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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인대, 오늘 개막…AI·민영기업 육성이 관건
리창 총리, 오늘 개회식서 ‘5% 안팎’ 성장 목표 발표 전망 통화·재정정책 등 경기 부양책도 관심 올해 국방비 증액폭도 7% 넘을 듯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의 형식상 최고 국가권력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연례회의(제14기 3차 회의)가 5일 베이징에서 막을 연다.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핵심축인 전인대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개회식을 열고 오는 11일 오후 폐막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가 총출동하는데, 전인대 대표 총 2929명 가운데 2893명이 참석 등록했다. 전인대에는 헌법 개정, 국가주석 선출 및 파면, 국가 예산에 대한 보고 심의·비준 등 막강한 권한이 주어져 있지만, 모든 권력을 공산당이 장악하는 중국 정치 특성상 서양 매체에선 ‘거수기(rubber stamp)’로 불린다. 경제성장률 목표치 ‘5% 안팎’ 예상…경기 부양책도 관건 전인대
2025-03-05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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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속에서도…中, 美에 “평등한 협상 통해 해결해야”
양회 전인대 개막 앞두고 기자회견…“탄압·위협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 “中경제 어려움 직면해있지만 전망 확신…딥시크 칭찬할만해”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이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일인 4일 총 20%의 대(對)중국 추가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과 ‘평등한 협상’을 희망한다는 다소 유화적인 입장을 밝혔다. 러우친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제14기 3차회의 대변인은 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중국과 마주 보고 평등한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며 “중국은 또한 세계 각국과 협력을 강화해 어렵게 얻은 다자무역체제를 함께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우 대변인은 “국가 사정이 다른 두 강대국인 중국과 미국 사이에는 일부 이견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기 어렵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우려를 존중하면서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는 방법
2025-03-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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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밀착에 나토 ‘경고음’…“마지막에 근접했을 수도”
저지대상 러시아와 미국 손잡으며 나토 핵심 집단방위에 의문 유럽 ‘미국 없는 자체 안보’ 고민하지만 75년 의존 탈피 험로 예상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밀착 행보에 속도를 내면서 전후 세계질서를 떠받쳐온 서방의 집단안보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당장 붕괴하진 않더라도 나토의 핵심인 집단안보의 기반 자체가 상당히 침식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유럽은 미국을 빼고 자체 안보를 모색하기 시작했으나 그간 미국 의존이 상당했던 터라 쉬운 일은 아니다. 3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나토의 마지막 나날이 지나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제임스 스태브리디스 전 나토 최고사령관의 발언을 전했다. 퇴역 미 해군 제독인 스태브리디스는 2009∼2013년 나토 최고사령관을 지냈다. 그는 “대서양 동맹이 당장 무너지지는 않을지 몰라도 나의 오랜 군 경력에 있어 이렇게 크게 삐걱거리는 소리는
2025-03-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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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럼프 관세 ‘맞불’…美농산품에 10일부터 10∼15% 보복관세
‘수위 조절’ 속 표적 대응 中과의 수출입·中신규투자 금지 美유전체업체도 제재 관세 적용에 엿새 말미, ‘효과 반감’ 美방산업체 집중 겨냥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10+10% 관세 인상’에 맞서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10∼1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미국 기업에 전략 물품 수출 통제 제재를 가하는 등 ‘표적 대응’에 나섰다. 다만 지난달 보복과 마찬가지로 전면적인 무역전쟁 확전 대신 미국에 대화를 요구하며 대응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는 평가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의 관세 인상이 시작된 4일 오후 1시(중국시간·미국 동부시간으로는 4일 0시) 공고를 통해 미국산 닭고기·밀·옥수수·면화(총 29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15% 인상하고, 수수·대두·돼지고기·쇠고기·수산물·과일·채소·유제품(총 711개 품목)에 대한 관세는 10% 높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보복 관세 조치는 이달 10일부터 적용된
2025-03-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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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 “美일루미나 유전자 분석장비 대중수출 금지”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中 “美일루미나 유전자 분석장비 대중수출 금지”
2025-03-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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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 美 15개 기업 수출 통제 리스트에 추가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中, 美 15개 기업 수출 통제 리스트에 추가
2025-03-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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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 일부 美제품에 15% 추가관세…‘트럼프 관세폭탄’에 보복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中, 일부 美제품에 15% 추가관세…‘트럼프 관세폭탄’에 보복
2025-03-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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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왕위서열 2위’ 히사히토 왕자, 성년 맞아 첫 회견…“역할 다할 것”
내달 쓰쿠바대 입학 日왕실 남성 부족·고령화로 계승 문제 부각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일본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히사히토 왕자가 성년을 맞아 개최한 첫 기자회견에서 “성년 황족으로서 자각을 갖고 황실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확실히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4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히사히토 왕자는 전날 도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일본에서 남성 왕족의 성년 기자회견이 열린 것은 히사히토 왕자 부친이자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후미히토 왕세제가 성인이 됐던 1985년 이후 40년 만이라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히사히토 왕자는 올해가 일본의 전후(戰後) 80주년인 것과 관련해 “당시 사람들의 생각, 상황을 깊이 받아들여 다음 세대에 전해 가는 것의 중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본 왕실의 존재 방식에 대해선 “사람들의 생활과 사회 상황으로 계속 시선을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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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국상품에 25% 맞불관세…총 155조원 규모
4일 30조원 이어 21일내 125조원 상품에 보복 트뤼도 “美조치 철회때까지”…비관세 조치도 논의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캐나다가 미국의 25% 관세에 대한 맞대응으로 총 1550억캐나다달러(약 155조원)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의 관세가 발효되는 4일부터 캐나다도 300억캐나다달러(30조원)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1일 이내에 1250억 캐나다 달러(125조원)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보복 관세가 추가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의 관세는 미국의 무역 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지방정부 등과 여러 비관세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부터 시행키로 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2025-03-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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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에 ‘10+10%’ 관세 서명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발효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중단 지시 TSMC, 美에 145조원 신규 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멕시코,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4일(현지시간)부터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과 캐나다는 미국의 이러한 조치에 즉각 반발했다. ▶관련기사 3·4면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를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가 예정대로 4일부터 시행된다면서 중국에 대해 2월 4일부터 시행된 10% 추가 관세에 더해 4일부터 10%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국에 총 20%의 관세가 추가로 부과되는 셈이다.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에 대한 새 관세는 미국 동부시간 4일 0시(한국시간 4일 오후 2시)를 기해 발효된다. 중국
2025-03-04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