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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결혼하면 6000만원 쏜다” 미혼남녀 솔깃할 ‘미팅’ 열린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부산 사하구가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본격적으로 연다. 결혼까지 이어진 이들에게는 파격적인 지원도 뒤따른다. 부산 사하구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두근두근 사하브릿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올해 총 6차례의 만남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달 23일까지 1·2회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1회차는 가덕도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1박2일간 24명을 대상으로, 2회차는 같은 달 17일 을숙도에서 20명이 참가하게 되며, 참가 자격은 만 2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혼남녀로 남자는 실거주지 또는 근무지가 1년 이상 사하구인 사람이며 여성은 부산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다. 구는 공공기관 종사자,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두근두근 사하브릿지는 저출산과 지방소멸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의 한 방편이다. 지난해 시범 행사에서 총 7쌍이 탄생했으나 아직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은 없다. 참가자는 서류심사와 개별인터뷰를 거쳐
2025-03-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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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시골서 만들어먹던 中 전통음식” 손수 담가보인 인플루언서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시골에서 김치를 담가 먹는 영상을 공개하며 ‘중국 문화’, ‘중국 전통요리’라는 태그를 달아 한국의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최근 중국의 인플루언서 ‘미스터 뱌오’가 농촌을 배경으로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영상을 올려 조회수만 3000만 회가 넘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시골살이를 하며 음식을 만들어 먹는 영상으로 인기를 끈 미스터 뱌오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김치를 손수 만드는 영상을 3편으로 나눠 올리며 ‘중국 문화’(Chineseculture), ‘중국 전통요리’(Chinesecuisine)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공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37만 명에 달한다. 서 교수는 “농촌 생활을 이용해 김치를 홍보하는 이유는 ‘오래전부터 중국 시골에서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다고 세계인들이 속겠나. 어리석은
2025-03-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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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빼고 다 패드에 필기해”…‘삼전 퇴사설’ 돈 이현이 남편, 의외의 고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의 남편 홍성기가 만학도가 된 고충을 토로했다. 홍성기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첫 등교 첫 수업”이라는 글과 함께 대학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17년 만에 다시 학생 신분이 됐다는 그는 “나 빼고 다 패드에 필기한다”라며 “17년 만의 캠퍼스 쉽지 않다. 어제 다이소에서 노트 3권 샀는데, 당장 갤럭시 패드라도 사야 하나”라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털어놨다. 앞서 홍성기는 올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 석사 과정에 합격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 반도체 개발 엔지니어였던 홍성기의 대학원 진학 소식에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그가 삼성전자를 퇴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자, 홍성기는 직접 “퇴사나 휴직 아니고 양성과정 파견”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홍성기는 2012년 이현이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25-03-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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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하더니 집이 들썩”…포천 폭탄 오폭 현장 ‘아비규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6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중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분쯤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노상에 공군 전투기가 실은 공대지 폭탄 MK-82가 비정상 투하돼 평화로웠던 시골 마을이 아수라장이 됐다. 공군의 오폭으로 민간인 5명과 군인 2명이 중경상을 입고, 교회 건물 등 민가 7가구가 부서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전쟁터와 다름 없었다. 폭발 충격으로 주택 기와지붕은 처참히 내려앉았고, 나무들은 갈기갈기 찢어졌다. 폭탄 충격파로 성당 건물과 주택 3채,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됐으며 바닥에 벽돌과 목재 조각이 나뒹구는 등 폭발 흔적이 곳곳에 남다. 목격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주민은 “갑자기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지반이 위아래로 흔들렸다. 건물 유리창이 와장창 깨지고, 온몸이 아직도 덜덜 떨린다”고 아찔
2025-03-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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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층 배달가는데 ‘승강기 점검중’…“10층서 만나자”더니 황당 결말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아파트 20층에서 음식 배달을 시킨 손님이 엘리베이터 점검으로 배달을 힘들어하는 기사에게 “중간에서 만나자”고 하고는 나타나지 않다가 배달 업체에 클레임을 걸었다는 사연이 공개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달기사 A씨가 최근 경북 구미 산동에서 음식 배달 중 겪은 일화가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아파트 20층으로 음식 배달을 가야 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엘리베이터가 점검 중이라 미운행 상태였다. A씨는 손님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할지 물었고, B씨는 “관리실에 전화해서 (점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라”고 답했다. 결국 A씨는 직접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를 걸어 점검 소요 시간을 물었고, 30분가량 걸린다는 관리실 측 대답을 들은 뒤 B씨에게 다시 전화해 알렸다. 그러자 B씨는 “그럼 10층에서 보자. 아이를 내려보내겠다”고 했다. A씨는 힘겹게 계단으로 11층까지 올라가 5분 정도 손님을 기다렸지만
