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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목욕탕에 매일 MBC 틀어 놓은 사람 바로 접니다”
권성동 대표 “국회 목욕탕에 맨날 MBC만” 발언에 이광희 의원 “바로 접니다, 누군지 다 알면서” 응수 국민의힘 측 ‘尹 석방’ MBC 앵커 멘트 편향성 지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회에서 민망한 ‘목욕탕 TV’ 논쟁이 불 붙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MBC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국회 목욕탕에 맨날 MBC만 틀어놓는다”고 언급하자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렇게 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며 맞섰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목욕탕에 가장 일찍 오는 의원 중 하나라서 맨날 MBC 틀어 놓은 사람이 바로 접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누군지 다 알고 있으면서 이런 식으로 뒷담화를 하는 찌질함이라니”라며 “저래서 내란동조 정당 원내대표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엔 여야가 선호하는 방송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YTN이나 연합뉴스TV를 틀어놓는 것을 묵시적 관행으로 삼았는데 요즘
2025-03-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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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귀엽지 않아? 대박” 정재형도 반한 레고 꽃다발, 작년 수익 어마어마
지난해 매출 15조 7000억원, 전년 대비 13% 증가 ‘보태니컬스 세트’ 10대 소녀와 여성 고객층서 인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덴마크 장난감 제조업체 레고(Lego) 그룹이 지난해 세계 완구 및 게임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깜짝 실적을 냈다. ‘어른이(어른+어린이)’를 공략해 내놓은 레고 꽃다발이 미국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면서 전체 수익을 견인했다. 11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레고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매출이 13%가 증가한 743억 덴마크 크로네(108억2000만 달러·우리돈 15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순이익은 5% 증가했다. 2023년에 매출 2% 증가에 견줘보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반면 지난해 덴마크의 완구 및 게임 시장 전체 매출은 오히려 1% 감소했다.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제품군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특히 신제품 중 하나인 ‘보태니컬스 세트’가 인기 있는 선물로 떠오르면서 10대 소
2025-03-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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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집 센 아이유 “어릴 때 누구 때린 건 동생 뿐. 적당히들 하자” 악플러에 일침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 출연 “연예인 병 아닌 그냥 싸가지 없이 태어난 것” “하지도 않은 일 지어내는 건 제재 필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연으로 활약 중인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갖은 악플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강단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아이유는 악플러 최소 180여명을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1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아이유 아이유 하는 이유’ 영상에서 아이유는 “누군가가 ‘아이유가 연예인 병에 걸렸다’고 말하면 이건 거짓말이다. 왜냐면 성립이 안 되고 제가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되는 편”이라고 하면서다. 이어 “그런데 나보고 ‘싸가지 없다’고 할 수는 있다. 그건 그냥 내가 싸가지가 없는 거다. 연예인 병 때문이 아니라 그냥 싸가지 없이 태어난 것”이라고 수긍했다. 장도연이 “‘억까’(억지로 까는 것)
2025-03-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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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수입 270만원 가장 “월 1000만에 빠듯하면 난 나가 죽어야하나”
40대 후반 남성 SNS 상 타인의 삶과 비교 “월 1000만이 빠듯하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경제력 부족으로 우울증 심해, 가족에 미안”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소득의 양극화 문제가 우리 사회 통합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가운데 한 40대 가장의 토로가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 달 수입이 270만원이라는 이 남성은 ‘월 수입이 1000만원대인데도 생활비가 빠듯하다’는 글에 자괴감을 호소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40대 후반 월수입 270만 원 나가 죽고 싶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40대 후반 월급, 상여금, 연말정산 환급 등 1년에 받는 모든 실수령액을 월로 계산하면 270만 원이 될까 말까다. 아내가 버는 돈까지 다 합치면 월 350만 원 정도 될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슬하에 자녀 1명이 있다고 밝힌 그는 “월수입 800만~1000만 원인데 생활이 빠듯하거나 돈을 모을 수 없다는 글을 한 번씩 보게 되는데 그럼 난 나
2025-03-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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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전설’이던 아내 트로트 가수에 빠져 명품 선물, 땅까지 팔아”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 사연 아들 셋 대학 보낸 뒤로 팬덤에 빠진 아내 수백만원 명품 운동화 선물, 기념관에 투자 50대 후반 남편 “정 확 떨어져 이혼하고파”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아들 셋을 모두 명문대에 보낸 장년의 아내가 트로트 가수의 ‘사생팬’이 되어 가정을 도외시하자 이혼을 하고 싶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30년차 된 50대 후반 남성의 이같은 하소연이 방송됐다. 사연자인 A 씨는 “한 때 아내는 대치동 학원가에서 전설로 통했다. 고급 정보를 꿰뚫고 있는 덕분에 아이들 학원과 과외 스케줄을 기가 막히게 잘 짰다. 아내를 추종하는 엄마들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들만 셋인데 모두 명문대에 합격시켰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막내가 명문대 의대에 합격한 뒤 아내는 많이 달라졌다”면서 “갑자기 트로트 가수에 푹 빠진 것”이라고 했다. A 씨에 따르면 아내는 카톡 프로필 사진도 해당 가수로 바
2025-03-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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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제 필요하냐’ 물어보니 직장인 58%가 도입 찬성
주4일제 네트워크, ‘필요하다’ 58.1% 여성 61.5%, 30대 74.6% 찬성 높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직장인 절반 이상이 ‘주 4일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20·30 세대,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들의 찬성 의견이 높게 나왔다. 11일 노동·시민사회단체 주4일제 네트워크와 국회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4일제 도입 및 노동시간 단축 인식조사’ 결과에서다. 해당 조사 결과를 보면 주4일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은 58.1%로 절반이 넘었다. ‘매우 필요하다’ 22%와 ‘필요하다’가 36.1%였다. ‘필요하지 않다’ 30.2%,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11.7%였다. 성별로는 여성(61.5%)이 남성(55.3%)보다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74.6%)가 가장 높았다. 20대(
2025-03-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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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택시 창 밖으로 두 발이 불쑥~ 무슨 사연이기에?
