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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하의도 안 입고” 도로 뛰어든 아이…버스 내려 따라간 男 정체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자폐 아동이 퇴근하던 경찰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1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도로에 뛰어든 어린이, 뒤따라가던 사람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비가 내리던 지난 2일 오후 8시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A양이 하의도 제대로 입지 않은 채 홀로 버스에 올랐다. 조승희 순경은 A양의 모습을 발견하고 혹시 길은 잃은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A양 은 대답 없이 창문만 바라볼 뿐이었다. A양이 하차 벨을 누르고 내릴 준비를 하자 조 순경은 자신의 우산을 건넸는데, A양은 우산을 받아 들고는 버스에서 내린 뒤 돌연 도로로 뛰어들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A씨는 버스 기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버스에서 내려 A양이 놀라지 않도록 다가가 구조했다. 이후 A양과 편의점으로 향한 조 순경은 경찰에 신고한 뒤 A양 목걸이에 적혀 있는 번
2025-03-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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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형 이어 편의점 알바까지 살해하더니…“시비 붙었던 언니로 착각”
[헤럴드경제=나은정 기] 지난달 경기도 시흥에서 한집에 살던 의붓형을 살해하고 동네 편의점에서 여성 직원의 목숨까지 앗아간 30대 남성이 사실은 범행 대상을 착각하고 보복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이세희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송치된 A씨를 살인죄보다 형량이 더 무거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6시 50분쯤 시흥시 자택에서 의붓형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10분 만에 도보 2분 거리의 편의점에서 20대 여성 직원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튿날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편의점에는 손님 2명이 있었지만, 누가 막을 새도 없이 참극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7시 55분쯤 길거리를 배회하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
2025-03-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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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공포에 줄취소 됐는데…제주항공, 두 달 만에 LCC 1위 탈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12·29 여객기 참사로 홍역을 치른 제주항공이 지난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승객 수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 항공사 10곳의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총 724만8276명(국내선 197만8079명, 국제선 527만197명)으로, 지난 1월과 비교해 국내선에서 12.5%, 국제선에서 8.2% 등 총 9.4% 줄었다. 2월은 1월보다 사흘이 적은데다 설 연휴가 있던 1월과 비교한 기저 효과도 있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1월 88만1000명에서 지난달 87만9000명으로 소폭 줄면서 한 달 새 감소 폭이 국적사를 통틀어 가장 적은 0.2%에 그쳤다. 국제선 승객(59만9000명)이 1.2% 줄었지만, 국내선 승객(27만9000명)이 2.1% 늘면서다. 대한항공의 2월 승객 수는 200만7000명으로 8.7% 감소했고, 아시아나항공은 136만8000명으로 11.1%↓ 줄었다. 이로써 지난해 여객기 사고
2025-03-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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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뽀뽀 받았다가”…한쪽 눈 실명한 2살 아기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영국에서 두 살 된 아기가 누군가로부터 얼굴에 뽀뽀를 받은 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실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나미비아 출신의 미셸 사이만(36)은 지난해 8월 당시 16개월 된 아들 주완의 왼쪽 눈이 충혈돼 무언가에 감염됐다고 생각했다. 가벼운 결막염일 것이라 생각했던 사이만은 항생제 안약을 써도 소용이 없자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으로부터 ‘단순포진 바이러스(HSV)’에 감염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의료진은 “입 안에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이 아이의 눈이나 눈 주변에 뽀뽀해 감염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완의 부모는 헤르페스균 보균자가 아니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누군가가 무심코 아이의 얼굴에 뽀뽀를 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헤르페스라고 불리는 HSV는 입술이나 성기 주변에 포진을 발생시키는 바이러스로, 주로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
2025-03-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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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혐의’ 김용현, 보석 또 막혔다…항고심도 기각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법원에 재차 보석을 청구했으나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2일 서울고법 형사20부(홍동기 이봉민 이인수 부장판사)는 김 전 장관 측이 법원의 보석 기각 결정에 불복해 낸 항고를 기각했다. 따라서 김 전 장관은 여전히 구속된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1심은 ‘피고인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때’, ‘피고인이 죄증을 인멸하거나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보석 청구를 기각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김 전 장관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 투입을 지시하고,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에게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0여명의 체포·구금을 지시하는 등 내란 혐의로 같은
