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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한경협 만난 李 “적군도 만나는 게 세상 이치”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임원들을 만나 “전쟁 중인 적군도 만나는 게 세상의 이치”라며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국가경제발전 기여하는 연합체인데 당연히 만나 의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한국경제인협회 민생경제간담회’에서 “민주당과 한경협이 공개적으로 만난 게 10년 만이라고 하더라. 당내에서도 만나면 안 된다 해서 성명서도 냈다고 하는데 못 만날 이유가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물론 지향하는 게 다를 순 있긴 한데 그런 것도 함께 잘 되자는 것이지 누군가의 것을 뺏자는 것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것 조정하고 또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라며 “지금 국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이나 국가발전소 경제적 측면 매우 중요해졌는데 경제 발전에 한경협 회원사 여러분들이 정말 큰 역할 하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앞으
2025-03-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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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노태악 선관위원장 “부적정 채용 담당 직원 징계 요구”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노태악 선관위원장은 5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인사규정 정비 및 감사기구 독립성 강화 등 그동안 마련했던 제도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외부통제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 선관위원장은 이날 “선거관리위원회는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통렬한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노 선관위원장의 사과문은 감사원의 감찰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7일 중앙선관위 직무감찰 결과를 공개하며 2013~2022년 시행된 경력 채용 291회를 전수 조사한 결과 모든 회차에 걸쳐 총 878건의 규정 위반이 있었으며 선관위 고위직·중간간부들이 인사 담당자에게 거리낌없이 연락해 친인척 채용을 청탁했다고 설명했다. 노 선관위원장은 “이번 사건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나아가 선거관리위원회의
2025-03-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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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뗀 여야협의체…그래도 빈손?
6일 회의…탄핵심판 코앞 이견 반도체법·추경·연금개혁 난항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반도체특별법, 연금개혁 등 민생과 관련된 핵심 쟁점을 두고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댄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국회에서 진행되는 논의들이 사실상 ‘일시 정지’ 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정부가 빠진 여야협의회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지에 대해 우려와 걱정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들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내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충분히 국민의힘 지도부도 그런 고민이 많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어 “지금은 국민의힘이 내란을 옹호하다 보니 한계에 부딪히고 발목이 잡혀있지만, 파면 결정이 나면 여야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비전 제시로 나올 수 있다고 보고 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답
2025-03-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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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뗀 여야협의체…그래도 빈손? [이런정치]
6일 회의…탄핵심판 코앞서 이견 반도체법-추경-연금개혁 등 난항 [헤럴드경제=박자연·김해솔]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반도체특별법, 연금개혁 등 민생과 관련된 핵심 쟁점을 두고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댄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국회에서 진행되는 논의들이 사실상 ‘일시 정지’ 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정부가 빠진 여야협의회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지에 대해 우려와 걱정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들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내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충분히 국민의힘 지도부도 그런 고민이 많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어 “지금은 국민의힘이 내란을 옹호하다 보니 한계에 부딪히고 발목이 잡혀있지만, 파면 결정이 나면 여야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비전 제시로 나올 수 있다고 보고 그
2025-03-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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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본회의 못연다…민주 “본회의 일정, 탄핵심판 선고일에 달려”
“13일 본회의 헌재 선고일 따라 달라져” “마은혁 재판관 조속 임명을”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번주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의 국회 일정은 다가오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임시회는 5일 시작되지만 이번주에 본회의가 열리기는 어렵고 그 이후로 일정을 고민해서 상법개정안을 비롯한 여러 상임위 통과한 법안들 처리하려고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다음주 본회의가 열릴지 여부는 탄핵 심판 최종 결정일이 언제가 될 것인가, 그 때를 피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판단이 있고, 그 부분과 연결돼 있다”며 “다음주 목요일이 13일인데 (본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 여부는 탄핵 심판 일정이 잡히는 것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멈춰버린 국정협의회에 대해서는 “국정협의회가 안 돌아가면 아무