새해 첫날 출근길 서울 도로서 포착 제보자 “기사님 얼마나 힘드셨겠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차량 뒷좌석 창문 밖으로 사람 두 발이 튀어나온 채 도로를 달리는 택시가 포착됐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같은 희귀 장면이 담긴 제보 영상을 전날 방송했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새해 첫날 출근길인 지난 1월 1일 오전 8시께 서울 시내 모처 도로위에서 찍은 것이다. 영상에는 신호대기 중인 택시 운전석 쪽 뒷좌석 창밖으로 누군가가 다리를 꼬아 양발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승객으로 보이는 이는 신발도 창밖으로 내놓았다. 신호가 바뀌어 택시가 달릴 때에도 발을 내리지 않았다. 주변 시선이나 안전을 의식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A 씨는 출근길에 이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며 “주변 사람들이 신기해서 다 쳐다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날이 (지난 해의) 마지막 날이니까 밤새워 마시고 인사불성 돼서 저러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새해 첫날 아침부터 기사
2025-03-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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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말 한마디에…美서 1센트 이 동전 주우면 “1800억원 잭팟”
트럼프 “예산 낭비” 새 동전 생산 중단 지시 1958년 이전 생산된 ‘링컨 페니’ 가치 폭등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센트짜리 페니(동전)의 생산 중단을 지시하면서 동전 수집가들 사이에서 ‘링컨 페니’로 알려진 희귀 동전이 주목받고 있다. 그 가치가 무려 1억 2100만달러(약 1766억원)에 이를 것이란 외신 보도도 나왔다. 9일(현지시각) 영국 더 미러 미국판은 “트럼프 대통령이 페니를 없애려고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동전 중 하나가 링컨 페니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라며 “그 가치는 무려 1억 2100만 달러(약 1766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링컨 페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동전은 1909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발행됐으며, 한 면에는 링컨 대통령의 옆 얼굴이, 다른 면에는 밀 이삭이 새겨져 있다. 1958년까지 생산됐는데 이후 링컨 기념관으로 디자인이 변경됐다. 이 기간
2025-03-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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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키우는 부모는 매달 백화점 가야” 순수 생활비 월 500만원이 적다는 아내의 말
40대 외벌이 가장 생활비 문제로 아내와 갈등 각종 공과금·교육비 뺀 월 500만원 많다? 적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에 거주하는 40대 외벌이 가장이 ‘한 달 생활비 500만원’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겪은 사연을 온라인에 털어 놓아 화제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9일 ‘순수 생활비 500이 적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작성자 A 씨는 40대 초반이며 30대 후반의 아내와 사이에서 중학교 1학년 딸 하나를 두고 있다. A 씨는 “결혼할 때 부모님께서 도와주셔서 빚 없이 시작했고 하는 일도 잘 돼서 아내가 전업으로 있다”고 했다. 이어 “(아내와 결혼 생활) 15년간 생활비 문제로 여러 번 말을 했었고 그때마다 조금씩 올려주며 타협을 해왔다”며 “처음 결혼하고 생활비 200만 원 주다가 15년 차인 지금은 500만 원을 주고 있다”고 했다. A 씨에 따르면 각종 공과금이나 휴대전화 요금, 보험료 등 고정 지출은 A 씨
2025-03-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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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아들 잘 부탁” 말에 면접위원 바꾸고 월세까지 내줘
주진우 의원 김세환 전 사무총장 공소장 공개 김 전 총장, 아들 경력채용 면접위원 교체 지시 채용 뒤엔 아들 오피스텔 관사로 배정 의혹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번에 우리 아들이 응시하려고 하니 잘 부탁한다.” 아들 채용 비리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진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아들 면접 전 인천시선관위 측에 건넨 말이다. 11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김 전 사무총장 공소장에 따르면 김 전 사무총장은 2019년 11월 인천시선관위가 경력경쟁채용(경채)을 통해 공무원 채용에 나선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인천시선관위 총무과장 A 씨에게 전화해 ‘인천시선관위 경채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 ‘공고문, 계획서가 있으면 보내 달라’ 등의 요청을 했다. A 씨가 ‘공고문이 곧 인터넷에도 공고될 것이다’라는 취지로 말을 했지만, 김 전 사무총장은 재차 보내 달라고 요청해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 양식 등을 결국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선관위
2025-03-11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