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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이래”…예비입주자 ‘우르르’ 몰렸다는데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임대료가 하루 1000원, 월 3만원인 인천시 천원주택의 예비입주자 신청접수가 6일 시작된 가운데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중앙홀에 마련된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접수처에는 예비 입주자들이 접수를 하기 위해 대기했다. ‘천원주택’은 하루 임대료 1000원, 월 3만 원으로 주거(매입임대주택)를 제공하는 인천형 저출산 주거정책으로, 결혼 7년 이내 인천지역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최초 2년부터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인천도시공사(iH)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 천원주택 500가구가 대상이다. iH는 인천 미추홀구, 서구, 남동구, 계양구 등 연립주택을 매입해 공급한다. 전용 65~85㎡다. 예비 입주자 선정 순위는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2순위, 자녀 없는 신혼부부 3순위다. 당첨자는 입주 희망 주택을 여러 개 둘러본 뒤 거주 예정지를 결정하고 계약일로부터 60일 안에 입주를
2025-03-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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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가 무임승차? 난 반댈세”…서울시민 절반 이상이 ‘이렇게’ 답했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서울 시민 절반 이상이 현재 65세 이상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은 5일 시의회 교통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울시 도시철도 노인무임승차 현황 및 개선에 대한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1∼15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서울시민 114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또는 현장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50대가 18.4%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17.7%), 40대(17.2%), 20대와 60대(각 16.3%), 70대(9.4%), 80대 이상(4.8%) 순이다. 무임승차 여부로 구분하면 대상자가 283명(24.7%), 비대상자가 861명(75.3%)이다. 응답자의 71%는 노인의 기준 연령에 대해 만 70세 이상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8%는 만 75세 이상, 8%는 만 80세 이상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2025-03-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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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결국”…길목마다 보이던 ‘이 커피’, 3500번째 매장 오픈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메가MGC커피가 지난 5일 광주광역시에 광주시청역점을 오픈하며 국내 가성비 커피브랜드 최초로 가맹점 3500호점을 돌파했다. 6일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는 김대영 메가MGC커피 대표이사와 김창규 광주시청역점 점주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3500호점 돌파는 메가MGC커피 홍대점 1호점을 오픈한 지 11년 만의 성과다. 2015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2020년 1000호점, 2022년 2000호점, 지난해 3000호점에 이어 올해 3월 3500호점을 열었다. 김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오픈 매장수가 3000호점을 돌파한 후 10개월 만에 500개의 매장을 추가 개점하게 됐다”라며 “변화하는 시장과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점주님들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메가MGC커피는 3500호점 돌파의 비결로 가맹점주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방침을 꼽았다. 신메뉴 출시 시 마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손익구조를 만들고
2025-03-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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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엄마들 ‘몽클레르 사랑’ 못 말리네”…세탁 ‘우르르’ 몰려갔다는데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지난해 고가 브랜드 패딩 중 세탁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세탁된 제품은 몽클레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탁물의 30% 가량이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5일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세탁한 패딩 27만9606벌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세탁된 브랜드는 ▷노스페이스(11.9%)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7.3%) ▷나이키(4.5%) 순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니클로(4.3%)가 5위에 오르며 실속형 소비 경향도 보였다. 몽클레르는 4.1%의 점유율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연간 세탁량은 1만1463벌로 타 프리미엄 브랜드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접수된 물량이 전체 몽클레르 세탁량의 29.7%를 차지했다. 런드리고는 AI스타일스캐너를 통해 이번 데이터를 확인했다. AI스타일스캐너는 세탁물 입고·분류 자동화는 물론, 의류의 브랜드·디자인·소재·세탁 이력 등을 A
2025-03-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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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서 ‘최루탄’ 터진 순간 생중계…‘아비규환’ 의회에 무슨 일이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세르비아 의회 의사당에서 연막탄과 최루탄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비아 야당 의원들이 이날 수도 베오그라드에 있는 의사당 내부에서 연막탄과 최루탄을 던져 최소 의원 3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아나 브르나비치 의회 의장은 야당을 “테러리스트 집단”이라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세르비아진보당(SNS) 소속의 야스미나 오브라도비치 의원이 뇌졸중으로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밀로스 부세비치 세르비아 총리는 기차역 지붕 붕괴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월28일 전격 사임했다. 세르비아 법에 따르면 총리의 사임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30일 안에 새 정부를 구성하거나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 야당은 총리가 공석이기 때문에 현 정부가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킬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며 의사 진행을 방해했다. 