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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떴다”·“11시 이후 통행금지”…네이버·다음도 마비시킨 ‘비상계엄’
‘계엄령’ 실시간 트렌드 1위…관련 오픈채팅방 다수 개설 장갑차 사진·통금 속보 화면 이미지 등 가짜뉴스도 퍼져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3∼4일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짜뉴스가 양산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여기에 장갑차 합성 사진과 야간 통행금지 속보 등의 합성사진이 퍼지면서 온라인이 크게 들썩였다. 4일 소셜미디어 엑스의 실시간 트렌드에 따르면 ‘비상계엄’과 관련된 게시물은 80만개를 넘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국회의원’(약 14만개), ‘우리나라’(5만6000개), ‘가짜뉴스’(약 4만개) 같은 계엄과 관련된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 1~5위를 차지했다. 엑스에서만 계엄 관련 게시글 100만여 개가 쏟아진 것이다. 구글에서도 11시간 전부터 현재까지 ‘계엄령’이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톡에는 비상계엄과 관련한 오픈 채팅방이 다수 개설됐다. ‘윤석열’, ‘계엄’, ‘비상’ 등을 해시태그로
2024-12-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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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상계엄 선포에 ‘여행 위험국’ 된 한국…美·日·英 등 “한국여행주의보”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한국이 ‘여행위험 국가’가 됐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는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며 대응에 나섰다. 4일 영국 외무부는 “현지 당국 조언을 따르고 정치 시위를 피하라”며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주한 영국대사관도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 공지를 주시해 달라”고 전했다. 미국은 계엄령 해제 발표 이후에도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국무부는 “잠재적인 혼란을 예상해야 한다. 평화 시위도 대립으로 변하고 폭력 사태로 확대될 수 있다”며 “시위 진행 지역은 피하라”고 당부했다. 주한 일본대사관 역시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구체적 조치는 불확실하지만 향후 발표해 유의해 달라”고 주의를 요구했다. 현재 전쟁 중인 이스라엘도 한국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한국 방문을
2024-12-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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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애인이야”…딸의 잘생긴 남자친구, 수상하다 했더니 ‘애인대행’ 충격
‘애인 대행 서비스’ 이용 사례 증가 데이트 2만원, 가족 모임에는 6만원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베트남 결혼 적령기 청년들 사이 이른바 ‘애인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몇 해 전부터 베트남에 유료 파트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성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약 2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베트남의 한 사이트는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해 남자친구를 대여하는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남딘성에 사는 민투(30)는 일 때문에 5년 동안 싱글로 지내고 있다. 그녀의 부모님은 남자친구가 있어야만 설 명절에 집에 올 수 있다고 압박을 하는가 하면 손주를 바라는 마음에 아픈 척까지 했을 정도다. 이에 그녀는 5세 연상의 남성을 남자친구 대행으로 고용했다. 비용으로 수백만 동(몇십만 원)을 지불했다. 두 사람은 집안 사정과 가족 이야기를 공유하며 말을 맞췄고 1주일 동안
2024-12-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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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치 위로금 지급” 너도나도 ‘우르르’…희망퇴직 400명 떠나는 ‘이 회사’
엔씨소프트, 최대 30개월치 위로금에 희망퇴직 500여명 신청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실적 부진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한 엔씨소프트에서 직원 400여명이 회사를 떠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희망퇴직 신청자 500여명 가운데 90% 이상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2주 동안 게임 개발 및 지원 직군의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근속기간 1년차 미만부터 15년차 이상 직원까지 근속 기간에 따라 최대 30개월치 위로금을 주기로 했다. 이에 직원 500명 이상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의 희망퇴직 프로그램 시행은 2012년 이후 처음이었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한 권고사직이 개발 지원 조직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엔 개발직군까지 확대 시행했다. 다만 지난해 인사고과 최우수 직원들과 이번에 분사하는 조직의 직원들은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난 6월 상반기 기준 엔씨 직원 수는 4886명(기간
2024-12-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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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1600만원 수익”…네이버 떠난 女스트리머 근황 ‘깜짝’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스트리머 한갱이 네이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떠나 ‘SOOP(숲)’으로 이적한 이후 첫 방송에서 1600만원 이상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한갱은 최근 숲으로의 이적을 발표한 뒤 지난 1일 오후 8시 숲에서 첫 방송을 진행했다. 한갱은 방송 시작 40여분 만에 8만개가 넘는 별풍선을 받았다.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한갱은 이날 하루에만 별풍선 20만6830개를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별풍선은 소비자 결제 가격으로 1개당 110원이며 스트리머는 수수료 20~30%를 제외하고 정산받는다. 아프리카TV가 스트리머들에게 평균적으로 가져가는 수수료는 30%이지만, 한갱은 유명 스트리머이기에 수수료 20% 혜택을 적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갱은 하루에만 165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갱은 첫 방송을 맞아 삐끼삐끼 춤과 로제·브루노 마스 ‘APT’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며
2024-12-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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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량 가보니 흉기 찔린 피투성이 운전자가…무슨 일?
