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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서 먹었던 안주가 ‘1만원’”…함부로 샀다가 ‘큰일’, 무슨 일?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어장지도’가 바뀌면서 전반적인 어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밥상에 오르는 수산물 가격까지 뛰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오징어와 고등어, 명태,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가격이 평년과 전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연근해산 냉장 물오징어 가격은 한 마리 9417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21.2%, 27.2% 올랐다. 국산 냉장 고등어 가격은 한 마리 4653원으로 1년 전보다 20.7% 올랐고, 마른 멸치는 100g당 2534원으로 17.2% 비싸졌다. 수산물 가격이 오른 것은 최근 어획량이 감소한 탓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를 보면, 작년 전체 어업 생산량은 361만t(톤)으로 전년보다 2.2% 줄었다. 특히 밥상에 자주 오르는 수산물의 연근해 어획량은 전년보다 11.6% 줄어든 84만1000
2025-03-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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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왜 가죠? 연봉이 1억인데”…청년들 우르르 몰리는 ‘이 직업’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미국의 Z세대들이 더 이상 화이트칼라 직업을 꿈꾸지 않고 기술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 보도에 따르면 2024년 해리스 폴이 인튜이트 크레딧 카르마를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의 약 78%가 젊은 세대가 몸을 쓰는 기술직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답했다. 목수, 전기기사 같은 기술직은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사업을 운영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게 포천의 설명이다. 대학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지 않고도 고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했다. 25세에서 34세 사이의 대학 학위가 없는 젊은 남성들의 경우 육체노동이 필요한 직업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에서 트럭 운전사는 연간 6만2000달러(약 8600만 원)에서 10만1000달러(약 1억4000만 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건설 노동자는 최대 6만2000달러를 벌며, 현
2025-03-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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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제주항공 참사 여객 기종, 기체 결함으로 회항 ‘승객들 불안’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하다 청주공항에 착륙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보면, 어제(3일)저녁 7시 반쯤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 7C139편이 회항했다. 여객기는 출발지인 김포로 돌아가려다 연료 부족 등으로 밤 10시 10분쯤 청주국제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기상 악화로 날개 쪽에 결함이 생겨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으며, 오늘(4일) 오전 대체 항공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B737-800으로 알려졌다.
2025-03-0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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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2억, 한달 75만원 벌어요”…20대 우르르 몰리던 ‘온라인 쇼핑몰’ 결국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2030 청년층이 뛰어들었던 온라인 쇼핑몰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30대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창업 분야는 도소매업으로 집계됐다. 20대 이하 대표 업체는 3만개, 30대 대표 업체는 13만4000개였다.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창업 분야는 숙박·음식업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음식점 등으로 창업에 뛰어드는 젊은 세대가 많았다. 창업을 하는 주된 이유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다”가 가장 많았고 “수입이 더 많을 것 같다”가 뒤이었다. 하지만 20·30세대가 밀집한 도소매업의 경우 업체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6000만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평균 240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200만원 수준의 소득이다. 가장 수익성이 낮은 업종은 정보통신업으로 업체당 평균 영업이익이 연 900만원, 월 75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평균 부채는 2억300
2025-03-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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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압도적 우위”…전세계 프리미엄 TV 점유율이 무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글로벌 TV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프리미엄으로 분류되는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한국 기업은 출하량과 매출 기준 모두 80% 가량을 점유한 데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주도권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을 기준으로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0.5%, LG전자는 30.6%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중국 TV 주요 브랜드인 TCL은 1%, 하이센스는 0.5% 수준에 그쳤다. 한국 기업의 비중(81.1%)이 압도적인 셈이다. 연간으로 보면 2021년 64.4%였던 프리미엄 TV 시장 내 한국 기업의 비중은 2022년 70.2%, 2023년 78.3%, 2024년 80.1%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프리미엄 TV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2023년 19.1%에서 2
