원유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도입한 기존 감산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것이다. 총 23개국이 참여하는 OPEC+는 3가지 감산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우선 OPEC+ 참가국 전체가 따르는 하루 200만배럴씩의 공식 감산이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 OPEC+ 주도국이 시행 중인 자발적 감산이 2가지다. 자발적 감산은 하루 165만배럴씩의 1단계와 하루 220만배럴씩의 2단계로 나뉜다. OPEC+는 지난해 말 감산 프로그램 완료 시점을 전반적으로 뒤로 미루기로 했다. 공식 감산과 1단계 자발적 감산의 완료 시점을 올해 말에서 2026년 말까지
2025-03-04 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