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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계엄 사태에 한은 금통위 “시장 불안 잠재울 정도로 유동성 공급할 것”(종합)
비상 계엄 사태에 흔들리는 한국 금융시장 한은 “RP 매입 등 유동성 충분하게 공급”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한국은행이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해 시장에 단기 유동성 공급을 늘린다. 비상 계엄 사태로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적극적 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한은은 시장이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긴 시간 동안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단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4일 계엄 선포·해제 관련 임시 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의결했다. 이에 한은은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이날부터 한시적으로 비정례 RP 매입을 시작한다. RP매매 대상증권과 대상기관도 확대한다. RP 매매 대상 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권,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을 추가했다. RP 매매 대상 기관 범위도 국내 은행과 외국은행 지점 전체, 투자매매업자와 투자중개업자 전체, 한국증권
2024-12-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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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계엄 사태에 한은 금통위 “단기 유동성 공급…비정례 RP 매입”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한국은행이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해 시장에 단기 유동성 공급을 늘린다. 비상 계엄 사태로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적극적 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4일 계엄 선포·해제 관련 임시 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의결했다. 이에 한은은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이날부터 한시적으로 비정례 RP 매입을 시작한다. RP매매 대상증권과 대상기관도 확대한다. RP 매매 대상 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권,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을 추가했다. RP 매매 대상 기관 범위도 국내 은행과 외국은행 지점 전체, 투자매매업자와 투자중개업자 전체, 한국증권금융으로 넓혔다. RP 매매에 사용될 수 있는 담보 채권의 종류가 늘어나고, 매매 가능 기관 자체가 확대된 만큼 단기 유동성 공급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추가 선정된 대상증권의 신용위험이 한
2024-12-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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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증안펀드 언제든 가동…무제한 유동성 공급”
비상계엄 파장 1440원 뚫린 환율 물가 상승, 외환보유액 급감 우려 금융당국 수장들 연쇄 긴급회의 RP 매입 검토해 시장 안정 도모 비상계엄 악재를 맞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2기, 북한 리스크에 더해 국내 정국까지 불안해지면서 국내 시장의 자금이 유출되고 원화 가치가 거센 하방 압력에 직면하는 형국이다. 이미 환율은 이날 새벽 한 때 1440원대를 뚫었다. 환율이 요동치게 되면 국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하향 안정됐던 물가는 수입품 가격을 중심으로 뛰게 되고, 고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달러 매도 개입이 강해지면서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 수 있다. 수입 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영 애로도 예상된다. 이에 금융·외환당국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4일 금융·통화당국이 비상계엄 해제 직후 정상 운영되는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시중에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
2024-12-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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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북한도 벅찬데, ‘계엄’까지…더 불안해진 고환율 리스크
돌발 계엄 악재 직격탄에 1440원 뚫린 환율 물가 상승, 외환보유액 급감 우려 당국 “무제한 유동성 공급 통한 총력 대응” [헤럴드경제=홍태화·정호원 기자] 우리나라의 불안한 정치 상황이 비상계엄이란 돌발 악재로 표출하면서 고환율 우려에 기름을 붓고 있다. 두 번째 트럼프 시대에 북한 리스크에 더해 국내 정국까지 극도로 불안정해지면서 국내 시장의 자금이 유출되고 원화 가치가 거센 하방 압력에 직면하게 되는 모양새다. 이미 환율은 이날 새벽 한 때 1440원대를 뚫었다. 환율이 요동치게 되면 국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하향 안정됐던 물가는 수입품 가격을 중심으로 뛰게 되고, 고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달러 매도 개입이 강해지면서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 수 있다. 수입 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영 애로도 예상된다. 이에 금융·외환당국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2024-12-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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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폭주에 외환보유액 3억불 감소…2개월 연속 줄어
미국 시장 호조 등으로 외화 운용수익 늘었으나 강달러·고환율 효과가 압도, 외환보유액 -3억불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국 주식시장 호조 등으로 외화자산의 운용수익이 늘었으나, 고환율 효과가 더 강하게 작용했다. 달러화 강세로 인해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큰 폭 줄어든 것이다. 고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달러 매도 개입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53억9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3억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10월(-42억8000만달러) 크게 줄어든 뒤 11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11월 외환보유액은 사실 외화자산 운용수익 측면에선 늘어날 가능성이 있었다. 외환당국은 외환보유액으로 미국 등 해외 자산에 투자해 운용수익을 노리는데, 최근 미국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운용수익은 상당 폭 늘어났
2024-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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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해제’ 소식 들리자…외환시장 일단 일부 안정(종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비상 계엄이 선포되면서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일부 안정을 되찾았다. 한때 140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1425.0원으로 마감했다. 국회가 비상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계엄 사태가 빠르게 진정될 기미가 보이면서 시장이 패닉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1402.9원)에 비해 22.1원 오른 14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은 지난 3일 1405.5원에 개장한 뒤 1400원대에서 등락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진 오후 10시 30분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날 오전 12시 20분엔 1442.0원까지 급등했다. 이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지난 2022년 10월 25일(장 중 고가 1444.2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다. 그러나 국회가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상황이 호전될 기
2024-12-0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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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해제’ 소식 들리자…외환시장 일단 일부 안정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비상 계엄이 선포되면서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차츰 안정을 되찾고 있다. 국회가 비상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계엄 사태가 빠르게 진정될 기미가 보이면서 패닉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환율은 지난 3일 1405.5원에 개장한 뒤 1400원대에서 등락했으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진 오후 10시 30분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날 오전 12시 20분엔 1442.0원까지 급등했다. 이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지난 2022년 10월 25일(장 중 고가 1444.2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다. 그러나 국회가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상황이 호전되면서 현재는 상황이 일부 진정됐다. 국회의장실은 “계엄해제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헌법 제77조 5항에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2024-12-04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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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계엄에 원화 폭락…한은 금통위, 비상 임시 회의 소집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일 오전 임시 회의를 개최한다. 비상 계엄이 선언되면서 원화 가치가 폭락, 원/달러 환율이 전례가 드문 속도로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날 “비상 계엄 선포와 관련한 상황과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한은은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 상황 대응 긴급회의’도 오전 중 소집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시5분 현재 1420.5원을 기록하고 있다. 계엄령 선포 전인 3일 밤 10시쯤 1403.5원이었던 환율은 10시53분에 1427원으로 치솟았고, 11시53분에는 1437원까지 폭등했다. 이날 한 때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4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2024-12-0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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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계엄에 원화 가치 폭락…한은 “비상회의 소집”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한국은행이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전날 비상 계엄 선포로 한때 원/달러 환율이 15년 8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한은은 4일 비상계엄 상황과 관련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상황 대응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례가 드문 폭으로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시5분 현재 1420.5원을 기록하고 있다. 계엄령 선포 전인 3일 밤 10시쯤 1403.5원이었던 환율은 10시53분에 1427원으로 치솟았고, 11시53분에는 1437원까지 폭등했다. 한 때는 1440원대를 뚫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 1400원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급등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
2024-12-0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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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계엄’에 원화 가치 바닥 뚫고 폭락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원화 가치가 폭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 중 144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4일 한 때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402.9원 대비 40원 이상 치솟아 1440원대를 뚫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 1400원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급등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2024-12-04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