2025-03-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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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빨리 신청하자”…‘이것’ 신청 시작, 4400만원까지 ‘진짜’ 준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국세청은 2024년 귀속 하반기분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근로소득만 있는 110만 가구가 신청 대상이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장려금 신청 기간은 이달 17일까지로 국세청은 지급 요건을 심사해 6월 말까지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근로소득 외에 사업·종교인 소득도 있는 경우 5월 정기 신청(5월 1일∼6월 2일) 기간에 신청해야 한다. 장려금은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홈택스나 자동응답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 맞벌이 가구의 소득 상한이 기존 3800만원에서 4400만원으로 높아졌다. 맞벌이 가구가 혼인으로 불이익받지 않도록 단독 가구의 2배 수준으로 조정한 것이다. 장려금 자동신청 대상은 60세 이상에서 모든 연령으로 확대됐다. 이번 신규 동의 대상자는 96만명으로 전년보다 69만명 늘었다. 근로장려금 신청과 함께 자동신청에 사전동의하면 앞으로 2년간 신청 요건이 충족될 경우 장려금이 자동 신청된다. 국세청은 근로장려금 신청을
2025-03-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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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성소수자들 문화가 어쩌다?”…세상을 지배하며 전 세계 ‘댄스 열풍’에 빠뜨린 바로 ‘그 음악’ [음덕후:뮤지션으로 읽다]
비지스, 1977년 발매된 <토요일 밤의 열기> 영화 OST 참여 전 세계적 디스코 열풍…소수자들의 음악이 메인 스트림으로 반(反) 디스코파 ‘디스코 폭파의 밤’ 기점으로 본격적인 쇠퇴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디스코 클럽이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2000명의 손님이 몰려들었다. 운영일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였음에도 불구하고 클럽은 매일 밤 인산인해를 이뤘다”(1979, New York Magazine) 1970년대는 미국의 산업화와 도시화가 절정에 달하던 시기였다. 제조업이 중심이었던 산업 구조가 변화하면서 탈공업화가 진행됐고 기존 공장이 폐쇄되거나 교외로 이전하면서, 도심에는 빈 공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동시에 서비스 산업, 금융업,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성장하면서 야간 경제(night economy)가 확대되었는데, 이 같은 경제 구조 변화는 도심에 클럽과 바, 디스코텍 같은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증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뉴욕에서는 낙후된 산업 지
2025-03-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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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니까 여행가서 또 놀아야지”…‘이곳’에 몰렸다는데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오는 3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삼일절 황금연휴에 국내 여행을 택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지난 1월 말 설 연휴가 엿새 간 이어지며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많은 데다 연휴가 상대적으로 짧아 장거리 해외여행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일(입실일 기준)까지 켄싱턴호텔 평창과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설악비치의 예약률이 모두 만실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3일 투숙률은 다음날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 켄싱턴호텔 평창과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는 키즈카페, 키즈 콘텐츠 등 가족 맞춤형 시설을 갖춰 영유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 고객이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랜드파크는 설명했다. 반려동물 특화 리조트인 켄싱턴리조트 충주,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 프라이빗 스파와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켄싱
2025-03-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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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어쩌다가”…빽햄→감귤맥주 이어 경찰 ‘고발’ 당했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건축법 위반 혐의로 피고발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충남 예산경찰서에는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에 대한 고발 조치가 접수됐다. 농지법·산지관리법·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다. 고발 내용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농지전용허가 없이 창고를 불법으로 사용했고, 예덕학원이 운영하는 예산고등학교 급식소가 임야로 등록된 상태에서 마찬가지로 불법 운영됐다는 취지다. 더본코리아 측에서는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입장을 정리하는 중”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백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가 업계 1위 제품보다 과도하게 비싼 가격으로 비판을 받았고, 유튜브 채널에서는 LPG 가스통 옆에서 조리하는 영상 등으로도 논란을 겪었다. 이어 지역 농가를 돕겠다고 판매한 밀키트 제품에는 브라질산 닭고기를 활용해 구설에 올랐고, 감귤 맥주의 함량 부족 논란 등도
2025-03-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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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학생 끔찍히 살해했다”…필리핀 범인들, 11년 만에 ‘단죄’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2014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인 유학생 납치·살해 사건 범인 6명에게 단죄가 내려졌다. 28일(현지시간) 필리핀스타와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지난 18일 마닐라법원은 필리핀에서 여대생 이모(당시 23세) 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일당 5명에게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납치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공범 1명은 징역 최대 11년 형을 받았다. 이들을 제외한 용의자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원은 사망을 증명할 서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용의자 1명은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14년 3월 초 필리핀 수도 마닐라서 유학하던 여대생 이모 씨가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괴한들에게 납치된 이후 한 달여 만에 피살된 채 발견됐다. 필리핀에서는 한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지만, 재판 기간이 길고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잦다. 2016년 사업가 지익주 씨는 필리핀에서 경찰관 3명에 의해 납치돼 살해당했다.
2025-03-01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