2025-03-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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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나도 챗지피티에 의존…모든 국민 AI서비스 제공 받아야”
“모든 국민에게 인공지능 활용법 가르쳐야” ‘K-엔비디아’ 비판 與에는 “문맹 수준 식견”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모든 국민에게 무상의무교육 차원으로 인공지능(AI) 활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여러 개의 인공지능 관련 글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의 월간 이용료는 현재 20불이고 더 내리겠지만 챗지피티보다 성능이 유사하거나 더 낫다는 중국 딥시크는 아예 무료다. 딥시크 개발비는 매우 적고 최첨단 GPU를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자료조사나 분석을 보좌진보다 챗지피티에 더 의존한다”면서 “지속적으로 AI 성능도 개선될 것이고, 의존도는 더 올라갈 것이며 AI는 모든 이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학습, 연구, 개발 등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도구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인공지능의 무상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모든
2025-03-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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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右클릭’ 통했나…일단 중원싸움 선점[數싸움]
리얼미터 ‘차기 대선 적합도’ 조사 46.3%로 1위…중도층 4.9%p↑ “李 ‘중도보수’ 선언이 영향 미쳐” [헤럴드경제=안대용·박자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민주당의 정체성 논란을 직접 촉발했다. “민주당이 중도보수 정권,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2월 18일 유튜브 채널 ‘새날’)고 말하면서 불을 당겼고, “민주당은 본시 중도정당”(2월 23일 페이스북)이라며 논쟁을 이어갔다. 3.1절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선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보수일 수 없다”며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회복하고, 진보와 보수가 경쟁하는, 정상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행보가 이 대표의 지지율 수치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도’에 기준을 잡고 ‘보수’의 역할을 강조하며 시선을 돌리자 중도층과 보수층이 이 대표에게 반응하는 듯한 여론조사 흐름이 포착된 것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2025-03-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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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軍, 첨단과학기술 전문 직업군으로 변모해야”
“軍 스마트 강군으로 발전해야” “현대전은 무기장비체계로 결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군은 첨단무기와 장비를 갖춘 스마트강군으로 발전해야하고, 병사들도 의무로 병영에서 청춘을 보내며 견디는 게 아니라 첨단과학기술 전문 직업군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에 ‘정략보다 나라의 미래가 더 중요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는 현대전에 맞게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유인전투기가 아닌 드론이 이미 우크라이나 공중전장을 누비고 있고, 조만간 무인전투로봇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충분히 앞설 수 있고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적으로 4배나 우세한 동학농민군이 우금치고개 전투에서 전멸한 것도 첨단무기 때문이었었다”며 “현대전은 더더욱 병사 수가 아니라 무기 장비체계로 결판난다. 군은 첨단무기와 장비를 갖춘 스마트강군으로 발전해야하고, 병사들도
2025-03-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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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방의 AI화 생각…국방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 만들어야”[이런정치]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대담 “연금도 지금에 맞춰 손보는 게 맞나” “인공지능 투자, 국민이 결과물 공유해야”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의 국민 참여 프로젝트인 ‘모두의질문Q’ 유튜브 채널 OPQR에 2일 공개된 영상에서 “결국 (현대전이) 다 이제 드론, 로봇, 무인으로 갈텐데 저는 국방을 AI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영상에서 “우리가 국방 산업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거의 드론전인데, 수십만 젊은 청년들이 왜 군대를 가서 막사에 앉아 세월을 보내야 하나. 저게 과연 진정한 국방력이고 전투력일까”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AI(인공지능)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대담으로, 이 대표는 이 첫 대담에 출연자로 나섰다. 이번 대담에는 박태웅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이 사회를 맡고 이 대표와 하정우 바른
2025-03-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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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늘 중 계엄 피해상황 각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 9일 기자회견 “수사기관 간 중복적인 자료요청 등 수사권 다툼으로 비춰지는 모습…우려” [헤럴드경제=안대용·박자연 기자] 국회사무처가 비상계엄 사태 관련한 피해상황을 9일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각각의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중으로 계엄군의 불법적인 난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영상과 현재까지 파악된 인적·물적 피해상황을 각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국회사무처는 지난 7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비상계엄 사건 관련 CCTV 영상과 국회 피해 상황 등을 제공해달라는 수사협조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 언론을 통해 공개한 10분 분량의 CCTV 영상은 즉시 제공할 것이며 전체 풀버전 영상도 현재 다운로드 중이다. 용량이 커서 시간이 걸릴
2024-12-09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