2025-03-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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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드셨어” 며느리에게 시아버지가 남긴 밥 준 시어머니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시아버지가 먹다 남긴 밥을 주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1년에 대여섯차례 시댁을 방문한다는 50대 여성 A씨는 시댁에 갈 때마다 고령의 시어머니가 시아버지의 남긴 밥을 주는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A씨 시어머니는 “아버지가 깨끗하게 드신 밥이야!”라며 밥이 조금 남은 그릇을 A씨에게 건넸고, 그 밥을 다 먹으면 그제야 새 밥을 더 퍼서 얹어줬다고 한다. A씨는 “남편과 시누이에게는 늘 새로 지은 밥을 주신다”며 “최근엔 찜찜한 마음에 남은 밥을 거절했더니 제 아들에게 그걸 주려고 하길래 ‘얘도 배부르대요’ 하고 얼른 치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잠시 후 시누이 부부가 오니까 (시어머니가) 새로 밥을 안치시더라”며 “시어머니가 위생 관념이 없거나 악의가 있는 건 아니지만, 너무 치사하게 느껴져서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들은 “알뜰한 게 아니고 남의 딸
2025-03-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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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불렀다가 납치당할 뻔” 루머에 ‘발칵’…티맵 “사실 아니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티맵으로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다가 납치를 당할 뻔했다는 허위 정보가 SNS를 통해 확산되자 티맵모빌리티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11일 공식 SNS 계정에 최근 논란이 된 대리운전 납치 관련 글과 관련해 “당사는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내용과 관련이 없으며, 티맵 대리 서비스가 연루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티맵 측은 “근거 없는 허위 정보의 확산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니 정확하지 않은 내용의 공유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지난 7일 충북 충주에서 티맵으로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한 자신의 지인이 일당 3명으로부터 납치를 당할 뻔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티맵에 문의하니까 (앱에) 등록된 기사와 얼굴이 다른 외국인이 등록돼 있었다는 답변을 받았다더라”며 “지인이 차량에서 뛰어내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글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채 급속히 SNS상에 퍼지자
2025-03-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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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의대생’ 기숙사서 내보낸 연대, 이번엔 ‘제적’ 경고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전국의 의과대학들이 학생들의 복귀를 설득하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미등록 휴학 신청자들을 제적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재영 연세대 의과대학장은 최근 일부 지도교수들에게 “오는 24일 이후 학생들의 추가 복귀 일정은 없다”며 학생들에게 복귀를 최대한 설득하고, 복귀 의사가 없는 학생은 등록 후 휴학을 하도록 권유하라고 안내하는 서신을 전달했다. 대학 측은 등록을 한 뒤 휴학을 신청하는 경우 유급 처리하지만, 등록하지 않고 휴학을 신청하면 제적 처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등록 기한은 오는 21일까지이며 미등록 휴학생들에게는 이달 24일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연대 의대 관계자는 “학칙에 제적과 관련한 규정이 있다”며 “갑자기 만든 방침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세대 학칙에는 ‘소정 기한 내에 등록하지 아니한 자’에 대해 총장이 제적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최 학장은 지난 7일 ‘학생, 교
2025-03-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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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만에 햄버거 3㎏ 먹어치운 30대…파열 직전의 위 모습 ‘경악’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음식 빨리 먹기 대회에 참가한 30대 남성이 30분 만에 3㎏의 햄버거를 먹어치운 뒤 복통을 호소하다 응급실에 실려간 사례가 국제 유명 의학저널에 보고됐다. 11일 데일리메일은 국제 학술지 ‘위장병학’을 인용해 싱가포르의 한 30세 남성이 최근 햄버거를 빨리 먹는 대회에 참가했다가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성은 이 대회에서 3kg에 달하는 햄버거를 30분 만에 먹어 치운 뒤 배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고, 결국 구토와 함께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에 실려갔다. 병원 검사 결과 남성의 위와 십이지장은 섭취한 음식물로 인해 거대하게 늘어나 있었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주변의 장기를 압박하고 있었다. 혈액 속 총 백혈구 수와 혈청 크레아티닌, 혈청 아밀라제 수치도 심각하게 높아졌 있었다. 싱가포르 국립대 응텡펑 종합병원 의료진은 “이렇게 위가 너무 많이 늘어나면 혈류가 차단돼 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며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복부로 누출돼 감염이나
2025-03-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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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치솟자 금속탐지기 들고 ‘휘휘’…동해안서 ‘진풍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동해안의 한 백사장에 금속탐지기를 든 시민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강원도 강릉의 한 해변 백사장에서는 최근 한 남성이 금속탐지기를 들고 백사장을 훑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큰 헤드폰을 쓴 채 금속탐지기와 모래 속 탐지 물질을 찾아내는 도구 등을 가지고 백사장을 이리저리 살피며 휘젓고 다녔다. 남성은 무언가를 찾는 듯 계속해서 백사장을 옮겨 다니며 모래 위를 훑었고, 그러다 금속 그물망처럼 생긴 도구로 모래 속을 파헤치는 모습을 반복했다. 이런 모습은 피서철 백사장에서 피서객들이 흘린 각종 금붙이를 찾기 위해 주로 해수욕장이 폐장한 직후 볼 수 있었는데, 아직 겨울이 다 가지 않은 한적한 해변 백사장에서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해 백사장을 살피는 모습은 그야말로 진풍경이다. 이는 최근 금값이 치솟자 금붙이를 찾으려는 모습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과거 해수욕장에서 금속탐지기로 금반지를 찾아 판
2025-03-11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