피해자와 동료 사이…20대 우즈벡 남성, 살인미수 혐의 구속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고속도로 단독사고를 낸 차량에서 외국인 운전자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께 경기 고양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김포 방향 고양IC 인근에서 “차 한 대가 크게 사고 났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고속도로순찰대는 우측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멈춰 선 차량에서 운전석에 앉아 있는 키르기스스탄 국적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목과 가슴에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었다. 조수석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20대 남성 B씨가 동승해 있었으며, 차량 내부에서는 흉기가 발견됐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현장에서 범행을 시인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사고를 낸 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2024-12-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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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사라졌다’…인천공항 발칵 뒤집은 20대 일본인女, 결국
인천공항서 여행객 카드·휴대폰 훔쳐 생활 “죄책 가볍지 않고 피해자들과 합의 못 해”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등지에서 한국인 여행객의 휴대전화, 카드 등을 훔쳐 사용한 20대 일본인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김지후)은 절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일본 국적 A(21·여)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6일부터 같은 달 15일까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3차례에 걸쳐 여행객 B씨 등 3명의 휴대전화, 카드지갑 등 228만원 상당의 재물을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체크인 카운터 앞 휴대폰 충전대에서 여행객이 잠시 자리 비운 틈을 이용해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갖고 가거나, 벤치에 앉아 있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몰래 카드지갑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훔친 카드를 이용해 공항 내 음식점 등지에서 33차례에 걸쳐 총 108만원을 결제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또 훔친
2024-12-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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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도 피운다는데…‘이 나라’, 전면금지 시킨다고?
베트남 국회, 전자담배 금지 결의안 승인 곧 정부에서 구체적인 규제 마련할 예정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베트남 정부가 내년부터 전자담배를 금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등의 주의가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국회는 내년부터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을 광범위하게 금지하는 결의안을 표결 참석 의원 96%의 찬성으로 승인했다. 이 결의안은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자담배의 생산·판매·수입·보관·운송·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전자담배를 막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 조치를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 국회는 정부에 전자담배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특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전자담배의 해로운 영향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국회에서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로워 금지해야 한다면서
2024-12-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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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예쁜 돌이다”…해변서 주웠는데 알고보니 ‘충격’
네안데르탈인의 부싯돌용 손도끼 발견자 소년 박물관에 기증 결정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영국의 한 소년이 해변에서 주워온 돌이 6만년 전 네안데르탈인의 부싯돌 손도끼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일(현지시간)영국 BBC는 영국 남부 웨스트서식스주 쇼어햄에 사는 9세 소년 벤이 3년 전 해변에서 놀다가 납작한 물방울 모양의 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벤은 반짝이는 돌이 해변의 다른 자갈과 확연히 다른 데다 예쁘다고 생각해 집으로 가져와 방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을 가져다 놓은 지 3년이 지난 어느 날 벤은 워딩박물관에서 석기 시대 유물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자신이 주웠던 돌이 박물관의 전시품과 매우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벤은 즉시 박물관 측에 자신이 주웠던 돌에 대해 알렸다. 박물관 측이 조사한 결과 벤이 주웠던 돌은 약 4만~6만년 전 후기 구석기 시대에 네안데르탈인이 만든 부싯돌용 손도끼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물관 측은 “놀라운 발견이다”라면서 “최근 10년간 발견된 유물
2024-12-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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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코골던 남편, ‘이것’ 먹였더니…“최대 28% ‘뚝↓’”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치즈가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증상의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학술지 수면의학(Sleep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치즈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수면무호흡증 위험을 최대 28% 낮출 수 있다. 치즈 섭취량이 많을수록 수면무호흡증 위험이 감소하는 역상관관계를 보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중단되어 수면의 질 저하는 물론 심혈관 질환, 대사 장애, 인지기능 저하와 같은 다양한 건강 이상 결과를 초래하는 수면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9억 3600만 명 이상의 성인이 어떤 형태로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구진은 고르곤졸라, 체다, 카망베르, 만체고 같은 치즈가 44가지 바이오마커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이 결과 아스파르트 아미노트랜스퍼라제(1.33%), 요소(3.85%), 시스타틴 C(2.98%),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1.78%), 테스토스테론(1.
2024-12-02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