2025-03-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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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콘서트 무산’ 이승환 환영한 광주시장 “티켓 사서 가겠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북 구미에서 막힌 가수 이승환의 35주년 콘서트가 오는 5월 광주에서 열리는 데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 시장은 6일 페이스북에 “지난 겨울 구미에선 못 했던 콘서트가 광주에서는 된다”며 “티켓 사서 꼭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에 힘이 되는 방문”이라며 재차 반가운 기색을 내비쳤다. 강 시장은 지난해 12월 구미시가 이승환 공연장 대관을 취소하자 광주 공연을 제안했다. 이에 이승환은 “민주 성지 광주 공연을 기대한다”며 화답했고, 실제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대관 신청을 해 오는 5월 3일 콘서트를 열게 됐다. 광주시와는 관계가 없는 공연이지만,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 언행 금지’를 담은 서약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구미시에서 막힌 공연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광주에서 열리게 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승환은 “구미 공연 취소에 공연 유치 제안으로 응원해주신 광주시에 거듭 감사드린다”며 “HEAVEN(헤븐·이승환
2025-03-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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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시 폭동” 황교안, 대학생에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당했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당했다.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회는 6일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전 총리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황 전 총리가 전날 헌법재판소 앞 기자회견에서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인용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번져가는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발언하며 지지자들을 상대로 내란을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박태훈 준비위원장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내란을 선동할 표현의 자유는 없다”며 “2차 내란을 선동하고 있는 황교안과 윤상현 등을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는 지난달부터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으로 추정되는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비난 집회를 진행하는 등 헌재 흔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날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냈다.
2025-03-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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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일하고 싶은 기업’ 역시나 삼성…현차·SK 제친 2위는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대기업 그룹사는 ‘삼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지난달 10일∼이달 3일 전국 대학생 1144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를 물은 결과 상위 20개 그룹사 중 삼성을 택한 응답자가 16.8%로 가장 많았다. 삼성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4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2위에는 CJ(11.7%)가 이름을 올렸다. ‘우수한 복리 후생’(19.4%)이 대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3·4위는 현대자동차(10.9%)와 SK(10.3%)가 차지했다. 이들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각 51.2%, 54.2%)가 꼽혔다. 이어 카카오(9.4%)가 뒤를 이었는데, ‘동종 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18.5%)가 희망하는 이유로 많이 꼽혔다. 다음 6위는 LG(5.2%) 7위 포스코(5.1%), 8위 농협(4.9
2025-03-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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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건 줄”…순두부집서 날달걀 이마로 깨곤 “10만원 물어내”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순두부찌개 식당에서 제공하는 날달걀을 삶은 달걀인 줄 알고 이마로 깬 손님이 옷을 버렸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 경우 식당 주인은 배상할 책임이 있을까?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님으로부터 금전을 요구 받은 자영업자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순두부찌개랑 달걀이랑 같이 나가는데, 손님이 삶은 달걀인 줄 알고 머리로 깨다가 옷을 버렸다고 한다”며 “옷값하고 목욕비 10만원 달라고 하는데 물어줘야 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다른 자영업자들은 “그 손님 협박죄로 고소하라”, “이 정도면 자해 공갈 아니냐”, “애시당초 계란을 머리로 깨는 게 문제다”, “상식 밖의 짓을 해 놓고 땡깡 쓰는 건 영업방해로 경찰에 넘겨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확히는 식당 주인이 날달걀인지 아닌지 말해 줄 의무는 있다”, “손님이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인은 고지를 해줘야 하는 게 맞다” 등 주인에게도 일부 책임이
2025-03-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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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환전거래 하는 척…제주 호텔 중국인 살인사건 전말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제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중국인 동포를 살해한 중국인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5일 제주 서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30대 중국인 여성 A씨 등 중국인 남녀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2시 40분쯤 제주시의 한 호텔 객실에서 가상화폐 환전 거래를 하다 30대 중국인 남성 B씨에게서 현금과 카지노 칩 등 8500만원을 빼앗고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주범 A씨는 20여분 만에 B씨를 살해하고 돈이 든 가방을 공범들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공범들과 사전에 짜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A씨 등은 우발적 범행이었다며 공모 사실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 당일 호텔 카지노에서 긴급체포된 60대 중국인 남성 1명의 경우 경찰은 그가 살인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
2025-03-05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