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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에서 “아악!”…열차 내 ‘자해소동’, 도대체 무슨 일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11일 오후 4시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스스로 배를 찌르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충무로역으로 이동하는 지하철 열차 안에서 자신의 배를 찔렀다. 시민 신고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해 응급조처를 했으며,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타인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려는 시도 등의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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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대체 어떻게 해야”…김새론 이어 휘성에도 입 연 예일대 의사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가수 휘성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나종호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나 교수는 지난 10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휘성 씨의 노래를 참 좋아했다”며 “동시대를 살아간 예술인들을 잃어가는 일들은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인 것 같지만 일찍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경우는 더 마음이 아픈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인의 사망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상황은 아니나 약물 과복용은 제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라 더 마음이 아프다. 몇 년째 중독 재활 시설에 더 많은 예산을 보장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외쳐왔는데(심지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님께도 말씀드렸다) 이루어지지 않으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변화가 생길까”라고 덧붙였다. 나 교수는 또 다른 글에서 “중독의 끝은 죽음이 아니다. 약물·알코올 중독은 물론 무서운 병이지만, 저는 중독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행복을 되찾은 환자들을 매
2025-03-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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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 외치던 Z세대들, “연봉 줄어든다면?” 물어봤더니…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Z세대(1995~2009년 출생) 취업 준비생 절반 이상은 주4일제를 희망하지만, 연봉이 줄어든다면 주5일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Z세대 취준생 17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1%는 가장 선호하는 근무 형태로 ‘주4일제’를 꼽았다. 28%는 ‘유연근무제’를 선택했고 11%는 ‘선택적 근무제’를 지목했다. 이어 시차출퇴근제 10%, 탄력근무제 5%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근무 일수에 따라 연봉이 책정될 땐 ‘주 5일 근무’를 선택하겠단 응답이 54%로 가장 많았다. 같은 조건에서 주 4일제를 꼽은 응답은 32%였다. 주 6일 근무를 하겠다는 응답도 14%로 적지 않았다. 근무 일수를 유지·연장하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61%는 ‘경제적 여유’를 위해 이같이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는 ‘커리어 성장’을, 12%는 ‘장기적 미래 계획’을 이유로 꼽았다. ‘직무 몰입’을 이유로 꼽은 응답은 5
2025-03-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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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화장 안 지우고 자요”…짙은 스모키 화장, 왜?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365일 화장을 지우지 않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방송된 MBN 다큐 예능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 28년차 덤프트럭 기사 고영선 씨의 일상이 소개됐다. 고 씨는 이날 방송에서 짙은 눈화장을 하고 10㎝가 넘는 통굽 하이힐을 신고 덤프트럭 운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사장 작업에 맞지 않아 보이는 복장 차림에도 궂은 일을 감당했다. 고 씨는 잠들 때도 화려한 화장을 지우지 않았다. 1년 365일 화장한 상태라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덤프트럭 운전을 위해 일찍 출근하는 그녀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씻은 뒤 약 2시간 공들여 다시 화장을 했다. 고씨가 덤프트럭 운전을 시작한 계기는 덤프트럭 운전기사인 남편 팔이 부러져서였다. 고씨는 “먹고 살아야 하니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다. 힘들었다. 눈물도 많이 흘렸다. 하지만 애가 있으니 참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짙은 화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여자가 이 일(덤프트럭 기사)을 하면 안 된다는 소리를 들었다.