이들은 휘파람을 불며 ‘세르비아가 일어섰다. 정권은 무너질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2025-03-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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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70명 안 탔는데요?”…마닐라에 내려놓고 제주로 떠난 비행기, 무슨 일?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제주와 필리핀 간 올해 첫 전세기가 취항한 가운데 항공기가 탑승객을 태우지 않고 제주로 돌아가면서 귀국 예정이었던 여행객 170여 명이 현지에서 발이 묶였다. 5일 제주도관광공사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당초 3월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께 제주로 출발 예정이었던 로얄에어 전세기가 이보다 3시간 앞선 낮 12시 30분께 탑승객을 태우지 않고 출발했다. 이 바람에 지난달 28일부터 3박 4일간 여행 후 해당 전세기를 타고 제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여행객 170여 명은 귀국하지 못하고 현재도 마닐라에 머무르고 있다. 승객 대부분은 제주도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 측은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으며 이들 여행객은 당초 계획됐던 귀국일보다 이틀이나 지난 이날(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시간 낮 12시 30분께 출발하는 대체편을 타고 오후 5시 30분께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피해 여행객 등은 항공사 측으로부터 3일 오후 4시 30분
2025-03-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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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감원’ 시작되나…1300명 이상 쫓아내려는 ‘이 기업’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체 직원의 3∼5%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골드만삭스 전체 직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총 4만6500명으로, 이번 감원 조치로 1395명 이상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9월에도 비슷한 성과 검토를 거쳐 감원을 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다양한 성과 지표에 기반해 매년 직원의 2∼7%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고 범위는 시장 환경이나 회사의 재무 전망에 따라 수년간 변동을 거듭했다. 2023년에는 소비자 금융 부문에서 발을 빼기 시작하면서 여러 차례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감원 조치는) 통상적이고 연례적인 인재 관리 프로세스의 일부”라며 더 이상 언급은 거부했다. 이번 감원은 올해 봄에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의 인력 감축은 비용을 억제하고 새
2025-03-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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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제로 삼겹살’도 나오겠네”…‘제로 비빔면’ 나왔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팔도는 비빔면 시장에서 제로(0)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신제품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5일 팔도에 따르면 팔도비빔면 제로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맛을 낸 제품이다. 이는 국내 비빔라면 중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넣었다. 면은 밀가루 사용을 줄이고 전분 함량을 늘려 탄력을 높였다. 장희상 팔도 마케팅 담당은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는 당 함량을 줄이고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비빔면은 역시 팔도’라는 공식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오는 7일부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순차 판매한다. 팔도비빔면은 지난 1984년 출시된 팔도의 대표 제품으로, 누적 판매량은 19억개를 넘었다.
2025-03-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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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힘들다더니”…해외여행 돈 ‘펑펑’ 쓰는 한국인, 관광적자 ‘쇼크’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가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던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의 93.5%까지 회복했지만 관광수입이 지출을 따라가지 못해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3일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2024 한국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관광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637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93.5% 수준으로, 2023년보다 48.4% 급증한 수치다. 관광수입은 164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의 80%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2023년과 비교해도 9.2% 증가에 그쳐 관광객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야놀자리서치는 관광수입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면세점 매출 감소를 지목했다. 2019년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액은 178억4000만달러였으나 2023년 84억7000만달러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고, 지난해엔
2025-03-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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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서 왕복 12차선 도로로 떨어진 10대 여학생…“범죄 가능성” 수사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경기 수원에서 10대 여성이 육교 아래로 떨어져 중상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39분경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육교 위에서 A 양(16)이 약 5m 아래 왕복 12차선 도로로 추락했다. A 양이 추락할 당시 현장 인근을 지나는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A 양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머리와 골반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A 양이 홀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혹시 모를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A 양을 상대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2025-03-04 11:11