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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1년간 미국서 노예처럼 살았다”…무슨 일?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헨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힘든 시절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헨리는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코로나 터지고 나서 1년 동안 거의 노예처럼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무대 음향이 너무 좋은데, 내가 생각했을 때 최고는 칸예 웨스트”라며 “그가 무대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해서 그의 음향 엔지니어에게 직접 연락했다”고 미국으로 건너간 사연을 전했다. 그러나 그 엔지니어는 헨리를 바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한 달 동안 무시를 당하다가 엔지니어가 바이올린 전공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헨리는 “우리는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어필해 가까워질 수 있었다. 한편 헨리는 “얼마 전에 인생이 180도로 바뀌었다”며 “원래 올해는 (노래로) 글로벌 히트를 치고 할리우드 오디션 (합격), 회사도 키우고 싶고 이런 큰 꿈이 있었는데 2주 전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5년 더 지나면 세계일주 백패킹을 할수 있을
2025-03-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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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딸 서랍에서 피임약이”…엄마 고민에 오은영이 건넨 현실 조언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초등학교 6학년 딸이 피임약을 먹는다는 엄마의 고민에 정신건강의학과 저문의 오은영 박사가 현실 조언을 건넸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초6 딸을 둔 엄마 A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A씨는 “딸의 책상을 정리해 주다가 서랍을 열었는데 그 안에서 먹던 피임약을 발견했다”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서 오만가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작년 말 첫 생리를 시작해 더 불안하고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닐 거다’라고 다독이던 중 과거 딸이 ‘여드름 치료제로 피임약을 먹겠다’는 딸의 이야기가 생각났다”면서도 “그래도 불안함은 덜 수가 없는데, 딸에게 ㅜㄹ어봐야 할지 모르는 척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딸을 둔 개그맨 정형돈은 “저라면 바로 아이한테 물어보기보다는 아내와 먼저 상의할 것 같다”며 “상상도 못 해본 이야기”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인 장영란은 “여자 대 여자로 먼저 ‘왜 먹냐’고
2025-03-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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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너무 급해”…남자친구 3명에 3억 뜯은 女, 알고보니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사귀는 남자친구들에게 수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34·여)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채팅앱 등으로 만나 교제한 남성 3명에게 총 3억1000만원 상당을 빌리고는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으니 금방 갚겠다”면서 한 번에 수십만원, 수백만원씩 수십 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돈을 빌렸고, 피해 남성 중 일부는 A씨에 대한 호감과 연민 등으로 돈을 빌려줬다가 이를 되돌려받지 못해 경제적 파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2018년에도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누범 기간에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을 도와주려는 피해자들의 선한 마음을 이용해 수억원을
2025-03-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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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무죄’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오늘 항소심 시작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항소심 첫 재판이 오늘(11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3부(이승한 박정운 유제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이 대표는 2019년 2월쯤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한 혐의로 2023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거짓 증언을 요구했다고 지목된 시기는 이 대표가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한 질문에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는 취지로 대답했다는 등의 이유로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을 받던 때였다.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당시 김동현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25일 이 대표의 증언 요청에 따라 김씨가 위증한 것은 맞지만, 이 대표는 김씨
2025-03-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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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에 먹이 던지듯 행동 말라”…휘성, 생전 악플에 ‘몸서리’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휘성이 지난 10일 43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진 가운데, 그가 과거 악플로 인해 고통스러워 했던 일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 후 스타 반열에 오른 휘성은 이후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내는 곳마다 히트를 치며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군 복무 중이던 2013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검찰의 조사를 받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7년 뒤인 2020년에는 수면 마취제를 투약했다가 쓰러져 결국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이듬해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휘성은 2023년께부터 성형설과 건강 이상설에 휘말리면서 악플에 시달렸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장난식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 걸면 진짜 속상하니까 동물원 원숭이한테 먹이 던지듯 행동하지 마세요. 짜증 대폭발합니다”라고 악플러에게 경고했다. 다음날엔 “정말 어떻게 해야
2025-03-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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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김수현과 15살 때부터 6년 열애” 의혹 제기…김수현 측 “법적 대응”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과거 연인 관계였다는 주장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에 강도 높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의 열애설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김수현 배우와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가세연은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새론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이모 A씨는 “김새론이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14년 김수현과 만났다”면서, 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고, 김수현의 권유로 2020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기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했다고 주장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그의 사촌이 함께 설립한 회사다. 그러나 2022년 5월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같은 해 12월 소속사
2025-03-1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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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女와 바람피우곤 “나이 들어 성관계 못 해” 변명…法 판단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70대 여성과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나이 들어 성관계도 못 한다”고 발뺌하고 있다며 상간녀 소송을 준비하는 6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40년차라는 6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A씨에 따르면 원예농장을 운영하는 A씨 부부의 농장에 어느 날 전통찻집 사장인 70대 여성 B씨가 찾아왔다. 꽃을 대량 주문한 B씨는 이후 단골이 됐고, A씨 부부는 꽃 배달을 위해 자주 찻집을 방문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A씨 남편은 찾집에 혼자 가기 시작했고, 꽃 주문이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찻집을 드나들었다. 고객 관리를 핑계로 B씨와 저녁 식사를 하거나 술자리도 가졌다. 심지어 새 차를 구매한 뒤 B씨를 먼저 태우고 교외로 드라이브도 떠났다. A씨는 “여사장이 70대라서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쯤 되니 의심이 들더라”라며 “우연히 남편 휴대폰에 녹음된 통화내용을 들었는데, 두 사람은 제가 아는
2025-03-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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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구속취소에 “檢 절차적 오류…공수처, 존재자체가 문제돼”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지휘책임을 가진 검찰총장과 공수처장의 빠른 거취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법원의 판단은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이러한 중차대한 사안에 대한 공수처와 검찰의 일처리 미숙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과 공수처의 ‘미숙함’에 대해서는 “구속 후 체포적부심 기간 산입에 대한 검찰의 절차적 오류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 같다”며 “공수처와 관계된 법령의 미비 등이 지적 받는 바 공수처는 존재 자체가 문제가 되게 됐다”고 꼬집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은 구금된 지 51일 만, 구속기소된
2025-03-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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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취소에 지지자들 “만세”…줄줄이 한남동 관저로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만세”를 외치며 환영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 모인 수십 명의 지지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소식을 듣고 “만세”를 외쳤다. 이들은 부부젤라를 불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을 연호했다. 헌재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자 일부는 “관저 앞에 모이자”며 한남동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안국역 5번출구 인근에서 열리던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도 집회를 조기 종료하고 한남동 관저 인근으로 집결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관저에 배치한 기동대를 기존 8개 부대(500여명)에서 18개 부대(1100여명)로 늘리고, 과거 집회가 열렸던 볼보빌딩과 한남초등학교 인근에 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주최로 열린 헌재 앞 기자회견에서 배의철 변호사는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되셔도 대통령은 여전히 헌법재판소에 갇혀있다”며 “모두 헌재 앞에 모여서 탄핵 각하, 탄핵
2025-03-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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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반대 집회서 애국가 불러” 이철우 경북지사 피고발…경찰 수사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애국가를 부른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안동경찰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받아 같은 달 26일부터 수사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애국가를 제창한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를 받는다. 고발인은 경북 외 지역에 주소를 둔 개인 신분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의 정치 운동 금지 및 집단행위 금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라며 “전날(6일) 경북도에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2025-03-07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