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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98억달러 흑자…한은 “계엄 영향 제한적”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 영향 6개월 연속 ‘흑자’ 기조 유지 석유제품 발목 수출 증가세 둔화 한은 “트럼프, 적자 부를정도 아냐” 10월 경상수지가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호조로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흑자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규모도 97억8000만 달러(약 13조8500억원)로 10월 기준 역대 3위로 컸다. 다만, 석유제품 수출 감소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했다. 한국은행은 비상계엄 사태가 당장 수출 등 실물 경제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혼란한 정국이 장기화될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호무역주의를 기반으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에 대해선 “적자를 가져올 정도의 급격한 변화까지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봤다. ▶올해 900억달러 흑자 ‘청신호’…“정국 따라 영향 있을 수”=6일 한은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0월 97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폭은 지난달 대비 소폭
2024-12-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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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97.8억달러 흑자…6개월 연속 흑자
10월 기준 역대 3위…6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수출 증가세는 둔화 “석유제품 수출 감소”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10월 경상수지가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흑자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그 규모도 10월 기준 역대 3위로 컸다. 다만, 석유제품 수출 감소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0월 97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폭은 지난달 대비 소폭 줄었지만, 10월 기준으로 역대 3위에 이르는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달(74억4000만달러)과 비교해도 23억달러 가량 많다. 경상수지는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2억9000만달러)를 냈다가 바로 흑자로 돌아섰다. 10월에도 흑자를 나타내면서 5월(89억2000만달러)·6월(125억6000만달러)·7월(89억7000만달러)·8월(65억2000만달러)·9월(109억4000만달러)에 이어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2024-1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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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60차 SEACEN 총재 콘퍼런스 개최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6일 제60차 SEACEN 총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5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이 협력체 의장을 맡아 지난 1993년, 1999년, 2012년에 이어 네 번째로 총재 콘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5년도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과 ‘지경학적 분절화의 아시아 경제에 대한 정책 함의’ 등의 주제를 주로 논의한다. 한은은 오는 7일에는 제44차 SEACEN 센터 총회를 열어 센터 운영 사항과 향후 활동 방향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SEACEN은 아시아 지역 19개국 중앙은행이 가입한 협력체로, 회원 은행 간의 정보 공유와 조사 연구, 직원 연수 등을 목적으로 1966년 설립됐다.
2024-12-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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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0.1% 그쳐…국민총소득도 제자리걸음
저성장 한국경제…수출이 끌어내려 실질 국민총소득 1.4% 늘었지만 2분기 -1.4% 감안하면 제자리 우리나라 3분기 성장률이 0.1%로 잠정 확정됐다.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쇼크 수준의 결과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사실상 제자리를 걸었다. 대한민국 경제가 저성장 수렁에 빠지면서 국민도 점차 가난해지는 모양새다. ▶관련기사 3면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1% 성장했다. 앞서 발표한 속보치 수치와 같다. 다만,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하면서 세부 내용엔 변화가 있었다. 수출(+0.2%포인트), 수입(+0.1%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0.1%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되고 건설투자(-0.8%포인트), 설비투자(-0.4%포인트) 등이 하향 수정됐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고, 올해 1분기엔 ‘깜짝 성장
2024-12-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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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朴탄핵 때도 경제 영향 적어…성장·금리 경로 유지” [일문일답]
이창용, 5일 기자들과 만나 계엄 사태 관련 경제 영향 설명 “비상계엄 단기간 해제돼 영향력 제한…성장률 전망 유지”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경제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성장률과 금리 경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단기적으로 비상 계엄이 해제됐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단기적으로 흔들렸지만, 경제 성장률은 그대로라고 본다”며 “성장률 전망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금리 흐름도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계엄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을 예로 들며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데이터를 보면 경제엔 중장기적 영향이 크게 없었다”며 “그때도 2분기 연속 시위가 많았지만, 경제적 충격이 적었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을 보면 경제 부분에 주는 충격은 제
2024-12-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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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저성장 늪’ 더 깊어진다