2025-03-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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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 앞에서 ‘이것’ 했다고…미모의 여가수, 채찍 74대 맞았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이란에서 ‘히잡시위’를 지지한 대중음악가가 채찍 74대를 맞았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최근 유명 가수 메흐디 야라히(43)에 대한 태형을 집행했다. 야라히의 변호사는 야라히가 태형으로 인해 등을 기대거나 앉을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태형은 유엔 국제 인권규약이 비인도적 행위로 규정하고, 엄격히 금지한 전근대적 처벌 방식이다. 야라히에게 태형이 선고된 것은 지난 2022년 이란을 휩쓴 히잡 시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20대 여성이 의문사한 것을 계기로 확산한 이 시위는 6개월간 계속됐다. 당시 야라히는 히잡 착용을 거부하고, 머리카락을 드러낸 여성을 찬양하는 노래를 발표했다. “스카프를 벗고 머리를 흩날려라”는 가사가 담긴 뮤직비디오에는 히잡 없이 머리를 흔드는 여성도 등장한다. 야라히는 검열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에서만 노래를 공개했지만, 이후 곧바로 체포
2025-03-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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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다이아몬드’ 삼켜버린 30대男…“대변 배출 기다리고 있어” 무슨 일?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미국에서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훔치다 적발된 용의자가 체포 과정에서 귀걸이를 삼키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용의자의 몸에서 77만 달러(약 11억원) 상당의 보석이 대변을 통해 배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워싱턴 카운티 인근 고속도로에서 32세 남성 제이선 길더가 올랜도 고급 쇼핑몰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제이선은 사건 당일 오후 1시 45분쯤 올랜도의 한 티파니앤코 매장을 찾아 범행을 시도했다. 매장 직원은 올랜도 매직 농구팀 선수의 부탁으로 다이아몬드 귀걸이와 반지를 구매하러 왔다는 제이선의 말에 속아 그를 VIP룸으로 안내해 보석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당시 제이선 눈앞에는 60만9000달러(약 8억8100만원) 상당의 8.19캐럿 다이아몬드 귀걸이, 16만 달러(약 2억3100만원) 상당의 4.8캐럿 다이아몬드 귀걸이, 58만70
2025-03-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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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직원, ‘17억원’ 횡령 후 잠적…“내부 조사 중”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신한은행 직원이 3년에 걸쳐 서류 위조를 통한 허위 대출 방식으로 17억원 규모의 금액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7일 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상시 감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한 직원의 횡령 사실을 확인했다. 횡령 기간은 지난 2021년 12월 17일부터 지난해 7월 2일까지다. 해당 직원은 서울 강남권 지점에서 수출입 무역 업무를 맡았다. 수출입 기업 고객의 서류를 위조해 허위 대출을 일으켜 자금을 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인 상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내부 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달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19억 980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해당 사고는 세종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피의자들은 세입자 명의를 도용해 주요 은행들에서 불법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를 포함하면 올해 들어
2025-03-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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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는데 계속 입맞춤 시도”…호송 중인 여성 성추행한 ‘경찰’, 혐의 부인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호송 중인 여성 피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경찰관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기희광 판사)은 6일 강제추행 및 독직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A경위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경위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면서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대한 입장은 차후 의견서를 통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증거관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변호인 의견을 수용해 다음 달 10일 다시 재판을 열어 이 부분을 살피기로 했다. A경위는 지난해 11월 8일 여성 피의자 B씨를 검찰 구치감으로 호송하면서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경찰이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따지자 “맞아. 이러면 안 되지”라고 답하면서도 재차 피해 여성에게 입맞춤을 시도했다. 조사 결과 A경위는 함께 피의자 호송에 나선 여성 경찰관이 자리를 이탈한 사이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025-03-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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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인 나도 ‘90만원’ 받는다”…서울시, 전국 최초 도입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서울시가 ‘나 홀로 사장님’과 프리랜서도 출산휴가를 갈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 시는 이달 11일부터 ‘1인 자영업자 등 임산부 출산급여 지원’ 및 ‘1인 자영업자 등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출산이 곧 생계 활동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가 출산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소득 감소분을 일부 보전해주는 정책이다. 우선 출산한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은 임산부 출산급여를 지원받는다. 고용노동부에서 주는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150만원)에 시가 추가로 90만원을 지원해 총 240만원을 받게 된다. 다태아 산모의 경우 시에서 170만원을 추가해 32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2023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지원 실적을 토대로 올해 총 2천60명을 지원한다. 예산이 조기 소진되더라도 내년도 예산 편성을 통해 추후 지급함으로써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2025-03-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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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결국 ‘물거품’?…복지부 “총장들 합의에 공감한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동결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각 대학 총장님의 마음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6일 ‘2026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하겠다는 총장협의회 합의에 대한 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총장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의결된 법안의 취지와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입장을 감안해 정부 내에서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 협의회(의총협)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의정갈등 이후 학교를 떠났던 학생들이 이번 새학기에도 돌아오지 않고 있는 데다 올해 신입생들조차 학교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이를 타개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 의대 정원
2025-03-06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