극도의 정치 불확실성에 투자 차질 불가피 원화 펀더멘털 타격…디스카운트 요인 작용 비상계엄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치달으면서 가뜩이나 장기 저성장 위기를 맞은 우리 경제가 정치 리스크에 억눌려 더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에서 내각 총사퇴도 거론되고 있어 국정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극도의 정치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이 투자를 보류할 가능성도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0.1%를 기록하며 ‘제로성장’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단기적 문제가 아니다. 한은은 최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낮추고,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다. 한은이 추산한 잠재성장률(2%)보다 낮은 수준이 2년 연속 이어지는 것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구조적 장기 저성장에 빠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씨티(1
2024-12-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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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朴탄핵 때도 장기적 경제 영향 없어…성장·금리 경로 유지”
이창용, 5일 기자들과 만나 계엄 사태 관련 경제 영향 설명 “비상계엄 단기간 해제돼 성장률·금리 경로 기존 전망 유지”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경제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성장률과 금리 경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단기적으로 비상 계엄이 해제됐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단기적으로 흔들렸지만, 경제 성장률은 그대로라고 본다”며 “성장률 전망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금리 흐름도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계엄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을 예로 들며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데이터를 보면 경제엔 중장기적 영향이 크게 없었다”며 “그때도 2분기 연속 시위가 많았지만, 경제적 충격이 적었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을 보면 경제 부분에 주는 충격은
2024-12-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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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0.1% 그쳐…한은 “연 2.2% 성장은 달성”(종합)
3분기 성장률 쇼크, 반전 없이 잠정 확정 저성장 갇힌 대한민국 경제…수출이 끌어내려 연 2.2% 성장에서 더 내려가진 않을 전망 “계엄 빨리 해제, 성장률 영향은 제한적” 국민총소득 1.4% 늘었지만…2분기 감안시 제자리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우리나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0.1%로 잠정 확정됐다. 수출 둔화 영향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사실상 제자리다. 다만,연간 성장률은 2.2%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관측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 대비 0.1% 성장했다. 앞서 발표한 속보치 수치와 같다. 다만,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하면서 세부 내용엔 변화가 있었다. 수출(+0.2%p), 수입(+0.1%p), 지식재산생산물투자(+0.1%p) 등이 상향 수정되고 건설투자(-0.8%p), 설비투자(-0.4%p) 등이 하향 수정됐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2024-12-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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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0.1% 그쳐…국민총소득도 제자리 걸음
3분기 성장률 쇼크, 반전 없이 잠정 확정 저성장 갇힌 대한민국 경제…수출이 끌어내려 국민총소득 1.4% 늘었지만…2분기(-1.4%) 감안시 제자리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우리나라 3분기 성장률이 0.1%로 잠정 확정됐다.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쇼크 수준의 결과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사실상 제자리를 걸었다. 대한민국 경제가 저성장 수렁에 빠지면서 국민도 점차 가난해지는 모양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 대비 0.1% 성장했다. 앞서 발표한 속보치 수치와 같다. 다만,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하면서 세부 내용엔 변화가 있었다. 수출(+0.2%포인트), 수입(+0.1%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0.1%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되고 건설투자(-0.8%포인트), 설비투자(-0.4%포인트) 등이 하향 수정됐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플
2024-12-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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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계엄 사태에 한은 “시장이 필요한 만큼 자금 다 공급하겠다” [일문일답]
비상 계엄 사태에 시장 과도하게 흔들리자 한은 금통위 비상회의 열고 총력대응 공표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한국은행이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해 시장에 단기 유동성 공급을 늘린다. 비상 계엄 사태로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적극적 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한은은 “시장이 필요한 만큼 자금을 다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4일 계엄 선포·해제 관련 임시 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의결했다. 이에 한은은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이날부터 한시적으로 비정례 RP 매입을 시작한다. RP매매 대상증권과 대상기관도 확대한다. RP 매매 대상 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권,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을 추가했다. RP 매매 대상 기관 범위도 국내 은행과 외국은행 지점 전체, 투자매매업자와 투자중개업자 전체, 한국증권금융으로 넓혔다. RP 매매
2024-12-04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